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062035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인간과 우마무스메 사이에서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들이 태어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모계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들 역시 우마무스메로서의 생을 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꼭 우마무스메처럼 귀와 꼬리가 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의 털색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조금만 물려받을 뿐이다. 요컨대 반쪽짜리라는 것이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외모만 놓고 보면 알비노... 안구 피부 백피증이다.

저쪽은 약 2만 명 중 1명일 확률이라고 하는데, 이쪽은 그보다 더 낮다. 얼마나 낮냐고 하면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는 정도.

갈색이나 흑갈색이라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지만, 염색을 한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인간과 같은 느낌이다.

눈 색깔은...뭐, 어쩔 수 없지만.

하지만 회색이나 출생 자체가 비교적 적은 백발은 눈에 띄기 마련이다.

상상해보자. 만약 깜둥이 속에 딱 한 마리의 흰둥이가 섞여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분명 가장 먼저 흰둥이 쪽에 눈이 갈 것이다. 나 같으면 그렇게 할 것이다.

기분 나쁜 이야기가 떠오른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것은... 어렸을 때는 고통스러웠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불쾌한 건 여전하지만, 뭐 우리 직장은 그런 게 별로 없어서 다른 곳에 비하면 좀 낫지 않은가 싶다. 종족은 다르지만 머리색깔이 엄청나게 예쁜 여자애들이 널려있으니까.

그게 아니라...

이상한 눈초리만 있었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트레이너, 궁금하지 않나? 나와 너의 아이가 어떤 머리카락 색깔을 가지고 태어날지."

어째서 나는 아이를 가지자는 말을 듣는 걸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담당에게...

...뭐, 천연으로 유명한 오구리니까 그런 마음을 품고 말하는 건 아닐 것이다.

"...음, 만약 오구리의 유전이 계승되면, 회색털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지 않을까?"

"흠, 그럼 트레이너의 경우는?"

"나랑 같은 백발일지도 모르지."

"그렇구나, 그럼 빨리 가자."

...왠지 불온한 분위기가 되었다. 부지런히 밥을 먹어 다람쥐처럼 된 오구리에게 만약을 위해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한 가지 물어볼게, 어디로 가는 거야?"

"음? 우물우물우물우물." (응? 당연히 트레이너의 집인데.)

"밥 먹으면서 얘기하지 마... 내 집?"

이 녀석, 진심이었어.

"꿀꺽... 응, 지금 바로 트레이너의 집에 가서 아이를 만ㄷ"

"자~ 오구리~ 맛있는 빵이야, 많이 먹어~"

엄청난 폭탄 발언을 하기 전에 우연히 눈앞에 있던 프랑스 빵을 오그리의 입에 집어넣는다.

"진짜 무슨 소리를 하려고 하는 거야, 여긴 카페테리아잖아."

"읍, 으븝."

"어이쿠, 이제 시간 됐네. 가자, 오구리."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오그리의 손을 잡고 카페테리아를 뒤로 했다.

일단은 완전 방음이 되어 있는 트레이너실로 향했다.

=====

"트레이너, 갑자기 왜?"

"그야 당연히... 너야말로 카페테리아에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거야."

"응? 그러니까 너의 아이를 갖겠다고..."

"그게 아웃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이 식탐쟁이야."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마침 바게트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니, 아이 만드는 법은 알고 있고?"

"최근에 배웠다. (즈큥)을 (바큥)하면서 (도큥)하면..."

"아~! 아! 이제 됐어, 알았어, 고마워!"

"...? 뭐가?"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있어...

도저히 여기다 적을 수 없는 말을 진지하게 말했다.

"하아..."

"왠지 피곤해 보이네..."

99퍼센트 오구리 너 때문이거든...? 라는 말을 목구멍 깊숙이 집어넣고 일단 비치된 정수기 물을 마시며 한숨 돌렸다.

"애초에, 넌 아직 미성년자고 현역이야. 아이를 가지면 은퇴해야 되는데?"

나는 오구리의 달리기를 계속 보고 싶어서 그녀의 트레이너가 되었다. 게다가 URA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고, 아직은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직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알고 있다, 알고는 있는데..."

"말해줄래?"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닫았다. 아무 말 없이 혼자 행동하는 것은 그녀의 나쁜 버릇이다.

클래식 여름 합숙을 하면서 빈도는 줄었지만, 아주 드물게 이런 일이 발생한다.

몇 분 정도 지나자 오구리가 입을 열었다.

"...트레이너, 요즘 다른 우마무스메들이랑 이야기를 나눴지?"

"아~ 그랬지."

초대 챔피언 트레이너라 그런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아졌다.

게다가 이사장으로부터 팀을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은 적도 있어, 특히 우마무스메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다.

"키류인 트레이너나 미크와 이야기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너를 보고 있자니 왠지 마음이 복잡해져서..."

키류인 씨는 동료라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종족은 다르지만 같은 백발인 미크와도 교류가 많다.

그럴 때마다 오구리는 뺨을 부풀리고 있었지... 아, 그런 거였나.

"...하하."

"뭣... 웃을 일이 아니다, 트레이너! 즐겁게 이야기하는 너를 보고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아니, 미안, 미안, 오구리도 귀여운 면이 있구나 싶어서."

즉, 질투를 느꼈다는 뜻이다.

그런 감정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 것이겠지.

"아니, 미안해, 오구리. 앞으로는 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낼게."

"정말!?"

"물론이지. 오구리가 은퇴할 때까지 전속으로 남아있을 거야."

"오오...! 고맙다, 트레이너!"

"어이쿠, 오구오구."

기세 좋게 달려와 껴안는 오구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쓰다듬을 때마다 귀가 바쁘게 쫑긋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트레이너."

"뭐야?"

"좋아한다."

"그래... 나도 좋아해."

"기쁘다... 트레이너."

"응?"

"아이는..."

"아직 일러."

"그런가..."

"...은퇴하고 나서, 수많은 레이스에서 이기고 나서 아이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부모가 되자."

"...! 알았다!"

"그나저나... 이제 좀 놔주지 않을래?"

"...안 된다. 내 것임을 알 수 있도록 냄새를 많이 묻혀야지."

"그렇게 해도 말이지... 우마무스메면 몰라도, 사람 상대로는 효과가 없을 텐데?"

"그것도 그렇네..."

오, 납득한 것 같다.

드디어 포옹에서 해방될 것 같다.

"...! 좋은 생각이 났다, 트레이너. 목덜미 좀 보여줘."

...뭔가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포옹에도 힘이 더 실린 것 같다.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물린 자국을 남기면 사람들이 안 다가오지 않을까? 우마무스메도 사람도 다가오지 않고, 일석이조... 아니, 트레이너도 맛볼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물린 자국 같은 걸 들키는 날에는 동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이다!

"노, 농담하는 거지!? 기, 기다려... 세다! 역시 순도 100%는 하프에게 이길 수 없는 건가...!"

"괜찮다, 부드럽게 할게."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앗! 멈춰, 오구리! 오구... 아앗!?"

= 끗 =

! ! 오구리 캡 - 각성 (아랫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