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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티&테)대학원생 놀려먹는 악랄한 교수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29 23:54:00
조회 2178 추천 4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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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온과 알라리엘이 깜귀들한테 습격당한 아벨로른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찍고 있을 때, 테클리스는 러스트리아에서 선팽과 함께 발견한 슬란 문자들의 탁본을 가지고 호에스로 돌아간 상태였음

이후 꿈에서 칼레도르의 경고를 듣게 되고 자기 형을 구하러 나서는데, 호에스 백색탑의 총장쯤 되는 하이 로어마스터 모렐리안이 호의 아닌 호의를 하나 베풀어준다. 가는 길에 타고 가라고 자기 페가수스인 실버윙을 선물해주는데, 테클리스는 꽤 심한 고소공포증이 있었음

모렐리안: 자네 별로 열의가 느껴지지는 않는데? 솔직히 좀 더 격한 반응을 기대했거든. 실버윙이 이 특권을 다른 사람에게 내주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네.

테클리스는 말을 신중하게 선택함

테클리스: 두 분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단순히 교수님께서 제게 베풀어주시는 호의에 감동받아 말문이 막혔을 뿐이었습니다.

모렐리온: 솔직히 그게 전부는 아니지? 내 눈에는 보이는데 (웃음을 참으며)

테클리스: 비행의 개념이 제게는 다소 벅차게 느껴지는군요.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두려울 정도입니다.

모렐리안: 나도 처음 페가수스를 타야 했을 때 비슷한 기분이었지.

테클리스: 교수님의 호의나 실버윙을 모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그냥 말을 타고 아벨로른으로 향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모렐리안: 자네에게서 매분 매초가 촉박하다는 인상을 받아서 말이야. 순간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테클리스는 이 사악한 귀쟁이 노인이 그의 불편을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 시작함

테클리스: 그러니까 그게 맞기는 합니다만, 제가 하늘을 날아가다가 추락하는 게 아니라 온전히 아벨로른에 도착해야 최선의 상황 아니겠습니까.

모렐리안: 운 좋게도 우리는 그런 상황에 대비책을 마련해두었지.

테클리스: 교수님이라면 그러셨을지도 모르겠군요. (킹받네...)

모렐리안: 페가수스의 안장은 일반적인 안장과 다르지. 페가수스뿐만 아니라 기수도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안전띠들이 포함되어있다네.

테클리스: 제 불안감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니 그것 말고도 좀 더 있어서 그렇습니다.

모렐리안: 자네 실버윙을 어떻게 제어할지 궁금해서 그렇구만.

테클리스: 교수님의 이해력은 텔레파시에 버금가시는군요.

모렐리안: 실버윙은 매우 늙었고, 매우 지혜로우니 말로 명령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네. 감히 말하자면, 말은 못 하더라도 대부분의 엘프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말이지.

테클리스: 말씀하시는 걸 보니 제가 제안할지도 모르는 다른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이미 답이 있으신가 봅니다.

모렐리안: 그런 일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리라 생각했거든. 페가수스는 의심할 바 없이 아벨로른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네. 자네가 다음 몇 시간 안에 장거리 텔레포트 주문을 개발해내는 방법을 제안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

테클리스: 제가 그런 일이 가능할 정도의 천재였다면 그랬겠죠.

모렐리안: 나는 자네에게 맞춤제작된 안장뿐만 아니라, 필요할지도 모르는 약재와 비상식량까지 가져갈 수 있는 배낭도 준비해두었다네.

테클리스: 교수님께서는 모든 일에 대비해두신 모양이네요. 이거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적절한 표현을 찾기 힘들 지경입니다.

모렐리안: 여태까지 말한 걸 보니 잘 하는 것 같구만 뭘.

테클리스: 제가 언제 출발하면 좋으시겠습니까?

모렐리안: 반복해서 말하자면, 자네 한 순간도 허비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았었나. 마지막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 자네가 가장 끈질기게 한 주장이었다네.

테클리스: 이렇게 말해서 송구스럽지만, 교수님께서는 제가 한 말로 저를 좌절시키는 데 어느 정도 즐거움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모렐리안: 자네가 내 나이쯤 되면 말이야,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거든. 자네처럼 젊은 친구들한테는 좀 쪼잔해보일지는 모르겠네만.

테클리스: 제가 교수님 나이쯤 되면 좀 더 관대한 사람이기를 희망해보겠습니다.

모렐리안: 고귀한 소원이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 같아서 미안하구먼.

나이든 엘프는 미소짓고 있었음

모렐리안: 자네한테 안전한 여행을 기원해주고 싶지만, 내 일에서 손을 놓을 만큼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말이네.

테클리스: 교수님께서 제게 필요한 모든 걸 준비해주신 모양이군요. 이제 저는 작별인사만 하면 되겠습니다.

모렐리안: 자네의 새 말에 올라타는 걸도 잊지 말게나.

테클리스: 그렇고말고요, 교수님께서 그걸 보는 즐거움을 앗아가시면 어디 쓰겠습니까...

테클리스는 페가수스에 올라탐

모렐리안: 아주 좋아. 이걸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구만.

테클리스: 저는 그렇게 안 느껴지는군요.

모렐리안: 맨날 불평하지만 말고 주어진 상황을 즐기려는 자세를 배워보게나. 그게 내가 해줄만한 조언이라네.

테클리스: 교수님이야 그렇게 말하기 쉬우시겠죠. 제가 고문당하는 죄수마냥 귀갑묶기를 당했는데 교수님은 땅에 발 딛고 서게시잖습니까.


공식 트레일러에서 나오는 걸 보면 결국 순간이동 주문 개발에 성공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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