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각색이 좀 있음 큰틀은 안건드림)

옛날 이루나 12신들이 이루나를 창조할 때 사용되었던 로봇

그들은 이루나가 완성 되면 그 아름다운 세상에 살 것을 꿈꾸며
열심히 신을 도와 이루나를 완성시킨다.

하지만 그들은 이루나가 완성되자 이공간으로 로봇들을 버렸다.

이곳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고 있는거라곤 이곳을 유지하기 위한 핵과 그것을 지키는 몬스터 뿐이였다.

우리들은 그곳에서 살아 남아야 했다.

하지만 언젠가 없어질 유한한 에너지는 우리들의 목숨을 조여왔고
결국 몇몇 동포들은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서로의 에너지를 뺏거나 부서진 부품을 뺏어가며 자신의 목숨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시켰다.

그리고 이 방법은 이곳에서 살아 남기 위한 생존 수단이 되었고
우리는 이곳에서 탈출할 그날까지 이 방법으로 생존해왔다.


그런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던 어느날
이곳에 올 일이 없던 존재들이 찾아왔다

대화를 해보니 그들도 주신 알마스에 의해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게도 그들 역시 이곳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예상되는 탈출 방법은 우리도 알고있다.
바로 이 세계를 유지하는 핵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알마스가 만든 그 핵은 신의 힘이 담겨있는 엄청난 물건이였고 그것을 사용한다면 이곳에서 탈출 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것을 지키는 몬스터 때문에 방법이 있음에도 우리는 도전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그 몬스터를 쓰러트리겠다며 안내를 부탁하였다.
우리도 하지 못한 일을 인간이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어처피 이곳에 있어봐야 사라질 목숨
우리는 그들을 대리고 핵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핵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자 역시 그곳을 지키는 몬스터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상하다
이전의 몬스터의 모습에 무언가가 섞여있는 모습이였다.

같이온 인간은 그 몬스터의 모습을 보곤 알마스를 향해 엄청나게 분노하였다.
그들은 분노에찬 모습으로 핵을 지키던 몬스터와 싸웠고
결국 몬스터를 쓰러트린다.

그렇게 손에 넣게된 신의 힘이 담긴 핵.
우리는 그것을 인간들에게 주기로 한다.
어쩌면 그들이라면 그 미쳐버린 신을 막을수 있을거라는 믿었다.

그들은 핵의 힘으로 게이트를 열어 이곳을 탈출하고 핵이 없는 이곳은 붕괴한다.



이공간이 부서지고 우리는 세계를 떠돌며 살았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던 에너지는 우리의 생존 방법으로 해결했고
점점 나와 동료들의 모습은 변해갔다.
우리가 좀더 완전한 존재였다면...
내가 신이라면 더 나은 생명을 만들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떠돌던중

엘반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간
호문클루스와

우리는 한 벌래와 같이 생긴 종족을 만나게 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가 버려진 존재와 다른 세계를 파괴하며 살아가던 그 종족을 보곤 우리는 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우리는 그들에게 지식을 주었고 그들을 이용하여 이루나에 혼란을 주었다.

과도한 여신의 눈물의 채광과 인간들의 전쟁으로 생긴 구멍에서 호문클루스와 괴물들이 튀어나왔고
그들은 그곳에서 역병을 퍼트리며 대 혼란을 준다.

이 긴급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 신들이 나섰지만
이것이 우리들의 목적이였다.

우리는 신들을 납치하여 우리의 에너지로 사용했다.
신들중 한명이 보이지 않았다만
우리는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이 힘으로 세상을 다시 만들 것이다.
나의 손으로 새로운 생명을 만들 것이다.
이루나의 신과 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계획이 실행되고 얼마 되지 않아 이루나의 역병이 점점 없어지고 있었다.

우리가 잡지 못했던 신중 한명이 출처를 알 수 없는 백신을 가져와 역병이 점점 없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이었던 신의 힘을 손에 넣었다.
이 문제는 계획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었다.

전쟁의 신을 가두고 있던 네이토가 당했다.

그리고 네이토를 쓰러트린 모험가는 우리가 다른 세계에서 데려온 그들을 하나씩 처치하며
점점 이곳에 다가왔다.

자비의 신으로 만든 미궁을 뚫고

지식의 신을 사용하던 임세티가 쓰러졌다.

지혜의 신을 사용하던 토토라스도 쓰러졌다.

물 불 땅 바람의 신을 사용하던 네이토람도 쓰러졌다.

결국 어둠의 신을 가둔 우실스까지 쓰러트린 모험가
우실스는 자신에게서 빠져나온 어둠의 신에게 자신들은 이루나를 만들다 버려진 로봇이란 것을 말해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당시 신들은 그들에게 감정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둠의 신은 그런 그들을 동정하며 그들의 영혼을 어둠에 영역으로 옮겨 소멸을 막으려 했으나
로봇에겐 영혼이 없기 때문에 우실스는 그대로 소멸한다.

결국 라톤의 앞에 나타난 모험가와 어둠의 신
라톤은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12신보다 더 나은 신이 되려 했다.

하지만 어둠의 신은 그것을 부정한다
아무리 신의 힘이 있어도 영혼이 없는 로봇은 생명을 만들 수 없다.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던 라톤은 어둠의 신의 말을 무시하고 계획을 막는 모험가를 처단하기로 한다.

하지만 라톤 역시 모험가의 막강한 힘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데
라톤은 이 계획을 포기 할 수 없었다.

결국 위험할 것을 알면서 그는 알마스의 힘을 사용한다

라톤은 알마스의 엄청난 힘으로 모험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모험가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결국 알마스의 힘을 사용해도 모험가를 이기지 못한다.

결국 쓰러진 라톤

과도한 힘의 사용으로 몸이 붕괴하고 결국 알마스를 뱉어넨다

에너지가 없으면 더이상 유지할 수 없었던 라톤
그리고 그가 과거 이루나의 피해자인 것을 알게된 알마스는

자신의 힘을 주는 것으로 라톤을 유지시키려 했다.
하지만 라톤은 그 행위를 매우 강하게 거부한다.

탄생도 삶의 목적도 너희들의 뜻 대로였다.
그런데 이번엔 우리의 죽음조차 너희의 뜻 대로 하려는 것이냐

라톤은 결국 알마스의 힘을 거부하고 스스로 붕괴해버렸다.
그렇게 이루나를 만들어낸 로봇들은
전부 소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