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희 생각 --

 1. 5년동안 연락 끊고 소원했던 시간이 미안했던걸까  노트북을 보고나서 은주가 받았을 충격을 걱정해서 

 2. 바리스타와 바람피는줄 알았던 은희 생각에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가중될 충격을 완화 할 생각으로 

 3. 혼자 갈 생각도 했었으나, 불시에 일어날 < 형부와 바리스타와 은희가 대면할시 > 격한감정을 만류 해줄 완화장치로

 4. 가족비스무리하게 생각하는 찬혁이를 동반 했다는 마음은 이미 대사로 나왔고 

 5. 은희 마음으로는 최대한 은주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평소 은주 성격을 간과 한 것이 배려라는 이름으로 상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 은주 생각 --

1. 지금껏 안하는 짓을 왜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

2. 나에 대한 배려는 < 수치스럽고, 창피하고 , 자존심 상하는 > 조금도 없다

3. 나 이외에 믿을 구석을 가족에게선 찾아 볼 수 없다고 단정 지음 

4. 엄마 앞에서 은희도 생각 있고, 서운 했을것이라는 말을 하면서도 

5. 정작 본인은 은희에게 기댈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 하고 있다는 이중적인 생각이 내재하고 있다.

말 안해도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

시시콜콜 다 말하라는 게 아니다  말 할 수 있는 적정선이 있다는걸 우리는 알고 있지만,

상대를 배려한다는 이름으로 행한 일들이  상대에 따라서는 배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갭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쩌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것인데

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고 가족으로 살아오면서 꾸준하게 환경이 조성되어야함을 안다

지금에라도 좀 더 자기를 표현하고 소통하는것이 갭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