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들보다 도박을 늦게 배운 편인거같아
20대 후반에 시작해서 지금 서른 중반이니
어릴때 유학도 다녀고오 평생 스포츠랑은 인연없는
축알못에 남들은 퇴근 후 맥주한잔하며 한일전 보는데 스포츠
가 흥미가없던 나는 게임이나  소소하게 하며 바람직한? 삶을 살고있었어..  
어느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젊었을때 한번 가보자 해서 워킹홀리데이 신청하고 외국으로 떠났다 거기서 잘 지내면 참 좋았을걸 모든게 안맞아서 몇달 못지내고 다시 오게됬어 직장도 다시 알아봐야하고 그렇게 시간만 충내다가 인력을 가게됬다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그만큼 돈은 되더라 빚은 없겠다 열심히 해서 장사할돈 마련하자 생각하고 열심히 댕겼다 그러다가 어느팀장한테 일 제대로 배워보지않겠냐해서 기술까지 배우는 단계가왔어 당시 단가가 17만원 엄청 큰돈이지 하루17만원을 벌었다 한달 20일만해도 300이 그냥 넘더라
한 6개월 했나? 팀 내에 토토하는형이 있는데 평소 관심없어서 그러려니 했거든 눈 많이오는 날 이였는데 눈때문에 작업이 안되서 며칠 쉬는 기간에 심심도하고 쉬는게 돈이랑 연관되니 찝찝하더라 갑자기 토토 생각이 나서 어라 한번 해볼까 바로 베트맨 가입해서 만원 충전했다 그게 시작인셈이야 처음엔 오늘 담배값만 벌어보자 했지 잘안되더라 그렇게 만원이 오만원 충전까지 갔다
주말되니까 축구 경기가 엄청많더라 처음으로 십만원충전하고 만오천원씩 나눠서 축구 무잡이 베팅갔다 보다가 잠들고 아침에 확인하는데 와.. 만오천 무4개 찍은게 들어온거야 140만원정도
그 뒤로 베트맨 종이 합법만 엄청해댓다 한 일년정도를 했어 하다하다 안되니까 캐피탈500빌렸는데 그것마저 며칠 못가더라
거기서 스톱했으면 지금 이렇게 살고있질않은데
물어물어 사설토토를 알게되고 하게되고 3년정도를 사설토토만했다 그때가 캐피탈500 대부업500 정도로 그나마? 선방하면서 지냈다 이젠 안해야지 하는데 사다리가 뭔지 주변에서 사다리 얘기를하더라 와..  순식간이더라 3년 노가다댕기면서 번거는없고 대출 천만원인데 이정도면 다시 시작할수있는건데 또 대출을 찾게되고 나같은 놈한테도 대출을 해주더라 햇살론 등등 결국 기존 대출에서 3천이란 기대출이 생기더라
중간중간 따기도 많이 땃고 실속도 많이 챙겼다 생각했는데 결국 빚 3천에 카드 휴대폰소결 등등 감당이 안되더라 노가다를 5년이상에  잃든 따든 열심히 댕겼다 단가도 더 올랐고 근데 수중에 돈 만원도없고 빚만 있다 이렇게 잃으니까 일 나가기도 싫고 생활이 안되더라 그나마 진짜 그나마.. 지인빚 없는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당장 카드값에 폰요금에 감당안되고 계속 나쁜 생각만든다 어제까지 해서 결국 오링 이제 그만할때가된거같은데 다시 사회생활할 자신이 없다 내 인생 황금기를 도박으로 보낸거같아서 내자신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아버지나 동생한테도 돈 자주빌려서 갚기는 바로갚았지만 그것도 죄송하고 면목도없고 집도 잘안간다 남들은 서른 중반이면 사회적으로 제일 안정적이고 자리잡힐때인데 난 내 마음도 못잡고  있는 내가 정말 한심하고 미치겠다 평소 충동적이여서 나는 절대 도박은 손대면 안되겠다 생각했는데 참.. 내가 도박을하다니 인생 다시 시작할수있을까  그 과정은 얼마나 힘들까..  솔직히 지금도 주머니에 돈만있으면 입금하고싶다 미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