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김렛 영감님 뵙고 옴.[요기보 베르사유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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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일반] 파괴신 김렛 영감님 뵙고 옴.[요기보 베르사유 팜]앱에서 작성

ㅇㅇ

2022.11.03 18:04:12

조회 4386 추천 56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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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코다테호쿠토에서 신칸센 첫 차 타고 도쿄 내려와서(편도 4시간) 천황상(가을) 직관한 다음

막차로 다시 돌아가서 하코다테 1박하고

거기서 특급타고 다시 토마코마이까지 이동(2시간 40분), 주차장에 처박아 놓은 차를 끌고 요기보 베르사유 팜으로 이동(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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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주차장까지 들어오면 바로 옆에 등신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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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 방목지에 영감님이 계신데

먼저 카페 겸 접수처로 가서 견학 신청부터 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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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주기 전(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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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준 후(가드 해제)

카페 입구에 당근 한 봉지 300엔에 파는데

ㄹㅇ 당근 들고 가면좋아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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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워낙에 격하게 씹어드셔서 당근 먹는 모습은 못 찍었음.

손까지 씹어먹을 기세라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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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겁나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고 따뜻하더라

말은 후각이 예민한 동물이라 로션냄새 지우려고 손은 깨끗하게 씻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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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국 당근 다 떨어지니까

당근 더 내놓으라고 깨물림ㅋ

반 장난으로 깨물어도 개아프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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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울타리를 등지고 응디를 붙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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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에 말총이 많이 끼어 있더라.

기념으로 한두 올 가져올까 하다가

혹시라도 괜한 오해 살까 싶어 그냥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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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영감님이 항상 파괴한다는 부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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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킹덤도

고루시처럼 울타리 물어뜯는 버릇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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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그 세트는 맛은 좋은데 양이 적고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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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글러먹게 만든다는 요기보 마약소파에 파묻힌 채로 드러누워서

방목지의 풍광을 느긋하게 즐기는 오후 티타임은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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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마이어 재팬이 승용마로 뛰고 있었음.

시승비용은 조금 센 편(3천엔)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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