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탑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평가를 좀 내려보겠음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반박시 느그말 맞음
전개에 대해서 솔직한 평가를 내리자면 둥지까지는 스토리 따라갈만 하고 그림체도 불편함은 없었는데 휴재도 하고 대국장 들어가면서부터 스토리가 너무 난잡해지고 그림체가 확 달라져서 좀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임


개인적인 입장을 좀 풀자면 지금의 신탑은 그닥 좋은 웹툰은 아닌거 같다
신탑 존나 좋아하고 재미없다는 평이 많은 숨겨진 층이나 지옥열차 파트들도 나는 개인적으로 다 재미있게 받아들였었는데 이제는 솔직하게 흥미가 조금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작품을 아직 좋아하고 궁금한 부분들이 많은데 스토리 전개가 워낙 느린편이기도 하고 해서 지금 당장은 기대를 별로 안 하게 된다 그래도 나중에 떡밥 많이 풀릴 시점에 대해서는 기대를 난 아직 하고 있다



스토리적인 면을 이야기 하자면 한번에 몰아서 보니까 상황이 다 이해가 되긴 하는데 그럼에도 너무 난잡한건 사실이다 원래 전쟁이라는게 두 세력만 싸우는게 아니라 여러 연합이 생기고 배신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긴 한데 뭐 배신의 배신에다가 너무 큰 세력들이 나타나고 세력 내에서의 분열, 적이였던 사람들과 연합이 너무 많고 또 아직 이름도 잘 모르겠는 애들이 이러고 있으니까 이걸 1주일 간격으로 보다보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면서 독자 입장에서는 곤란하긴 할거다
그리고 신탑 특인 메인 스토리 진행 중에서 상황(연합)이 자주 바뀌거나 끝맺음을 질질 끌고 다음 상황까지 끌고 가거나 중간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는 등등 이런 것들이 계속 생기는게 현재 신탑의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된다

또 대사가 유치해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느낀건데 최근 2주 정도랑 휴재 전에 3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괜찮은거 같다 내가 볼때는 2주 뒤에 정도면 대사에 대해서는 다시 문제를 느끼지 못할거 같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에서 가장 큰 문제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거부감이 드는 그림체인 것 같다 나는 웹툰 전체적으로 시우의 그림체를 마음에 들어했거든? 1부의 그림체는 그때 대부분의 웹툰 평균 정도였던거 같고 그때만의 감성도 있다 2부 부터 3부 초 까지의 그림체는 진짜 goat여서 딱히 말할 필요가 없는데 3부 후반부 부터는 슬슬 그림체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꼼수가 늘어나다가 지금은 그림체가 너무 퇴화되버리긴 했음 거의 팬아트 라고 해도 믿을 정도에다가 진짜 그 야툰 그림체 라는 말이 존나 잘 어울림 그래도 나는 그런 그림체가 돌아올수 있을거 라고 희망을 거는데 만약 못 돌아오게 되면 난 이 웹툰에 대해 진짜 고민하게 될거 같긴하다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맙다 잘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