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랫동네 부산은 철도는 물론이고 비행기한테까지 밀렸는데도 수요가 꾸준히 잘 나오고 있으니 폐선은 당연히 말이 안 되는 상황인 데 반해

울산은 비행기와 고속버스 둘 다 철도한테 힘을 못 쓰는 형국인데 이제 중앙선 KTX가 뚫리면 고속버스는 또다시 카운터펀치를 맞는 격이고 동서울터미널은 청량리와 가까운 편이라 동서울은 더 크게 타격을 입게 될듯.

버스에게 반등 요소가 없는 건 아니긴 한데 그건 바로 과천충주선과 울산외곽선으로 두 고속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운행 거리가 최소 14km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운행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되고 우등 요금이 최소 1500원 정도 인하된다는 것을 의미. 만약 과천충주선이 신니면에서 끝나지 않고 주덕면(충주IC 바로 남쪽)까지 간다면 현행대로 신복 경유 시 22km, 15분 단축 가능.

문제는 버스가 과천충주선 개통 시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서울-울산 버스가 없어져 버리면 울산의 고속버스 노선은 광주, 전주밖에 안 남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