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640621




크리스마스「──실례하겠다




이사장 "환영! 심볼리 크리스 에스! 갑작스레 미안하지만, 자네에게 부탁할 게 있다!"




크리스 「──무엇이지?




이사장 「너의 트레이너에게 계약 해지 서프라이즈를 부탁한다!




크리에스 「──알겠다




이사장 "공짜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이 여행 티켓을 ...... 어?"




크리스「──트레이너와의 계약해제 서프라이즈? 를 하면 되는 것. 그럼 실례──."




이사장「어어, ......"

───────

크리스「──실례한다.




트레이너 "크리스, 오늘은 연습이 없는데 무슨 일이야?"




크리스 「──너와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




트레이너 「...... 어?




크리스 「──괜찮은가── 심하게 기운 없는 것 같다만?




트레이너 "아, 아, 괜찮아...... 왜 계약을 해지하고 싶어?"




크리스 「──첫째는 이사장님이 계약을 해지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트레이너 "그런 ......"




크리스 「──두 번째는, 나도 이제 다음 stage로 넘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트레이너 "다음, 스테이지 ......"




크리스 「──아아......




트레이너 「그렇구나......그래, 역시 너도 더 나아가고 싶겠지......"




크리스 「──yes




트레이너 "알았어, 해지할까 ......"




크리스 「──그렇다면 이 서류에 서명해 줄 수 있나.




트레이너 "응 ...... 응?"




크리스 「──무슨 일이지?




트레이너 "아니, 그 ...... 하나는 계약 해지 서류잖아?"




크리스「──yes




트레이너 "다른 또 하나 ...... 혼전계약서라고 적혀있는데 ......"




크리스「──？




트레이너 「아니 그런 '무슨 소리지?' 같은 표정을 지어도 ...... 에? 이건 무슨 말이야?"




크리스「──나는 다음 stage로 나아가고 싶다」.




트레이너 "어, 네가 말하는 다음 스테이지가 결혼이야?"




크리스「──yes




트레이너 "아니, 그렇게 멋진 얼굴로 '예스'라고 말해도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데? 어? 너랑 나랑은 다음 스테이지에 갈 수 없으니까 계약 해지하는 거지? 아니, 다음 스테이지라는 게 더 빨리 갈 수 있는 거 아니야?"




크리스 「── 너와 함께하지 않으면 다음 stage에 갈 수 없지 않나? 게다가 나는 이미 충분히 빠르다, 네가 생각해 준 트레이닝 덕분이지."




트레이너 "음? 미안해 크리스, 처음부터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줄래?"




크리스 「── 그땐 내가 트레이너를 찾던 중이었다.




트레이너 "그렇게 오래 전이 아니야, 그렇지 ...... 이사장과 무슨 이야기를 했어?"




크리스 「──계약 해지 ...... 깜짝? 을 하러 가라고 했다."




트레이너 「...... 그래, 그런가. 다행이다 ......"




크리스 「──무슨 일이지?




트레이너 「아니, 너한테 버림받아 계약해지하는 줄 알았어 ...... 정말 다행이었어




크리스 「──내가 너를 버릴 리가 없잖아?




트레이너 "그, 래?"




크리스「──절대로」




트레이너 「그건 정말 다행이야. 고마워."




크리스 「──이야기는 더 필요한가?




트레이너 "아, 이 혼전 계약서는 뭐야?"




크리스 「──나는 올해 아리마를 last run으로 할 생각이다."




트레이너 "응, 그건 전부터 얘기했었지?"




크리스 「──그래서 트레이너와 결혼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다."




트레이너 "너무 비약이 심해! 왜 갑자기 결혼을 하려고 하는 거야!"




크리스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은가?




트레이너 「그렇긴 한데 ...... 저기요? 잠깐, 너, 내가 ......"




크리스 "──Love you now and forever"




트레이너 "나 영어 잘 모르겠는데 ......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 ...... 라는 뜻이야?"




크리스「──yes




트레이너 「아, 아아아아아아아, ......／／"




크리스 「──왜 그러지?




트레이너 「ㄴ, 나 좋아해? 이런 나를?




크리스 「──yes




트레이너 "자랑은 아니지만, 여자친구랑 사귀어 본 적도 없고, 인기 있던 적도 한 번도 없거든? 어? 왜 나? 도대체 어디가 좋아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어?




크리스 「──모두 다




트레이너 「어......?




크리스 「──너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




트레이너 「그, 그런가 ......／／"




크리스 「──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트레이너 「......나도, 너처럼 정말, 그...... 예, 예쁜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들어서 기쁘지만...... 나는 트레이너고 너는 학생이지? 그래서 역시 안 돼. ......"




크리스 「── 역시 당신은 트레이너라는 것을 방패삼아 거절할 줄 알았어」 저벅저벅




트레이너 "......?"




크리스 「──실례하겠다」벽쿵!




트레이너 "잠깐!"




크리에스 「──이것으로 도망칠 수 없겠군




트레이너 「크, 크리스! 누구에게 ......! 발견되기라도 하면!"




트레이너 (게다가 가슴이 닿아서 ......!)




크리에스 「──이쪽도 실례하겠다」확!




트레이너 「하앗／／」




크리에스 「──애인 행동, 그렇게 부른다고 하더군




트레이너 「크리스에스! 안 돼! 놔줘!




크리스 「──그럼, 받겠다」




트레이너 "어, 앗, ......"




크리스「──」




트레이너 「으윽!




크리스 「── 놓아주지 않을 거야」 쓰담쓰담




트레이너 "아, 머리 쓰다듬지 마 ...... 읏!"




크리스 「──응, 음, 아무...... 주르주르




트레이너 "으으으!"




트레이너(아, 격렬하게, 숨이 ......)




크리스「──우선 10분간、이걸 계속한다」




트레이너 "하아, 하아, 음, 무리야 ......"




크리스「──아아.....




트레이너 「으읏......」

⏰

크리스 「──이런 거군




트레이너 「아, 아, 아아아 ......




크리스 「──트레이너, 마음이 바뀌었나?




트레이너 「아, 아니 ...... 놓아줘 ......"




크리스 「──Good, 그래야 내 동반자다. 그럼 ...... 이렇게 말하는 건 어떨까?"




트레이너 "뭐 ......?"




크리스 「──91, 무슨 숫자인지 알겠나?




트레이너 "......?"




크리스「──나의 bust size다」




트레이너 "......!" 핏




크리스 「──훗, 반응했구나」




트레이너 「아아............ 미안 ......／／"




크리스 「──좋아, 더 나를 의식해, 나만 느낄 수 있을 만큼만 의식해라




트레이너 「크리스에스......」




크리스 「──트레이너, 나랑 결혼한 후를 생각해 봐.




트레이너 "......?"




크리스 「──집에 돌아오면 나와 아이들이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크리스 「──따뜻한 밥에, 따뜻한 가정, 그런 것을 동경하지 않나?"




트레이너 「......




크리스 「──목욕을 하고 있으면 내가 뒤늦게 들어올 거다, 물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모습으로 말이야."




트레이너 「......읏




크리스 "──아, 상상해봐, 91센티미터의 bust ......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트레이너 「크, 크리스 에스 ......"




크리스 「──아름다운 아내와 목욕이 끝나면 다음은 식사다. 피곤한 몸에 내 요리가 아주 잘 스며들겠지."




크리스 "── 문득 내 쪽을 쳐다보니, 마치 사냥감을 보는 듯한 눈으로 너를 바라보고 있을 거다. '절대 놓지 않겠다, 절대 먹어치워 버리겠다 ......' 그런 식으로 너를 바라보고 있는 거다."




트레이너 "......" 쿵쿵쿵!




크리스 「── 식사가 끝나고 아이들도 잠든 밤, 너는 말하자면, 그래, 통통하게 살찐 토끼이고, 나는 그것을 먹으려는 나쁜 늑대다 ...... 눈앞에 최고의 먹이가 있고, 그것을 응시하는 늑대다. ......"




트레이너 「우우......




크리스 "── 너는 지금처럼 촉촉한 눈으로 이렇게 말하는 거야. '제발, 부드럽게 해 주세요'라고. '제발, 부드럽게 해 주세요'라고....... 무리한 부탁이지만.




크리스 「──너는 침대에서 나라는 육식 동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 육식 동물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쾌락을 주는지 깨닫게 될 거야."




크리스 「── 방금 전의 kiss같은 건, 마치 갓 사귀기 시작한 couple이 하는 것 같은 풋풋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지.




트레이너 「아아......

　　

크리스 「── 뭔가 딱딱한 게 느껴지나 ...... 신경 쓰지 말고 이야기할까, trainer?




트레이너 "요, 용서해 ...... 이제 놓아줘 ......"




크리스 「── 네가 나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할 때까지 나는 이 손을 계속 잡고, 네 머리를 계속 쓰다듬고, 이 망상을 계속 이야기할 거다




트레이너 「그, 그래도 ......"




크리스 「──트레이너는 그렇게 나를 싫어하는 건가?




트레이너 "어 ......?"




크리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 떨어지는 수밖에」 팍!




트레이너 「아, ......




크리스 「──실례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예전과 같은 관계로 ......"




트레이너 "잠깐만!" 구우




크리스 「──무슨 일이지?




트레이너 "저기 ...... 그 ......"




크리스 「──차분히 이야기해줘」 쓰담쓰담




트레이너 「아아......."




크리스 「──앉아서 이야기하지」 꾹




트레이너 「아, 저기 ...... 나, 크리스와 ...... 결혼, 하고 싶어 ......"




크리스 「──그래......




트레이너 「크리스에스를, 정말 좋아하니까 앞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 그러니 나와 결혼해줘 ......"




크리스 「── 드디어 말했구나




트레이너 "응 ......"




크리스 「── 그럼 오늘이 첫날밤이군




트레이너 "어?"




크리스 「──혼전 계약서에 적혀 있다. 맹세한 그 날에 첫날밤을 끝낸다고."




트레이너 "...... 크리스, 미안하지만 그건 불가능해"




크리스 「──왜지?




트레이너 "나는 너와 좀 더 깨끗한 관계라고 할까, 너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싶어............. 그러니까 졸업할 때까지 기다려줘 ......"




크리스「──yes




트레이너 "고마워 ......"




크리스 「──but




트레이너 「......?




크리스 「──kiss와 hug는 매일 해도 되나?




트레이너 「...... 반대로 이쪽에서 부탁하고 싶네




크리스「──그럼 그렇게 하는 거다 ...... 응"




트레이너 "음 ...... 사랑해 크리스, 가장 사랑해 ......"




크리스「──나도 그래, 트레이너

───────

이사장 "...... 축복!"



-끝-

크리스.에스.이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