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갤에서는 엔탐때 탑에 숨어 히키코모리 짓 하다가 말레키스한테 피닉스킹의 진실을 듣고 찢겨죽은 병신쯤으로 기억에 남은 피닉스킹이지만.

이전의 행적들만 보자면 핀누바르는 그래도 피닉스킹 중에서 상위권의 인성과 능력을 가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에아테인의 대공이던 시절에는 피닉스킹 벨-하토르에게 간청해서 울쑤안 밖으로 항해를 떠나는 것을 허락을 받음.

그렇게 15년간 항해를 하며 전 올드월드를 유랑하던 핀누바르는 인간의 저력이 높귀들의 상상 이상이며 이들과의 교류와 동맹이 가져올 엄청난 이익을 파악함.

그리고 울쑤안으로 돌아오자 벨-하토르에게 자신이 본 것과 인류 제국의 강대함을 피력하며 울쑤안에 인간들의 정박을 허가하는 칙령을 이끌어내기까지 함.

이후 피닉스킹에 오르고 나서도 새로운 종족들의 힘을 간과하지 않고 가능한한 교류와 무역을 이끌어내며 동맹을 만드는데 주력했음.

이 동맹은 이후 카오스 대전쟁 당시 제국이 에버초즌 아바사르 쿨의 침략에 대한 높귀들의 지원을 불러오고 테클리스가 제국 마법 대학을 건설하는 계기를 만들어 냄.

핀누바르가 없었다면 제국은 드워프와 함께 마없찐 팩션이었을 것임.

참고로 숲귀들을 처음으로 발견했던 높귀기도 함. 숲귀들이 그래도 동족이라고 활로 쏴버리진 않았지만 집에 올거냐는 권유는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기존 행적에 비해 엔탐 날림 전개로 병신이 되버린 불운의 귀쟁이였음.

핀누바르의 불운은 아들들에게도 이어졌는데 벨-아호르는 깜귀들과의 해전에서 전사, 이렐리안은 드레드플릿 당시 녹틸러스와 싸우다가 세월의 저주맞고 귀쟁이 가루로 산화해서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