놈 커엽사와요

<PHOTO BOOK 01>

츠바사

죄송해요, 여러분. 지금 녹화가 밀리고 있어서 여러분 녹화 시작 시간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겠어요?

켄토

오케이- 그럼, 좀 더 답장 해둘까나

고우시

...방금 뭐라고?

유우타

고우칭, 음악 듣느라 또 이야기 안들었지~

휴식시간, 좀 더 늘린대.

고우시

아아, 알겠어.

가 아니라, 아슈 너 그거 전부 먹을 생각이냐?!

유우타

그래도, 이 과자들 남기면 처분되는거잖아? 그런건 아까운걸!

게다가, 오늘은 열심히 일했으니까 엄청 배가 고픈걸~

우~웅, 맛있어~!

켄토

유우타, 녹화전이니까 적당히 먹도록 해.

유우타

괜찮아~ 켄켄은 정말 걱정이 많다니까.

아, 그쪽의 과자도 신경쓰여! 어어, 기간한정 딸기우유맛? 이것도 엄청 맛있어보여!

켄토

하아, 전혀 말을 안듣는구만.

유우타

잘먹겠습니ㄷ...

고우시

그러고보니 너 전에, 의상이 낀다고 말하지 않았냐?

유우타

큭...!

츠바사

엣, 유우타군, 정말인가요?

유우타

그건 그... 그렇긴한데... 그래도, 아주 조금 낄뿐이고

고우시

그렇게 말하면서 과자를 입에 넣지말라고! 그러니까 의상이 끼는거 아니냐

유우타

그래두 과자는 멈출 수 없는걸!

게다가 오늘은 점심도 조금밖에 못먹었단말야...

켄토

유우타, 점심밥 대신에 과자를 먹는다면 더 지방이 쌓인다고?

유우타

괜찮아! 먹은 만큼은 제대로 운동할테니까.

게다가 조금 끼었을 뿐인걸, 곧 바로 돌아올거야! 괜찮아괜찮아

고우시

어휴, 과연 그럴지

켄토

과자를 많이 먹어서 살이 찐다니, 미의식이 너무 부족하다구

츠바사

으응, 겉보기엔 달라진게 없으니 아직은 괜찮은 것 같지만

의상이 들어가지 않게되면 여러모로 곤란하니 신경써주세요.

<PHOTO BOOK 02>

츠바사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고우시

수고

유우타

녹화, 우리들때문에 늦어져서 미안해~

츠바사

아뇨, 어차피 끝나고 바로 귀가하니까요. 여러분이 납득 할 수 있는 촬영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켄토

저기, 근데 츠바사

녹화중에 노트북을 보면서 기뻐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던데, 뭔가 대단한 일이라도 잡힌거야?

유우타

켄켄, 여전히 여자애 표정은 잘 보는구나~

켄토

그렇지

고우시

아니, 칭찬아니거든.

유우타

그래서 무슨 일이야?

츠바사

사실은, 비프로 전원의 사진집 촬영이 결정되었어요! 

유우타

에! 뭐야 그거 엄청나잖아!

켄토

비프로전원이라니 꽤 방대한 일이 될 것 같지만

츠바사

네, 촬영은 크게 야외에서 찍는 산뜻한 이미지의 촬영과, 실내에서 찍는 팬을 두근거리게 할만한 시츄에이션의 촬영, 두가지 패턴입니다.

켄토

헤에, 즉 색기있는 사진이라는 건가. 그런건 내 전문분야지.

츠바사

야외 촬영은 이미 상황이 설정되어 있어서...

유우타군은 잔디밭 위에서 과자를 먹는 컨셉이에요.

유우타

와아! 그건 즉 촬영중에 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거네!

고우시

바보냐.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어.

켄토

유우타의 귀에는 그렇게 들렸나보네.

뭐, 자유롭게 먹어도 되는 것 같고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유우타

사랑하는 과자들을 일하는 중에 잔뜩 먹을 수 있다니 최고라구~!

켄토

모처럼이니 촬영전까지 과자를 끊는건?

실내 촬영이 색기 있어야하는 컨셉이라면 분명 노출이 많아지겠지.

고우시

카메라맨이 『자 그럼 상의를 벗어볼까요』라고 말해서 벗었는데, 그런 몸을 하고 있다면 분명 다들 웃겠지

유우타

그, 그런...

고우시

좋은 기회니까, 조금이라도 참아보라고. 촬영 전까지만 이잖아?

유우타

그래도그래도...

켄토

비프로 전원의 사진집에서 유우타만 칠칠치 못한 모습을 하고 있으면 비웃음당할거라구?

유우타

으~응... 알겠어

나, 촬영 전까지는 과자를 참을게!

켄토

유우타로서는 일대의 결심이구만. 촬영전까지 지켜진다면 좋겠지만.

고우시

어차피 3일만에 포기하겠지

유우타

안그래! 이미 뱉은 말 반드시 지켜보이겠어

츠바사

(꽤 진지하신 것처럼 보이는데 유우타군 괜찮은걸까? 너무 무리하지 않으시면 좋겠는데)

<PHOTO BOOK 03>

츠바사

대기실은 이쪽입니다.

켄토

아, 음식이 준비되어있네.

고우시

딱 잘됐네. 배고프니까 뭔가 가볍게 먹어 둘까나

...뭐야. 단 과자들 뿐이잖아

츠바사

으음, 이건 그렇게까지는 달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우타군은?

유우타

난 필요없어

츠바사

네?

유우타

츠바사쨩도 전에 내 선언 들었잖아? 내일 촬영까지 과자 끊고 있는걸

켄토

정말, 유우타치고는 용케 잘 참고있네.

츠바사

그럼, 그 날부터 정말로 과자를 안드신건가요?

켄토

응. 집에 돌아가서도 과자는 한 입도 먹지 않고있어.

오히려, 단백질을 섭취하는 등 몸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는듯 해

고우시

응. 드물게 적극적으로 달리거나 센터에도 다니고 있고.

츠바사

그랬군요. 그래도, 무리는 하지 않으시는거죠?

유우타

고마워, 츠바사쨩. 난 괜찮아.

분명히 과자를 보면 먹고싶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최초의 비프로 전원 사진집인걸! 반드시 멋진 사진집으로 만들고 싶어.

사진집을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과자들을 참는것도 고통스럽지 않아.

츠바사

(그렇게까지 사진집의 일을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계시는구나...)

고우시

헤에, 꽤 하잖아

켄토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우리도 질 수 없지

츠바사

유우타군의 마음 잘 이해했습니다. 반드시 멋진 사진집을 만들도록 하죠

유우타

응! 모두가 내 팬이 될 정도의, 최고의 사진을 찍을거라구

<PHOTO BOOK 04>

츠바사

유우타군, 하루히군

다음 촬영까지 이쪽에서 쉬고계세요.

하루히

네~에

촬영, 순조롭게 진행되서 다행이에요

유우타

응응! 실외 개인촬영이랑 하루랑 페어 촬영은 끝났으니, 남은건 실내 촬영 뿐이네

하루히

엄청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유우타군이랑 페어인 덕분에 엄청 편했고!

유우타

에헤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평소엔 THRIVE로서의 촬영이 많으니까 기운 넘치는 사진은 그다지 찍지 않거든. 그래서, 오늘은 하루랑 함께 웃고 떠들고... 그런걸 촬영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하루히

저도 킬러킹의 촬영때랑 카메라감독님의 요구사항이 달라서 재밌었어요.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공부가 된 점도 있었고

...게다가, 유우타군을 다시 보게 됐어요.

유우타

어, 나를?

하루히

촬영중에 감독님한테 신체가 단단하다고 칭찬받으셨잖아요

매일 바쁜데도, 오늘을 위해서 몸을 만들어오다니 역시 대단해요!

유우타

에~ 왠지 부끄럽네에

그래도, 기분 좋은걸!

츠바사

유우타군, 과자를 끊은 보람이 있네요

유우타

에헤헤, 고마워

하루히

유우타군, 과자를 끊었던건가요?! 그래서 아까 촬영때 그렇게 행복한듯이 과자를 먹었던거구나

유우타

그렇게됐어! 과자를 먹어서 기운백배!!

좋~았어, 이 상태로 실내 촬영도 힘내야지!

<PHOTO BOOK 05>

츠바사

여러분, 어제는 수고하셨습니다. 카메라감독님도 좋은 촬영이었다고 칭찬하셨어요.

유우타

잘됐네! 어제 촬영, 둘은 어땠어?

켄토

물론 완벽했지. 여러 시츄에이션이 있으니 완성된다면 볼만한 가치가 있을거야.

고우시

다른 유닛의 멤버와 페어가 된 것도 신선했어

유우타

응응, 그렇지! 얼른 사진집 완성되면 좋겠다~

켄토

어제, 슬쩍 봤는데 유우타의 실내촬영도 좋은 느낌으로 색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았어. 몸선도 잡혀있었고, 과자를 끊은 보람이 있었네?

고우시

중간에 포기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진짜로 촬영전까지 안먹다니.

유우타

엣헴! 대단하지!

꼬르륵

유우타

아...

고우시

엄청난 소리구만

유우타

에헤헤, 과자라는 단어를 들었더니 바로 배가 고파졌어!

츠바사

초콜릿이 있어요. 이거라도 괜찮다면

유우타

와아~! 츠바사쨩, 고마워! 딱 초콜릿이 먹고싶은 기분이었어! 잘먹겠습니다~!

...응~~ 맛있어~~! 역시, 과자가 최고야!

고우시

야, 지금까지 안먹은 반동으로 너무 먹지는 마라. 전보다 살찌면 안되잖아

켄토

맞아, 유우타. 가끔은 스무디를 마시거나,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해

유우타

네-에, 너무 먹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츠바사쨩, 초콜렛 하나 더 줄 수 있어?

켄토

하아, 안듣고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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