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친햇던 형의 전여친인 여자 동생이랑 우연치 않게 SNS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하며

이러쿵 저러쿵 그냥 시시콜콜한 사는 얘기 가끔 나누면서 맥주한잔 하고 그런 사이인 여자 동생이 있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름 얼굴이 이쁘기도 하고, 몰랐었는데 사진처럼 몸매도 꽤나 좋아서 흑심이 생길 정도였던 애 인데

지나가는 말로 너 무슨일해 물어봤더니 엔지니어래 무슨 엔지니어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리 엔지니어와 관련되어 있어보이진 않음

무튼, 어쩌다 인스타 사진 올라오면 짤에서 보이는 것처럼 호텔에서 헐벗고 찍은 사진이 종종 올라옴.

여기서 솔직히 이리 말하면 안되지만 속된말로 엔지니어가 아니라 창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음

그리고 나랑 만날 땐 막 돈 같은 거 밝혀 보이진 않았는데 어느날 디엠으로 지금 어린 중국남자애 만나는데

매달 지한테 천만짯 ( 한국돈으로 약 육백만? ) 을 준다며 이 돈이 미얀마에서 흔한 돈이냐면서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을 하던데

물론 자랑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 하다 생각해보니 일한다는 애 치곤 돈에 대한 관념이 없어보이는 말투였고,

뭔가 지 스스로 굉장히 컨트롤 못하는 애 처럼 느껴져 친한 오빠인 입장에서 '너는 여자이니 몸 조심히 다니라고'

돌려서 말했더니 또 아무 생각 없이 고맙다며 오빠밖에 없다고 하고 히히덕 하고 넘어가드라.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레 걔랑 연락 줄이게 되고..

돈 앞에서 진짜 장사 없는가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