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대는 불변한 속 때문에 잠에서 깼다
"아.. 왜 이렇게 속이 안좋지?"

생각을 해보니 쌀먹으로 모아둔 루센트로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 먹은게

화근이였다

근 한달동안 햇반,3분카레,컵라면으로 연명하던 나의 위장에 갑작스러운 포화지방이 들어오니 내 배가 적응을 못하는 것이였다

바로 물 한잔을 마시고 시원하게 물 똥을 배출했다
"뿌..지지직"

'하..겜에서도 똥싸고 있는데 현실에서도 설사나 하고 있네'

약간의 회의감도 잠시, 백수인 나는 퇴직금200으로 겨우 tl사양을 맞춘

내 마지막 보물 콤퓨타에 전원에 손이 갔다

'오늘도 시작해 볼까?'

Tl갤에 들어가 바로 크림슨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시작한다

'흠.. 요즘 폭풍 쌀먹 소리만 있구만? 왜 내 똥글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지?'

관종끼가 발동한 나는 오늘도 포도를 사칭해 학살길드 이미지를 씹창 낼 생각에 슬며시 입가에 웃음이 피어났다

'자 글도 대충 썻으니 겜에 들어가 볼까?'

웅장한bgm과 함께 티엘 입성

디코로 길드원들에게 인삿말을  전한다

"안녕하세요 수호대 ㅂㅁㅎ왔습니다"

"......."
"네..."
"어서오세요"
"나 좀비 3번이야~"


'이 ㅅㅂ 새끼들봐라? 감히 수호대 ㅂㅁㅎ님이 왔는데 인사하는 놈이 고작 2명?'

디코 인원을 살펴보자 현재 20~30명이 접속해 있지만 누구하나 날 반갑게 대하진 않는다
'이런 썅노무 새끼들'

혼자 욕설이 튀어나왔다

"아니 사람이 왔는데 좀 인사좀 받아 주소"

갸냘픈 목소리이지만 나름 호기롭게 이야기했다

그때 ㅋㄷㄹ 길드마스터님의 육성이 흘러 나왔다

"갈!!! 왔으면 조용히 겜하세요!"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

뭔지 모를 고독함이 랜선을 통해 전해졌다

G키를 눌러 혈맹창에 들어가 정보을 보니 수호대에서 일반으로 강등 당해 있었다

"아니 저 왜 일반으로 강등인가요?"

손 끝이 파르르 떨리며 입을 땠다

"아 당분간 참모진 수호대 다시 정리해서. 올릴꺼니 조금 기다려줘요"

길드마스터 ㅋㄷㄹ에 육성이 흘러 나왔다

'이 ㅅㅂㄹ이?날 감히 강등시켜? '

기름낀 그녀의 목소리가 오늘은 왠지 듣기 거북했다

안 그래도 요즘 나한테 까칠하게 대하는 주인에 대한 반항심 때문일까?
짜증이 확 몰려왔다

'ㅈ맛을 봐야 날 무시 못하지?자ㅈ박으면 꼼짝도 못할 여자가'

순간 그녀와 나의 합궁을 생각 했다
오랫동안 그녀를 탐할 생각을 계획했지만 껀덕지가 없어서 실행을 못하고 있었다 껀수를 만들어야 한다

"네네 천천히 하시고 저희 요즘  차원석도 털리고 사기가 떨어졌는데
정모 한번 하는게 어때요?

껀수 올릴 생각으로 운을 띄웠다

"갈!!!지금 정모 할때에요?"

길마에 우레와 같은 불호령이 떨어졌다!

순간 나도 모르게 하의가 축축해 지는것이 느껴졌다

손으로 스윽 팬티를 열어보니 놀란 내 매직스틱이 쿠퍼액을 찔끔 발사 해버렸다

'하 시발'

'네 저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렇게 후다닥 디코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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