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정리

미야지마(프로듀서) 아메미야(감독) 사카모토(디자이너) 하세가와(각본가) 하마노(가우마 성우), 시다(애니메이터)

요모기가 유메를 좋아하게 된 씬

미아지마: 3화의 라스트 장면입니다. 요모기가 유메를 좋아하게 됩니다.

아메미야: 단언하지는 않겠지만 그렇죠. 바로 이 얼굴입니다.

메카를 움직이는 훈련씬을 넣은 이유

시다: 훈련씬 넣기로한게 초기부터 그랬던가요?

아메미야: 기억안나는데

미야지마: 꽤 초창기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었어요.

훈련이 없으면 어째서 조종할수 있게 된건지 알수없으니까

라는 이유였던거 같아요.

아메미야: 그러고보니 그런 리얼한 이유였던거 같네요

미야지마: 그리고 모두가 모일 장소를 원했어요

아메미야: 다들 한가하니 훈련에 올수가 있죠

요모기만은 계속 바빠서 못오기도 했지만요

미야지마: 코요미는 훈련에 안가면 "일하고있다" 핑계를 댈수도 없고말이죠

가우마가 싸우는 이유

아메미야: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합체못하고

가우마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그리고 싶었어요

싸우는 이유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라면 요모기들 납득 못했을거 같고

가우마의 개인적인 이유라면 "그럼 협력해줘야지" 가 됐을테고

사코모토: 그 부분은 히어로물이었던 SSSS.그리드맨과는 차별화된 부분이네요

아메미야: 맞아요. 히어로라면 일단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거대한 무언가가 있어야해요.

그런데 이번작품은 히어로물이 아니니까 좀 개인적인 걸 이유로 삼았죠

그렇게 함으로써 시청자들은 감정이입하기도 쉬워서

가우마에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라는 설정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말려들게 해서 미안하다" 라고 사죄하는 장면도 넣고 싶었어요

그 사죄를 안하면 합체 못하게 될 상황이 되니까

미야지마: 3화에서 꽤 사과했었죠

아메미야: 사과하니까 용서해줘! 그걸로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배틀고!" 를 전원이 함께 외치는거죠

미야지마: 유메도 하고싶은말은 제대로 하는게 좋았어요

아메미야: 상대가 부끄러워하는 부분을 드러내면 "그래 함께해줄게!" 라는 정신이 생기죠

SSSS.그리드맨과 다른 표현방법

(중략)

사카모토: 전작은 "UNION" 을 테마로 모두 동료가 되어 함께하고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팀을 이루며 싸우고 적도 같은 학교였죠.

그런데 다이나제논은 레귤러들의 연령, 학교 등이 다르니 만날일이 없죠

거기서 "다이나제논에 탈 때만 만난다는게 좋다"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나모토상 탄생비화

아메미야: 이나모토상과 재회한 코요미에겐 사실 무언가 있을법했지만 별거 없었죠

별도로 요모기의 알바선배라는 캐릭터가 있고

코요미가 짝사랑하던 여자도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캐릭터 였지만

그 부분 정리할때 미야지마군이 캐릭터를 하나로 합친거 같아요

미야지마: 등장인물 너무 많다는 문제도 있고, 음? 비슷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

요모기 알바선배랑 코요미 짝사랑 캐릭터를 하나로 하자고 제안했던거 같아요

크롬 멈춰서 잠깐 쉬는중

번역기 돌려가며 하느라 의역 많이 이해해주길

아메미야: 로코(로맨스코미디)는 작품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물론 로코가 메인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완성된 영상을 보니 꽤 로코 중시한게 드러났어요.

각본가 하세가와상이 초기에 "테마는 순애(순수한 사랑)가 좋지 않겠냐" 라고 했었는데

처음엔 뭔소린가 싶었는데 제작진행하면서 하세가와상이 말했던 테마에 근접해갔던거 같아요.

가우마는 다섯명 중 가장 수수께끼가 많은데

첫 설명회때 어느정도 설명을 들었어요?

하마노: "가우마는 이런 인물이다." 라고는 알려줬어요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최후에 가서 가우마는 모두와 친구가 되지않습니다" 라는 말이었어요.

함께 싸워가며 모두와 사이가 좋아지는데 가우마만은 친구가 안된다. 그러니

어딘가 그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계속 의식하면서 연기했어요.

캐릭터 디자인의 고수

아메미야: 전작에서 쓴 모티브들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건 캐릭터 디자인 쪽에서도 있었어요.

사카모토: 노출을 많이 하지 않겠다. 같은

시다: 이번엔 전작과 비교해서 노출이 적다는 얘기가 많죠

아메미야: 왜 노출 많이 안해? 라는 질문받은적있어?

시다: 지인이 "허벅지나 피부같은 면적이 이번엔 적던데 왜?" 라고 묻더라구요.

요모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메미야: 요모기는 '머리핀' 을 끼운다는 초기설정부터 시작했어요.

가우마와 달리 요모기는 처음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요령좋고 잘해나가는 아이" 즉 전작의 타카라다 릿카 남자버전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친구들 있고 가끔 친구들이 놀리지만 근본은 바른 아이

평범하고 어두운 그림자가 없는 아이로 그렸습니다.

퍼스널컬러는 '하늘색' 입니다. 성장을 의미한다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너무 새파랗지 않으니

집에서는 안경껴서 밖에 있을때와 집에서 쉴때를 전환합니다만

이런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친구들 사진을 방에 걸어두는 "인간관계가 좋은 녀석" 이에요(웃음)

전 농구부라는 설정이 있는데 그건 방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촬영지를 찾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건...게!?

아메미야: 촬영지 찾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게' 였어요. 1화엔 안나오지만

미야지마: 가우마가 살던 다리의 모델은 도쿄도 아다치구의 아라카와라는 강인데,

가보니까 게가 있었어요

아메미야: 강에도 게가 사는구나...몰랐어요

미야지마: 그래서 3화에서 게를 등장시켰는데, 그뒤로도 계속 게를 등장시켰어요.

가우마도 게가 이렇게 많으면 분명 잡아먹겠지 싶었구요.

아메미야: 게에서 어떤 이미지가 있어서, 게를 통해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스토리에 무언가 연관지을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무작정 게를 등장시키는게 아닌, "똑바로 걸을수 없다." "겉은 딱딱한데 속은 부드럽다" 같은 인상이 있으니

작중에서 그런 이미지를 담아서 등장시켰습니다.

다이나제논의 '테마' 는 무엇입니까?

아메미야: 처음에 생각한건 "자유vs부자유", "좋은것 안에 나쁜것도 있고 나쁜것 안에 좋은것도 있다" 였던거같아요.

그리고 "과거" 입니다. 과거엔 이런식으로 보였는데 시간이 흐르니 다르게 보인다.

쭉 고집피워온게 사실은 부질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건 결코 잘못된게 아니다. 와 같은거 말이죠

그리고 무언가를 미루었을때의 기분과, 돌이켜봤을때의 기분. 같은것도 말이죠

과거가 어쨌든 지금 무엇을 하는가 중요하다. 와 같은것도 그렇구요.

엄청많아요 테마 (웃음)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조금이나마 무언가를 소화해낸다. 이건 성장이라고까진 못해도

좋게 받아들일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요. 결국엔 해내지 못해도 상관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