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고전 문학 많이 보라고 해서 멋도 모르고 일리아드, 트로이 전쟁 부터 삼국지 뭐 이런거 부터 억지로 다 손에 잡고 읽었는데..

쓸데 없는 일이라고 까지는 안해도 바보짓에 가깝다. 딱 십여장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버려라.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없다 라던가? 부끄럼 많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라는 식으로 그냥 편안하게 시작하는 고전도 있지만..

대게는 예를 들어서 단테의 신곡같은 것은 당시의 어지로운 황제와 교권, 종교문제,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대립관계에 관한 이해 없이는 그냥 헛소리질에 불과하지. 21세기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당시의 시대상에 대해서 나름대로 역사서를 통해서 병행하면서 읽을거 아니면 배경지식 필요한 고전들은 다 생략해라..

이미 배경지식이 좀 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아니면 16세기 인간이 스즈미야 하루히 읽는 것 만큼이나 뻘짓이다. 혹여나 조금은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꼭 재미를 위해서라면 라노베를 읽지 고전 읽을 필요가 있나?

대신 역사서랑 같이 읽는다면 고전이 왜 고전인지 알수는 있다.

고전 문학은 문학 작품만 따로 떼서 읽으면 십중팔구 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