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기 위해
도박을 하기 위해,

높은 금액의 대출을 위해..

고위험군의 중노동 일자리를 찾아 일하기를 반복했었다

능력은 없고 게으른 나도 시간을 갈거나 쉬지 않고
일하면 그럴저럭 괜찮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발의 위험 요소가 많아,
이번에는 비교적 업무강도가 낮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직장?알바? 3개를 구했고 현재 8개월 진행 중에 있다.

재발이 일어날 때마다 퇴직하고 이직하고를 반복했었지만
이번에 또 도박을 하여 최악의 상황을 맞이 했을 때,
그 무기력함 속에서도 일단 출근은 했고 딱히 퇴직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큰 부담이 없으니까
적어도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것들 눈치보지 않아도 되니까
최소한의 책임감만 있어도 되니까..
특별하게 거친사람이나 모난 동료가 없으니까...
이러나 저러나 나름 월차도 있으니까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아싸리 앉지도 않고 버티고 서 있을 의지와 정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살면서 본인이 오랜기간 꾸준히 그런 열정과
의지를 가져본 적이 없다면..
굳이 밀려오는 추심과 감당하지 못 하는 채무로
빠르게 갚으려다가 뒤로 더 감길 수 있으니...
지나치게 무리하여 몸과 마음을 혹사 시키지는 않았으면
한다...





전보다 편안하게 일 하지만 그렇다고 노는것은 아니다


공휴일이 없다면,
한 달 딱 하루 온전한 휴무가 생기는 일정이다
그럼에도 고작 간신히 400정도..

당장 다음달 결제할 금액, 약속한 금액이 800이 넘는다..
모두들 막막하겠지만..
행복하지는 못 해도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이 되시기를
기원하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