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이 저녁 먹기로 했는데 9시에 하일랜드 커피에서 보자길래, 밥 먹을거야 하니까 어디 왠 비싼 스시집 얘기해서 그냥 호안끼엠 근처 일식집에서 먹기로 했었음.


호안끼엠 앞에 좆만한 일식집 있는데 맛있고 괜찮음. 무엇보다 가격도 괜찬음

막상 호안끼엠 도착하니 썅년이 택시탄 사진 보내더니 갑자기 걷는 사진 보냄. 시발 위치가 믹쉐 거기더라. 좆같네 하고 있는데 믹쉐에서 호안끼엠 반정도 온 거리에서 픽업해달라 해서 픽업하러 갔는데 사진이랑 같은 옷인데 왠 다르게 생긴 년이 있는거.

어 뭐지? 시발? 이런 년을 만나려고 그 이쁜이들을 포기한건가 하고 1차 현타옴.
이게 어떻게 팔로워 10만이 넘는 모델이지 싶고, 호치민에 두고온 내 꽁이 그립더라, 화장하면 진짜 너무 귀여운 도시락...

그래도 먼저 손 잡고 잘생겼다. 잘생겼다 계속 하주길래 화는 풀림.
그래도 ㅅㅌㅊ긴 해서 손잡고 다닐만 했음.

쨋든 일식집 자리 풀파티라 맥주거리로 이동해서 간단한 안주에 맥주 까면서 얘기하는데, 술 좀 적당히 먹으면 바로 떡 각이 보이는데 시발 이걸 먹어 말어 고민하다가 맥주 3병씩 마시고 좀 걷다가 얘가 클럽 가쟤.

싫다니까, 자기 모델이고 일 하는거 아니다. 자기가 킵해둔 술 있어서 돈 낼 필요도 없고, 그냥 들어가서 음악이나 듣자는데 싫다니까.
한 20분만 음악 듣고 같이 집에 가자는 거야.

솔직히 원래 얼굴올려 놨으면 그래 ㅅㅂ 한번 질러보지 할 법 한데 계속 보고 술도 마셔서 그런지 프사기긴 해도 이뻐보이더라 그래도, 프사기에 당해서 현타가 온 데다 부킹년이 아가리 터는거에 2차 현타와서 그냥 ㅃㅃ하고 집 옴.

뒤늦게 메시지 돌려보지만 만날 수 있는건 미딩에서 혼자 술 마시고 있는 꽁 하나뿐 인데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낌마로 갔지
근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애들 퇴근하고 있고 가게 닫은 곳도 있고 수량도 없고 수질도 지랄이더라.

괜찮은 애 2명 있긴 했는데, 더 많을때 다시 와서 골라야지, 이런 상황에서 고르면 끝이 좋진 않아서 그냥 집 옴.

낌마는 이미 먹은 꽁 있는데..목에 쪼가리 존나 찐하게 만드는거 존나 좋아해서 못먹겠더라...홈런충이라 모가지에 쪼가리 달고 있으면 다른 애를 못 꼬심



내일은 안전빵 섹파꽁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