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연인기분 01>

유우타

비프로 모두들과 리조트에 오게되다니 최고야~!

고우시

너, 스케쥴때문에 온거라는 걸 잊었냐?

켄토

그래그래.

달력 촬영이 있으니까 너무 신나서 뛰어다니지마

유우타

알고있어~!

츠바사쨩, 내일모레는 바다에 가는거지?

츠바사

맞아요. 해변에서 사진집 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켄토

수영복 촬영이었지?

츠바사

네. 의상 팀에서 수영복이 도착하면 사이즈나 디자인 확인 부탁드립니다.

유우타

네~에! 어떤 느낌으로 촬영할까나~

켄토

당연히 섹시 노선이지. 수영복인걸

유우타

그렇대, 고우칭!

고우시

하아? 무슨 말이 하고싶은거냐

유우타

켄켄한테 맞서서 고우칭도 섹시노선으로 가는건가, 해서

고우시

나는 카메라맨의 지시를 따를 뿐이야

사진의 컨셉에 참견할 생각은 없어

켄토

헤에, 고우시치고는 어른스러운 의견이네

모레는 먼저 현장에 가서 카매라맨한테 고우시는 섹시 샷으로 해달라고 권해놓을까나

고우시

어이, 무슨 소리야!

켄토

카메라맨의 지시에 따른다며?

고우시

그건 네 의견이 되잖아!

유우타

고우칭, 억지부리면 안된다구? 모처럼의 수영복이니까 서비스해야지♪

고우시

이게 뭐가 억지야!

츠바사

(THRIVE 나름대로 촬영을 기대하고 있으신 걸...까나?) 

<연인기분 02>

츠바사

(수영복은 어제 밤에 도착했고 오늘은 아침을 먹고나서...)

유우타

봐봐, 아침밥 맛있어보이지! 여기 조식은 뷔페야~!

이렇게 요리가 많으면 뭐부터 먹어야할지 망설이게돼~

츠바사

(어라, 이 목소리는...)

켄토

나는 프레쉬 주스를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온 것 뿐이야. 유우타와 똑같이 취급하지마

고우시

여전히 배에 차지도 않는 것들만 먹는구나

켄토

미용과 건강에 신경쓰는것도 중요한 일이야. 게다가...

아, 츠바사

츠바사

안녕하세요. 모두 조식 드시러 오셨나요?

유우타

응! 여기 조식 엄청 맛있구 뷔페니까, 두사람도 데려왔어♪

고우시

아침부터 식탐 폭발해서는

유우타

아, 어제보다도 음식 종류가 늘어나있어! 나, 잠깐 보고올게!

고우시

나도 뭔가 가져올까

츠바사

아이조메씨는 안가시나요?

켄토

나는 가볍게 때울거니까 괜찮아

그것보다, 츠바사 잠깐 상담 괜찮을까?

츠바사

네, 무슨 일인가요?

켄토

내일 촬영에 입을 수영복 말인데

그다지 잘 어울리는 것 같지가 않아서

츠바사

에, 그런가요

그럼 의상팀에게 다른 걸 준비하라고...

켄토

아니, 내가 알아서 고를 수 있게 해주지 않을래?

츠바사

알아서, 요?

켄토

응, 역시 직접 보고 고르고 싶어서.

딱 비어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텐데

츠바사

지금 스케쥴 확인하겠습니다.

(THRIVE는 점심에 달력 촬영이니까...)

...오늘 저녁이라면 될 것 같네요.

켄토

고마워.

그럼 저녁에 잘부탁해.

츠바사

저, 저기...

혹시, 저도 같이 가는 편이 좋으신건가요?

켄토

물론

아기사슴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선 여자애들이 두근두근할 수영복을 고르고 싶은걸

츠바사

과, 과연...

(아이조메씨의 팬을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두근두근할 수영복이라니...)

도움이 된다면 좋겠는데요...

켄토

괜찮아. 츠바사가 느끼는 그대로 말해주면 되니까

그럼, 저녁에 다시 만나.

츠바사

네, 네!

<연인기분 03>

켄토

츠바사와 수영복을 사러온것까진 좋은데...

왜 불필요한 동반자까지?

고우시

이 쇼핑몰에 악기점이 있다고 들어서말이지

유우타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대♪ 츠바사쨩도 같이 먹자~!

켄토

잠깐, 츠바사는 나의 쇼핑을 위해 따라와준거거든

유우타

괜찮아괜찮아! 수영복 먼저보고 아이스크림 먹으면 되지♪

켄토

아니, 유우타는 따라오지 않아도...

유우타

아! 수영복가게, 발견~!

켄토

하아... 이제와서 말해봤자 소용없나

-

켄토

츠바사, 이 수영복 어때?

츠바사

이, 이건... 천의 면적이 적지않나...

켄토

아, 이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츠바사

엉, 엉덩이 쪽이... 좀 아슬아슬하지 않나...

켄토

안될려나? 이걸 입은 나를 상상해줬으면 좋겠는데

츠바사

네?!

고우시

와, 기분나빠

유우타

켄켄 야해!

켄토

너희 의견은 물어보지 않았어

츠바사

저기, 아이조메씨... 이 수영복은 어떨까요? 디자인이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켄토

아아, 나도 찜해뒀었어. 츠바사는 그런게 좋아?

츠바사

네, 아까 그것들보다, 그...

켄토

그럼 이 수영복으로 할게. 사올테니 기다리고 있어줘.

츠바사

(노출이 적은 수영복으로 결정돼서 조금 안심했을지도...)

켄토

기다렸지

츠바사

돌아오셨군요, 아이조메씨

...어라? 봉투가 두개인데

켄토

이쪽은 츠바사 수영복

츠바사

에...! 어떻게 된건가요?

켄토

촬영중에 입어줬으면 좋겠어서

바다하면 수영복입은 여자아이는 빠질 수 없잖아? 아기사슴들이랑 같이 해변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된다면 분명 좋은 사진이 나올거야

유우타

꺄~! 켄켄 뭔가 어른같아!

고우시

제정신이냐...?

켄토

팬들에게 최고의 사진을 전해주기위해 협력해줄거지, 츠바사?

츠바사

열,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이조메씨 수영복을 사는게 설마 이렇게까지 될줄은...)

(내일 촬영 걱정되기 시작했어...)

<연인기분 04>

츠바사

(THRIVE 사진촬영, 순조롭게 끝나서 다행이야)

(정리가 되면 나도 수영복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켄토

츠바사, 수고했어

...아직 수영복 입고있는거야?

츠바사

네,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어서...

켄토

맞아, 모처럼이니 사진 찍어놓을까나

츠바사

당, 당치도 않아요! 저는 모두의 좋은 사진을 위해 갈아입은거 뿐이니까요!

켄토

후후, 유감이네

그래도 츠바사한테는 정말 도움받았어. 덕분에 좋은 사진이 나왔어.

츠바사

저도 확인했습니다만, 정말 근사한 사진이었다고 생각해요.

아이조메씨의 표정이 자연스러워서...

고우시

어이, 잠깐 괜찮냐

켄토

뭐야, 고우시? 츠바사와 즐겁게 얘기하고 있었는데

고우시

내 알 바냐? 

그것보다 아슈가 보이지않는데

켄토

유우타라면, 아까 조개 껍데기를 주우러 간다고...

...설마, 길 잃었나?

고우시

하아...... 그 설마 같구만

츠바사

네에?!

고우시

칫, 어쩔 수 없지

나뉘어서 찾으러 가자

츠바사

넵

켄토

정말, 여전히 손이 많이 가는구나

<연인기분 05>

츠바사

...유우타군, 보이지 않네요

켄토

유우타는 길잃기의 천재니까

그렇게까지 멀리는 가지 않았을 테니 느긋하게 찾자

츠바사

어두워지기 전에 찾으면 좋을텐데요...

켄토

...츠바사, 옷 갈아입을 기회를 놓쳤네

춥지않아? 좀 더 가까이에 붙어

츠바사

아뇨, 괜, 괜찮아요!

켄토

사양하지마

후후, 이렇게 나란히 걷고있으니 뭔가 수영복 데이트같네

츠바사

데, 데이트요...?

켄토

나는 먼저 갈아입었지만 해질녘의 해변, 뭔가 분위기있지않아?

츠바사

그건, 그...

켄토

...사실을 말하자면 촬영 할때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

처음엔 팬 아이와 함께 있는 이미지였지만 어느순간 연인과 바다에 있는 듯한 기분이 되어서말야

아까 표정이 좋다고 말해준 사진. 츠바사와 연인이라고 생각하고 찍었던거야

저기... 우리들, 이대로 진짜 사귀어버릴까?

츠바사

......!

무, 무슨 소리를...

켄토

라는건 농담

츠바사, 혹시 진심으로 받아들인거야? 얼굴이 빨간 것 같은데

츠바사

노, 노을 때문입니다!

(아이조메씨, 진지한 얼굴로 말씀하시니까 놀라버렸어...)

켄토

나는 진실된 애정따윈 찾지 않아

츠바사

네?

켄토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켄토

아, 봐봐

저거 유우타아니야?

유우타!

유우타

어라, 켄켄? 츠바사쨩이랑 같이 무슨일이야?

켄토

무슨 일이냐니... 유우타가 길을 잃은 것 같아서, 찾으러 온거야. 

유우타

...앗! 진짜다, 여기 어디?!

츠바사

조개를 줍는데에 열중하셔서 주변이 보이지 않으셨던 것 같네요

켄토

정말, 길잃기의 천재라니까...

유우타

에헤헤!

켄토

칭찬하는거 아니니까 쑥쓰러워하지마

유우타

둘다 날 찾아와줘서 고마워!

츠바사

아뇨, 유우타군을 발견해서 다행이에요

켄토

그럼, 다시 미아가 되기 전에 돌아가자

유우타

네~에! 아! 손을 잡으면 길을 잃지 않지 않을까?

켄토

남자와 손을 잡는다니 사양할게

츠바사

(아까, 아이조메씨...)

(한순간이지만 어두운 얼굴을 하셨던 것 같은데, 노을때문에 잘못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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