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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라도 알 수 있는 토탈 워 - 전투 下 -

s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12 12:59:16
조회 14311 추천 92 댓글 21
														

* 주의


상편의 내용을 마음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상편을 읽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상편 보러가기


병사 편은 읽어두면 좋다.


병사편 보러가기



4. 어서오십시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별로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상편을 끝내고 난 뒤의 시간은


차지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차지, 들이 받는 것

차지, 들이 받는 것
차지, 들이 받는 것
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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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서는 차지(돌격)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차지(돌격)은 말 그대로 전속력으로 달려서 적 한테 들이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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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가? 좋다.
그래서? 왜 차지를 할까? 차지를 하면 뭐가 좋을까?


어렵다면 잠시 고인물들이 차지에 대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점프어택, 말점프, 점프어택, 말점프, 시발, 말점프, 좆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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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그게 아니다!


침착하게 차지의 과정을 둘로 나누어서 살펴보자.


2



1) 충격


잠시 퀴즈를 풀어보자.


Q. 당신이 전속력으로 달려오던 말과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


1. 아프다. 2. 이세계로 간다.


그렇다. 정답은 1번이다.

달려오는 말과 부딪히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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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토탈 워에서는 충격 데미지(impact damage)라고 한다.


그러면 이 충격 데미지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당신은 이제부터 말과 부딪히던지, 탱크와 부딪히던지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과연 뭐랑 부딪히는 것이 덜 아플까?


아카온


탱크보다는 말에 부딪히는 게 덜 아플 것 같다!


왜그럴까? 더 가볍기 때문이다!


즉, 무거울 수록 충돌했을 때의 충격 데미지가 더 크게 들어간다!


2) 공포


당신은 달려오는 말과 부딪혀 날아갔다. 그 다음은 어떨까?


방금전에 말에 치여서 날아간 당신이 제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그런 상태에서 상대방의 추가타를 피할 수 있을까?


상대방은 당신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동안에 보다 아프게, 보다 정확하게 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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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돌격 보너스 (charge bonus)다!


위의 설명을 토대로 이 돌격 보너스가 어떤 것인지 유추해보자.


1. 차지를 성공적으로 한 후에 의미가 있다.
2. 더 아프고 더 정확하게 때릴 수 있다.
3. 차지를 당한 상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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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어도 괜찮다. 어차피 뒤에 더 쉽게 설명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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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워 워해머 2 에 등장하는 기병 유닛 드래곤 프린스이다.
이 유닛은 80의 돌격 보너스(charge bonus)를 가지고 있다.


80? 그게 얼마나 큰건데?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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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튼 80의 돌격보너스면 40의 돌격보너스보다는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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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차지에 성공하면 돌격 보너스를 받아 공격 적중률(1장에서 설명한 근접공격 수치)와 한번 때릴 때 들어가는 데미지가 일정시간동안 증가한다는 것이다!


어려운가? 줄여서 설명해 주겠다.


전속력으로 들이받으면 (돌격 보너스를 받아서) 잠시동안 더 잘싸운다.


3) 활용


그러면 이런 유닛들은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


잠시 위의 돌격 보너스 설명을 다시 보자.


들이받으면 (돌격 보너스를 받아서) 잠시동안 더 잘싸운다.


그러면 항상 잘 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들이 받아서 잘 싸우다가 돌격 보너스가 사라지면 뺐다가 다시 들이받는 식으로 운용하면 될 것이다!


언제 돌격 보너스가 사라지는지 어떻게 알까?


고인물들은 흔히 10초라고 말한다.


어떤 고인물들은 매우 어려움 난이도로 전투를 하면서도 가까이 다가가서 모션을 볼 정도로 시간이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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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은 전투 중에 10초를 셀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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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당신을 위해서 좋은 제안이 있다!


일단 받아놓고 다른 데 보다가 다시 보이면 빼줘라

2



5. 망치와 모루를 왜 해야 하나?


2장에서 우리는 망치와 모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런데 망치와 모루에 대해서는 설명했으면서 정작 왜 망치와 모루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왜 망치와 모루라는 전술이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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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가 아처 같은 원거리 병과였을 경우에는 간단히 답할 수 있다.


걔네들이 근접 전투를 하지 않고 안전하게 프리딜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달


그런데 그러면 근접공격을 하는 애들은? 어차피 접근하면 얻어맞지 않는가?


이번 장에서는 이 점에 대해서 짚도록 하자.



1) 왜 티리온은 뒤로 돌아갔을까?


혹시 2장에서 그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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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처가 모루를 하고 티리온이 뒤로 돌아가서 공격을 하던 그 장면 말이다.


여기서 왜 티리온이 뒤로 돌아가서 공격을 한 걸까?


결국 뒤로 돌아가는 동안 아처가 못버티고 도망치지 않았는가?

귀찮게 돌아가지 말고 바로 정면에서 들이받았으면 어땠을까?


않은데


우리가 바로 이전 장에서 돌격 보너스라는 것을 배웠으니 이것부터 생각해보자.


아처가 적을 붙잡고 있는 방향으로 티리온이 돌진 했다면?
적한테 제대로 부딪힐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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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아처한테 가로막혀서 돌격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뒤로 돌아갈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2) 왜 모루가 필요할까?


단순히 돌격 보너스를 받기 위해서라면 모루가 왜 필요할까?


앞서서 본 것처럼 모루가 있으면 오히려 돌격하기 위해서 뒤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냥 망치만 가져다 박으면 되는 것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러하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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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을 한 번만 하는 경우에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번의 돌격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억하고 있는가?


돌격을 반복하기 위해서는 들이받았다가 뺐다가 들이받았다가...


지금 뭐라고 했나? 뺀다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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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다시 돌격 하기 위해서 빠져나가는 걸 상대방에서 가만히 보고 있을까?


그럴리가 없다. 당신이 후퇴하려고 하면 집요하게 물어뜯어서 큰 피해를 줄 것이다.


하지만 모루가 있다면?


당신이 망치를 빼더라도 상대방은 당신의 모루한테 붙잡혀 있어서 망치를 쫓아갈 수가 없고 결국 당신의 재돌격을 허용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모루가 필요한 이유다!


그러면 만약에 한 번의 돌격만으로 적을 무찌를 수 있다면?


모루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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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고인물들은 미디블2를 했거나 말박이다. 기억해둬라.



3) 꼭 모루일 필요는 없지만 아무튼


사면초가 라는 사자성어를 들어보았는가?


간단히 말하면 사방이 막혀있어서 더이상 희망이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아니다! 포위섬멸진이 아니다!


그런 건 도대체 어디서 듣고 온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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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병사들도 정면 뿐 아니라 측면, 후방에서 포위되기 시작하면 희망을 잃고 리더쉽(사기)가 감소한다!


위의 1) 2)를 조합해서 생각해보자.

당신은 망치와 모루 전술을 사용해서 전방에서는 모루가 버티고, 측면/후방에서는 망치가 달려드는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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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태로 차지를 성공하면 상대방은 어떻게 될까?


그렇다. 전방과 후방/측면이 모두 포위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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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원래 의도했던 효과 뿐 아니라 상대를 포위함으로서 상대방의 리더쉽(사기) 수치도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로 위의 예시에서는 이로인해 적군이 도망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상황은 망치와 모루 전술에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모루만으로도 충분히 수가 많다면 상대방을 둘러싸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가?




6. 어떤 전술을 사용해야 하는가?


당신은 지금까지 긴 설명을 따라왔다! 자신감이 넘치는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위 글에서 설명하고 있던 것은 전투의 기본 뿐이다.


그레잇


걱정할 필요 없다. 기초는 확실하게 다져져 있다!
기초는 다져졌으니 다음은 전술을 생각할 차례다.

자 어떤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까?


잘 모르겠으니 일단 근접 보병으로 다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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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창병 많으면 막혀요 모른다고요? 모르면 병사편 보고 오세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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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점이 있을까?
그렇다. 멀리서 화살을 쏘는 궁병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


이 문제에는 두가지 해결책이 있다.

맞사격을 해줄 궁병을 추가하거나,

빠른 이동 속도로 궁병을 견제해줄 수 있는 기병을 추가하거나.


하지만 뉴비인 당신은 기병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 그러므로 궁병을 좀 추가해주도록 하자!

한 6카드 넣어주면 궁병 맞사격에서 밀릴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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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당신은 또다서 고민에 빠진다.

만약 적 기병이 돌아 들어와서 우리 궁병을 노린다면?


이 문제도 크게 두가지 해결책이 있다.

돌아들어오는 기병을 우리 기병으로 공격해 견제하거나,

아예 기병이 돌아들어올 구멍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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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를 먼저 살펴보자. 단순히 우리쪽으로 넘어오는 기병을 향해 달려들기만 하면 되므로 컨트롤은 그렇게 중요할 것 같지 않다.
당신은 군단에 기병을 몇 카드 챙겨 넣는 것으로 상대 기병을 차단하고자 한다!



그러면 후자는 어떨까? 궁병을 향해 오는 길을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은 곧, 근접 보병으로 궁병을 완전히 감싼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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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연히 360도를 감싸게 되면 그만큼 보병의 층이 얇아져 쉽게 뚫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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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전방은 조금 두껍게 하고, 그 외의 방향은 띄엄띄엄 배치하고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을 취하기로 한다.

그런데 혹시 180도, 심지어는 90도만 감싸더라도 궁병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어떨까?

일반적인 전투에서는 웬만해서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토탈워는 게임이기 때문에 전투맵의 가장자리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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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벽, 혹은 모퉁이를 끼고 전투를 하게 되면 가장자리 쪽에는 딱히 보호병력을 배치하지 않아도 적군이 돌아서 올 수 가 없다! 그래서 모퉁이를 끼고 전투를 할 때는 전방 90도만 방어를 해도 당신의 궁병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구석기방/눕박스라는 전술이다.


매우 편리한 전술이지만

PvP에서 이 전술을 사용하면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욕을 먹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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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반적인 토탈워의 전술은 세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눕박스 / 수비적인 기병 운용 / 공격적인 기병 운용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하며, 그만큼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른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토탈워에 막 입문한 당신은 쉬운 전술부터 차근차근 마스터해가면서, 실력을 키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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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토탈워에는 스웜, 유격전 같은 일반적이지 않은 전술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만큼,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하므로, 먼저 기본기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이 당신의 토탈워에 큰 도움이 되기를 빈다.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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