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서론

원론적으로 따지면 시리즈 최초의 작품인 "울트라Q" 부터 언급해야 하지만, Q는 일단 울트라맨 같은 히어로 요소가 없고 직업도 무관한 일반인들이 괴수나 괴현상을 조사하는 괴수 + 수사물 즉 전혀 다른 작풍이라 여기서는 열외로 놓겠음

게다가 울트라Q만의 후속작들이 나오면서 Q시리즈로 따로 분리된 느낌도 있음

개별 작품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면 위키 찾아보시고, 이 글에서는 큰 카테고리 별로 대략적인 설명만 함

어차피 이 글 조차도 "보는 순서"글 위한 일종의 개론임

보는 순서 부터 알고 싶으면 가이드 2번으로 넘어가시고

■ 쇼와

▒타이틀▒

1966 울트라맨

1967 울트라 세븐

1971 돌아온 울트라맨

1972 울트라맨 에이스

1973 울트라맨 타로

1974 울트라맨 레오

1979 THE☆울트라맨

1980 울트라맨 80 (에이티)

이 시리즈는 전부 "M78성운 빛의 나라"(혹은 그 주변)라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연작임

맨, 세븐 까지는 시리즈화 의도가 없는 별개의 작품이었지만 결국은 흥행의 논리 + 방송국의 요청으로 시리즈화 되어버림

맨, 세븐 초기 두 작품은 "옛날 작품인 것 감안해도"가 아니라, 감안 안 하고 짤없이 봐도 그냥 재밌음

갤에서 저 두 작품 봤다는 뉴비 중에 "재밌긴 한데 씨바 옛날거" 이러는 사람 한 명도 없었음ㅋ

애초에 영화의 퀄리티를 TV로 방영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마스터피스들이다보니

후속작인 "돌아온 맨"은 넘어가는 과도기, 이후 "에이스" 부터는 오히려 확실하게 옛날 작품 냄새가 남

이 쇼와 시리즈 = 빛의 나라 세계관은 긴 침묵기를 지나 헤이세이 2기에 가서 "메비우스"를 통해 완결됨

■ 휴방기 1

▒타이틀▒

1987 울트라맨 USA - 파일럿만 방영되고 시리즈화 불발

1990 울트라맨 그레이트 - 호주 방송사 라이센스 구입 자체 제작

1993 울트라맨 파워드 - 미일 합작

경제 침체 및 제작사 사정으로 일본 내 TV 시리즈 일시 휴방기의 해외 협업 작품들

■ 헤이세이 1기

▒타이틀▒

1996 울트라맨 티가

1997 울트라맨 다이나

1998 울트라맨 가이아

사실상 시리즈가 망한 거나 마찬가지였던 오랜 침체기를 뚫고 화려하게 부활한 시기의 삼부작, 약칭은 "TDG". 티가-다이나는 같은 세계관에 등장인물들도 크로스오버 됨. 티가, 가이아 두 작품은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 시리즈 역대급 걸작. 제작사의 피지컬 최전성기, 미니어처도 오히려 지금보다 잘 만들어져있는 등 기술적 황금기

단지 티가, 가이아 두 작품이 세기말 종말론적 분위기를 타서 꽤나 다크한데다가 요즘 작품들과 비교하면 분위기를 풀어주는 개그 요소가 극히 적고 시종 진지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 헤이세이 2기

▒타이틀▒

2001 울트라맨 코스모스

2004 울트라맨 넥서스

2005 울트라맨 맥스

2006 울트라맨 메비우스

예산을 TDG에 다 쏟아붓고 부족한 여력을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로 메꿨던 시기. 작품 간 개성이 엄청 강함. 그래서 헤이세이 2기는 별칭으로 "하이컨셉 시리즈"라고 구분하기도 함. 작품별로 독립적인 세계관으로 나뉘어지던 마지막 시기

다른 어떤 카테고리와 비교해도 작품 별로 작풍이나 테마 등이 좋게 말하면 개성이 강하고 나쁘게 말하면 들쭉날쭉임

코스모스는 마치 지브리가 찍은 특촬 처럼 온건파인데 바로 다음인 넥서스는 노이로제 유발하고

맥스는 개그 요소 많은 꽤 느긋한 작품인데 또 그 후속작인 메비우스는 엄청나게 열혈 요소가 있음

■ 휴방기 2 - 제로 시리즈

▒타이틀▒

2009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 (극장 영화)

2010 울트라 은하전설 울트라맨 제로 VS 다크롭스 제로 (OV)

2010 울트라맨 제로 THE MOVIE - 초결전! 베리알 은하제국 (극장 영화)

2011 킬러 더 비트스타 (OV)

2012 울트라맨 사가 (극장 영화)

세계관 통합 그리고 뉴제네의 원점

"긴가"가 뉴제네 1호라면 "제로"는 이름처럼 "0호" 즉 뉴제네의 그라운드 제로 쯤 됨

제로 이후 현재까지의 작품들이 사실상 제로 서사의 영향권 아래에 있기 때문에 필수로 거쳐야 할 코스임

■ 뉴 제네레이션

▒타이틀▒

2013 울트라맨 긴가 (1기)

2014 울트라맨 긴가S (2기)

2015 울트라맨 X

2016 울트라맨 오브

　└2016 오브 THE ORIGIN SAGA (프리퀄)

2017 울트라맨 지드

2018 울트라맨 R/B

2019 울트라맨 타이가 (+ 트라이스쿼드 보이스 드라마)

2020 울트라맨 제트 (+ 제트&제로 보이스 드라마)

2021 울트라맨 트리거 (+ 갤럭시 레스큐 포스 보이스 드라마)

2022 울트라맨 데커

2023 울트라맨 블레이저

2024 울트라맨 아크 (방영 예정작)

정식 TV판 부활, "긴가"를 시작으로 현재 까지 진행형인 카테고리, 약칭 "뉴제네"

떡밥, 복선 등이 스토리 구성에서 중요한 현대적인 드라마가 됐음 이 때 부터 이름이 언급되는 타구치 키요타카, 사카모토 코이치 등은 울트라맨 시리즈를 현대에 화려하게 부활시켰다고 평가받는 감독들임

뉴비들도 여기 속한 작품들 이름 듣고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

■ Q 시리즈

▒타이틀▒

1966 울트라Q

2004 울트라Q Dark Fantasy

2013 네오 울트라Q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원래 "울트라Q"가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최초 작품이고 이 때 생긴 괴수붐을 이어가기 위해 히어로 요소를 도입해 "울트라맨"이라는 후속작이 나온 거임

근데 결국 히어로라는 흥행 요소를 포기 못한 방송국의 의향으로 "세븐"부터의 후속작들은 "빛의 거인"이라는 히어로 요소를 계속 안고 가게 됐고 결과적으로 Q는 원점이긴 하나 시리즈 전체 구도에서는 뭔가 붕 뜬 모양새가 됐음

그리고 이후로 Q만을 계승하는 후속 타이틀이 두 개 더 나옴 그래서 이 글에서는 편의상 Q시리즈로 따로 분류함

SF, 괴기 요소를 넣은 "기묘한 이야기" 같은 느낌

■ "본편"이 아닌 기타 작품들

▒타이틀▒

1970 울트라파이트 (총집편 TV 시리즈)

1983 안드로메로스 (잡지 연재 -> TV 시리즈, 세계관 포함)

1994, 98, 99, 02 헤이세이 세븐 시리즈 (TV 시리즈 + 비디오)

1996 울트라맨 제아스 / 1997 제아스2 초인대전 (극장 영화)

2000 울트라맨 네오스 (비디오)

2007 울트라 갤럭시 대괴수 배틀 시리즈 (아케이드 카드 게임 -> TV 시리즈, 세계관 포함)

2007 울트라세븐X (심야 TV 시리즈)

2022 신 울트라맨 (극장 영화)

(TBS -> 테레비 도쿄) 지상파 TV 채널 어린이 시간대에 정규 편성돼서 1년에 한 작품 방영하는 "본편"이 아닌 번외격 작품들

저 중 "울트라 파이트"는 개별 작품의 타이틀이라기 보다는, 울트라맨 TV 시리즈의 두 가지 형태 중 하나임. 메인인 정규 본편의 공백 기간에 주로 편성되었던 일종의 재활용 영상 기획인데,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거듭되는 경제적 위기를 버티게 해 준 가성비 프로그램임. "OO파이트"라는 타이틀이 붙는 방송은 전부 이 기획의 발전된 형태고 "울트라맨 열전"이나 "크로니클" 시리즈, "레드맨" 그리고 아래 언급할 울갤파 까지도 넓게는 울트라 파이트 계열로 분류됨

최초의 "울트라 파이트"부터가 (1) 지난 방송 짜집기 + (2) 스토리 없이 수트 입고 싸움만 하는(맨 얼굴 배우 안 나오는) 無예산 신규 영상, 이 두 가지 패턴으로 땜빵되던 방송인데, 열전이나 크로니클은 (1)을 계승한 거고 울갤파는 (2)를 계승한 셈

■ 울트라 갤럭시 파이트 시리즈

▒타이틀▒

2019 뉴 제네레이션 히어로즈

2020 디 앱솔루트 컨스피러시

2022 더 데스티니드 크로스로드

2023 울트라맨 레굴로스

위 설명처럼, 울트라 파이트에서의 "수트 입고 벌판에서 싸우는 것만 찍은 無예산 신규 영상" 프로그램의 계승 발전 형태지만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맨 얼굴 배우만 안 나올 뿐이지 번듯한 스토리도 있고 無예산도 아님 CG 엄청 때려 부음

물론 정극 배우 캐스팅 없고 로케 촬영 없고 미니어처 안 만들고 안 부수니 확실히 저예산이긴 할 거임

요약하자면 울트라 파이트 형태를 베이스로 한 일종의 세계관 확장

자세한 내용은 위키 참조 혹은 갤에 글 파서 문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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