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하는 경마이야기 전설의 허와실, 잡초혈통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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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일반] 주저리 주저리하는 경마이야기 전설의 허와실, 잡초혈통의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121.138) 2021.03.18 01:36:37

조회 276 추천 2 댓글 2

경마 역사속 잊혀지지 않는 명라이벌로 이름높은 어펌드, 알리다 페어

둘의 이야기에는 으레 이런 말머리가 따라붙곤 한다

'풍부한 재원속, 완벽한 혈통과 마체를 타고난 알리다와 비교해 볼품없던 혈통의 어펌드' 라고

알리다의 혈통이야 두말하면 입아픈 성골이라지만

어펌드의 혈통을 볼품없다 하는 이야기는 어쩐지 석연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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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같은 네이티브댄서계통에서도

미스터프로스펙터보다 기대치가 높던 레이즈 어 네이티브의 자마 익스클루시브 네이티브를 부마로

심장계통을 강하게 의식한 모계는

워어드미럴 심장계통의 걸작이라 이야기되던 크래프티 어드미럴을 외조부로

외조모쪽 마무드계통까지

4대조 위로 약한 테디계 근친이 보이긴 하지만

어디 하나 빠진곳 없는 유서깊은 고오급혈통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이게 볼품없는 잡초혈통?;

비슷한 시기 또 어쩐지 이와 비스무리한 경우를 일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전혀 쓸모없는 절대 성공못할 혈통의 말을 아무것도 모르는 일본인들이 비싼돈 주고 사더라'

는 그 말

그래 선데이 사일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부마 헤일로는 조부마 리즌 투 헤일과 같이 북미 리딩사이어를 지낸 유서깊은 말로

부계혈맥은 전혀 쓸모없는 잡초 방계라 불릴만한 혈통이 아닐뿐더러

헤일 투 리즌계는 당시 일본에선

리얼샤다이를 필두로 성공실례를 낳았던 터였고

그 성공이 있었기에

헤일 투 리즌 혈통의 브라이언스타임과, 선데이사일런스의 구매가 이뤄진것이었으며

더더욱이 봉두난발 근본이 없다는 아르헨티나 혈통이 섞인 모계도 역시

이미 같은 헤일로계에 아르헨티나 모계로 아르헨티나 cs를 차지한 서던헤일로의 성공사례가 있었기에

그런 그런 계산상도 있음직 했을 것이고

이래 저래 봐보아도

'미국에선 방계라며 버려진것을 일본 생산자가 단순히 불같은 기질에 매료되어 구매했다'

란 주먹구구식의 이야기는 역시 영 마뜩치가 않다

비교적 구구절절하게 계산되어 있는 이 혈통들이

어째 이야깃속에서는 늘 볼품없는 잡초혈통이 되어버리는 것일까?

쉽게 상상되는 바로는 그쪽이 더 이야기에 드라마가 있으니깐 그런거겠거니...

어펌드와, 선데이 사일런스 이 얼떨결에 근본도 없는 주먹구구 잡초혈통이 되어버린 두 말의 공통점이라면

다른 어느말 보다도 유독 동시대를 뛰었던 라이벌 경주마의 존재가 부각된다는 것이다

알리다와, 이지고어

또 꼭 이야기랑 맞추기라도 한듯 그 알리다와, 이지고어 사이가 부자관계인지라;;

높은 라이벌의 벽에 가로막힌 비운의 운명을 이어간 부자관계라던가

검증된 성골의 핏줄을 타고 났음에도 매번 방계 잡초통에 깨진 부자운명이라던가

그 상대가 됐던 어펌드와, 선데이 사일런스는 저절로

또 이야기랑 딱 알맞게 각색되어 비교적 무근본 계산된것 없는 주먹구구 혈통이 되어주니

이야기의 맛이 살긴 한다만...

어느 나라에서건 밑바닥 언더독 스타일의 이야기는 먹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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