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2 첨 나왔을때 파이크가 진짜 정면에 있는 모든걸 다 파괴해버리는 성능이었는데(나체전사같은애들은 고급 파이크병 상대로 그냥 달려드는 순서대로 즉사하고 최고티어 중보병도 정면돌격으로는 아예 상대가 안되는 수준)

문제는 그때조차도 파이크는 상대가 컨이 되고 유격전만 해주면 호구였음. 돌격이 안되서 워낙 느리기 때문에 그냥 정면에서 안붙어주고 필룸으로 흔들고 슬링어로 흔들고 하다보면 자연히 대열이 분산되고 각개격파할 수 있었음.  당시 멀티 최고팩션도 로마랑 아르베니같이 기병 짱짱하고 중보병 좋은 팩션이었지 스파르타나 헬레니즘 팩션같이 파이크 센놈들이 아니었음(파이크 팩션중에 잘나가던게 이집트였는데 그 이집트조차도 병종이 가장 다양하고 강력한 유닛들도 많아서 그랬던거지 파이크가 세서가 아님) 

딱 이때의 파이크가 어찌보면 고증인 셈이었는데 

근데 초창기라서 아직 뉴비들도 많고 한 때라 파이크 세우면 앞에 돌격하는 유닛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는게 워낙에 충격적이었는지 너프요구가 빗발침

그래서 진짜로 너프때리니까 개호구됨 심지어 상위티어 중보병들은 어떻게 강제무빙컨으로 비비적비비적 대면서 붙으면 정면에서 파이크 이길정도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너프 당시엔 그랬음) 이러면 파이크맨 왜씀 

이래서 밸런스 문제는 개발진들이 무조건 유저 말 듣는다고 능사가 아닌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