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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삼탈 연재 - 전설의 동민 -04-

삼국지(59.27) 2020.07.16 11:09:21
조회 1664 추천 5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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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년 겨울


형님이 안정의 방어를 위해 일전을 치루고 난 뒤


영내에서 그 명을 달리 하였다.



환갑을 아득히 넘은 나이에도 오로지 백성을 바라보며


분골쇄신 하였으니 장안의 냠녀노소들이 삼일 밤낮 초를 밝히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오호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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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록 형님의 대의를 이어 상국의 자리에 올랐으나,


감히 옥좌를 탐할 생각이란 띠끌 만큼도 없고 다만 그 후계가 융성하기 전까지


대신할 따름이다. 요행히 형님의 기력이 절륜하여 후사가 모자라지 않으니


대통이 끊어질 일은 없으리라.



다만 여러 중신들이 묻기를 동태사가 장차 18로 제후들의 목을 모두 베고자 하였는데


상국께서는 어떠하시냐 하기에 이미 맹주인 원소가 죽고 그 세력이 지리멸렬한지 오래라


나는 그저 서량의 기반을 탄탄히 하며 장안을 융성하게 하는데에 그 뜻이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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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태비인 초선이 반목하여 세력에서 이탈하였다!


떠나는 길에 자기 배에서 낳은 4명의 자식들까지 모두


데려가 잠적하니, 이제 형님의 후계는 동패선이 낳은


차남 동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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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동명은 어릴때 부터 보아하니


천성이 정직하고 선량하여 남을 쉬이 해치지 않으니


능히 일국의 주인으로 삼을만하나


그 용모는 클론과 다를바 없으니 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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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문제는 여 장군 부녀로써, 내 비록 형님의


아우로써 후사를 이었으나 여포는 형님의 양자인데다


부녀의 전공이 태산과 같아 따르는이들이 구름과 같으니


이를 매듭짓지않고는 나라가 일치단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형님이 크게 의지한 이유를 불러 대사를 논하니


그가 내놓은 해법이 자못 탁월하여 절로 무릎을 탁 치고


조카 동명을 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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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야 너 여 장군의 딸인 여희에게 장가를 가겠느냐. 물으니


동명이 질색하여 듣자하니 여령기의 성미가 불과 같고 레벨또한 저의 두배에 달하니


제가 감히 제 처와 함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매,



나는 크게 꾸짖고 동태사의 아들이 배필하나 감당하지 못한다면


세상의 웃음 거리일 것이며, 또한 너는 천성이 온화하고 여희는 불같으니


아내는 때리고 남편이 흔쾌히 맞아주어 이는 물과 물고기가 만난 듯


좋은 궁합이니 이래도 네가 혼사를 두려워 하느냐 하였다.



허나 동명이 선뜻 답하지 못 하기에 혀를 차며 프사나 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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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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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 하겠습니다.



클론 용장의 처지에도 와이프는 유니크로 삼고자 하니


형님의 핏줄이 틀림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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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다!


이로써 여씨와 동씨가 사돈 지간이 되고


여포 장군은 장차 천자의 할아비가 될 것이니


두 가문이 반목하는 일 없이 100년을 가리라!



장안 궁에서 웨딩파티를 성대히 열고 여포장군과 술잔을


거나하게 기울이고 있으매 이유가 긴히 불러


할말이 있다 하니 얼른 듣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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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상국 께서는 이 혼례만으로 여씨들이 만족하리라 보시는지요.



동민: 딸인 여희가 장차 천자의 태비가 되고 손자는 천자에 오를것인 즉, 어찌 흡족하지 않겠소?



이유 : 혼사란 언제나 백년해로 하는 것이 아니며, 자식은 다른 첩에게도서도 나올수


있으니, 여포 장군이 이에 생각이 미치면 어찌 마음놓고 분골쇄신 하겠습니까?



동민 : 여기서 더욱이 해야할 일이 있는가?



이유 : 여희를 후계로 임명하시어 여장군의 의심이 싹트지 못하게 하고, 클론무장인 조카 동명은


샷다맨으로써 안빈락도 하게함이 옳은 줄로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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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 적자 동명이 큰 결함이 없는데, 어찌 그 처를 후계로 세운단 말이오?


여인이 나라를 이끈다는 것은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일이오..



이유 : 상국 께서는 이미 장안에 PC열풍이 불고 있거늘 어찌 그런 개빻은


소리를 하십니까? 이미 수많은 여성 무장들이 중원을 누비고 있으며 개중에는


이건여정과 같이 나라를 이끄는 여장부들또한 있으니 이것은 괴이하게


여길일이 아닙니다.




이유의 말은 가만히 듣자하니 나름의 이치가 있으니 여희와 동명을


젠더이슈와 분리하여 찬찬히 살펴 본 결과, 금과 구리만큼이나 기량의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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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 공께서 그리 말한다면 알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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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여씨일가와 동씨가 사람의 두다리와 같이 굳게 버티니


장차 반목하는 일이 없으리라! 여 장군은 딸이 후계자가 되어 자못 흡족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조카 동명 또한 그 아내가 자기보다 뛰어남을 알고


전업주부의 길을 걸으니 가정과 나라가 모두 화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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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선을 늘리지 않고 수년간 내정에 전념하니, 조정의 손이 닿지 않던 삭방의 오지에 관아가 세워지고


장안 또한 그 규모가 날로 커져 융성하니 곳간이 넉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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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 곡창에는 쌀섬이 그득하고 관아에 금전이 넉넉하니 수 년간 힘써


일군 보람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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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허나 오랫동안 나가 싸우지 않으니 위협도가 떡락하였습니다. 천하 제후들이


아군의 위세를 우습게 볼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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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 공들은 부디 염려 마시오. 내 그동안 쥐죽은 듯 내정에 전념하며


굳게 지킨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니 비로소 서량일대를 완전히 평정할


시기가 되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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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군 부녀는 남쪽으로 내려가 유표를 치시오.


형님이 생전에 노회한 유표의 머릿가죽을 벗기고자 하였으니


마땅히 그리 할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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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가 뒤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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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의 군대에 어찌 대협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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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이 명을 재촉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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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계책과 여씨 부녀의 용맹으로 몰아치니 마등은 잠시도 버티지 못하였다.


그 와중에 형님의 전처인 동패선이 장안 생활이 그립다 하여 귀순하니 흔쾌히 받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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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라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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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현덕이여! 드디어 한조가 이미 타락하였음을 알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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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년 봄 마침내 한수의 세력까지 멸하니, 서량일대를 온전히 평정하여


지역이 안정되었다.


다시금 내정에 힘쓰며 백성들을 안녕코자 하는데


후계인 여희가 찾아와 어찌 중원으로 나가지 않느냐 하여


'이제 배후의 분탕세력들을 몰아내고 지역을 온전히 얻었으니 마땅히


밭을 갈고 시전을 일궈 백성들을 풍요롭게 하고자 한다.' 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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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 께서는 서량의 주민들만을 보고 들으며 도탄에 빠진 중원의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으니, 장차 대업의 길이 닫힐까 두렵습니다.'


여희가 쏘아 붙였다.



아비를 닮아 싸움이 마려워 갖다 붙이는 말임은 알고있으나 그 말의


이치가 틀림이 없으니 고개를 크게 끄덕인 뒤



'내 그대의 말 대로 중원으로 나갈것이오!' 하자


여희가 뛸듯이 기뻐하며 냉큼 방천극을 챙기러


갔다.



여희는 귀엽구나..






전설의 동민 5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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