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를 만났다

싱글에서 안해본 팩션이 딱 3개 있는데 (비맨, 키슬레프, 케세이)

나중에 묘영은 한번 해볼 예정이라 무슨 로스터를 짜올지 좀 기대했음

풍선이랑 소스톰같은거 생각했는데

실제로 나온건 초-메카관우였음

구석에 박스쳐놨길래 무조건 이기겠다 싶은와중에

첫발 맞고 페가수스 반피 나가길래 (비유나 과장이 아니라 진짜 반피) 마법인줄 알았음ㅋㅋ

두발째 쏜거 페이가 맞고 바로 두개골 보이길래 마법이 아니라 포격인거 깨달음ㅋㅋ (아니 한발한발이 영혼기생보다 세다고??)

황급하게 기병 영웅 싹다 빼놓고 브레이통슬레이브 투입

다행히 박스 안풀고 농노에다 탄빼기 시작해서 무난하게 이겼다

의외였던건 이쪽 수훈갑이 딱 한카드 넣은 폴암 무장농노였다는것 (기사들이 성공적으로 적 고급모루에 사이클차징 갈긴거보다 걍 저렴하게 저 미친 관우 붙들어놓은게 컸음)

브레통을 하기만했지 상대로는 처음

그러나 첫 도미네이션 승리를 따내왔다

코른 추천해준 ㅇㅇ에게 이 승리의 공로를 돌림

상대방이 어떤 기동병력도 스타팅에 넣어놓지 않아서, 양 거점을 이쪽 스커미셔가 먹고 시작함

당연히 중앙싸움은 밀렸지만 거점엔 (궁수가 없어서 실직한) 똥개를 넣어놓고 스커미셔를 다 데려와서 한타를 지원해줌

화살비 맞기 시작하자 급해졌는지 성배기사 대신 편력기사 찍어내는 상대를 미노타로 진압하고

발키아로 페이를 참수하자 무난히 승리

아무리 대기병할거 예측했다쳐도 랜드도 아닌데 로스터가 너무 극단적이었음ㅋㅋ

너무 양심이 없었던 상대가 일찍 gg를 쳐주며 끗

그리고 카오스랑 두판 했는데 두판 다 발림 (씩씩대면서 바로돌려서 사진이 없다)

처음엔 화농기사나 스컬크러셔랑 기병전하거나 or 사격전차나 기마약탈단 생각해서 기사단 위주로 데려갔는데

헬캐논에 초즌 할버드 펀치를 갈기더라

ko당함

담판 또만났길래 잘걸렸다 하고 dlc없나? 싶어서 카운터치러 갔는데

뮤탈리스 가져오더라

쳐발림 ㅠㅜ

카오스는 만나면 생각해야될게 너무 많은거같아서 어려움 (모두 고려하기or 모두 배제하기를 강요하는 불합리함)

커스텀매치에 있는 초보 카오스들은 (초보 제국마냥) 의외로 상대하기가 쉬운데 (아카온을 들고온다거나)

ㅅㅂ 다음 슬라네쉬 dlc까지 받으면 진짜 사실상 주인공팩션 아닐까

서로의 키 카드인 성배기사 vs 네크로폴리스나이츠 할버드가 게임의 향방을 갈랐음

처음 포문을 연 건 축투석 / 캐스킷 포격전이었음 (여기서부터 당황)

솔직히 내가 예상한건 음침이를 필두로 한 각종 폴암샌즈 할버드샌즈 등등의 대대형 박스진형이었는데,

상대는 과감하게 할버드 툼가드가 호위하는 우샤브티 활질로 이득을 보려 했음

이러면 당연히 전투순례자를 들고온 내가 모루싸움을 그냥 이겨낼줄 알았는데, 네헤카라샌즈는 일반샌즈보다 세더라고

차라리 보행종자까지 쫙 땡겼어야되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모루진이 팬티레슬링을 하는동안

성공적으로 왕국기사가 우샤브티에 붙었고,

성배기사 vs 네크로가 이 전체 결과를 결정짓는다는걸 상대도 알았고 나도 알아서

모든 신경을 거따가 쏟음

세트라는 앙리랑 팔라딘이 붙잡고 늘어지는동안 페이 독방구에 재성장까지 받아가며 싸웠지만

결국 양쪽 다 무너지기 직전 탈출

상대는 내 투석기 자르러 갔고 난 바로 세트라 조지러 갔음

투석기랑 세트라는 당연히 불나게 튀었고 그동안 성배랑 네크로 둘이 다시 맞붙음

결국 성배가 7명남고 승리, 이 7인이 나머지 샌즈 싹다정리하면서 4200원 쓸어담으며 승리

만약 반대였다면 무조건 졌을듯

마지막 15초 전까지도 자전바 5대 5였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