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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 "얼간이! 나는 여자로 보이지 않는 건가?!"

예쁜게좋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1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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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출 : https://www.fmkorea.com/5515247801



“얼간이! 나는 여자로 보이지 않는 건가?!”



트레이너실에서 오늘의 트레이닝 메뉴를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이른 아침, 거칠게 차여 울리는 문의 비명과 함께 에어 그루브의 노성이 공기의 색을 뒤바꾸었다.


“어어?!”



트레센 규격 체육복이 펑퍼짐한 모양새에도 불구하고 그루브의 부쩍 요염해진 몸매를 강조하는 것처럼 붙어 있었다.

함께 써온 영광의 트로피들이 어머니를 따라 걸은 왕도의 증거들이 진동과 함께 흔들렸다.


“우앗, 깜짝이야···. 그루브?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시치미를 뗄 셈인가?! 그럼 내가 어제 들은 통화의 내용을 곱씹어서 다시 이야기해보시지!”


그녀의 눈에 무언가 열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수정을 깎아 만든 듯한 눈동자가, 푸른 불꽃에 젖어 있어 마주한 상대를 압도하는 기운을 뿜어냈다.


“자, 자자잠깐만! 무슨 통화?! 너에게 문제가 될 만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게다가 어머니랑 한 통화였다고!”


비록 여제의 지팡이라는 부제를 달고 산다고 해도 난 엄연히 트레이너이고, 어머니의 유지를 이어 여왕의 관을 막 쓴 그녀를 위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성인이었다. 좀 힘들다고 뒷담을 하거나 그런 일은 할 생각도 없었-


“그, 그, 그럼! 대체 조만간 하겠다고 한 그 말이 무엇이었는지 내 앞에서 설명해 봐라 얼간이!”


새빨개진 얼굴이 격앙된 감정을 담았다. 무언가 부끄러워하는 듯한 표정이 그녀의 아름다움 속에서 사금처럼 흩날렸다.

통화 내용? 무언가 느껴지는 살기에 뇌가 비명을 질렀지만 어떻게든 어제의 기억 속으로 의식을 옮겼다.


※※※


“여보세요? 엄마?”

[아들! 드디어 통화할 시간이 났구나, 텔레비전에서만 얼굴을 보는 바람에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니?]

“하하···. 죄송해요. 일이 워낙 바쁘다 보니.”

[그 에어 그루브의 트레이너이니 바쁜 거야 당연하겠지만, 역시 걱정되는 구나.]


트레이너실 의자에서 겨우 하는 통화였지만,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느껴진다. 간단한 걱정을 표현하는 말임에도 왠지 눈시울이 붉어지는 기분.



“에, 에이. 내가 누구 아들인데. 엄마 닮아서 이렇게 공부도 잘했지. 걱정 마세요.”

[아니 그건 됐고. 너, 여자친구는 있니?]

“푸흡.”


입에 있던 수분들을 전력으로 내뱉고 말았다. 뭔가 감동스러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

기침을 멈출 수가 없었다. 폐는 계속 순차적으로 공기를 내뱉기에 급급했지만 어머니의 입을 막을 수는 없었다.


[네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서 걱정하진 않았었지만, 이제는 너도 20대 후반을 넘기 직전이잖니.]

“그렇긴 하죠?!”


진정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공부만 해오느라 여성과의 접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시절의 감각들이 온몸을 감싼다.

무언가 무시를 당했다던가, 왕따를 당했다면 그건 아니었다. 그저 정말 접점이 없었을 뿐 학교생활에 이상한 일은 없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혹시 좋은 소식 기대할 수 있을까 싶어서. 여기 네 고향에도 이제 곧 참한 여자가 있는데 혹시 그루브 양이랑 이야기가 있다며-]

“아, 아직은 이야기하기 어려워요! 엄연히 학생인거 잘 알면서. 조만간 말할 테니까. 그때 다시 연락할게요!”

[그럼 약속은 일단 오기로 한 날에 잡는 걸로, 여보세요?]


그나마 이야기할 수 있는 이성이라고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루브 뿐인데, 그 얘기라고 해도-


‘얼간이! 이 메뉴 순서가 틀렸지 않나, 지팡이를 자처하면서 이런 실수라니!’

‘나를 지탱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는 잊은 거냐, 얼간이? 이렇게 몸살로 눕다니. 일단 죽부터 먹어라. 청소는 맡겨라.’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발견했다, 얼간이. 이런 취향이었나?’

‘후후, 이렇게 지쳐선. 잠시 기대라. 지팡이는 아니어도, 지팡이를 위한 받침대라면 얼마든지 되어줄 수 있다.’


이제 보니, 그루브 이외에는 이성과의 접점은커녕 사적인 그 무엇도 없었다. 그만큼 3년간 열심히 헌신한, 트레이너로서의 본분을 다했다고 해도 되겠지.

어? 이제보니··· 그루브랑 거리감을 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조만간, 얘기해야겠지···. 그루브의 미래를 위한 일이니까.”


URA 파이널스가 끝나고 나니 미련이 남는 걸까? 아무리 지팡이였다고는 해도 그녀에게는 보다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

과연 그곳에 내가 끼어들 여지가 있는 것일까. 뭐가 되었든, 이야기를 해야 함은 변하지 않겠지.


※※※


“서, 설마 그걸-”

“그래, 전부 들었다. 그리고 난 대답을 듣기 위해 왔다. 어제 언급했던 것이 무엇인지 빠, 빨리 말해주면 좋겠다. 얼간이···.”

“그루브?! 너무 가까워지는 거 아니, 히익?!”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하던 그루브가 갑작스러운 심호흡과 함께 의자에 앉은 나를 향해 책상을 돌아 다가왔다.

분명 내가 머리 하나는 더 클텐데, 의자에 앉은 채로 올려다보니 위압감이 상당했다. 그녀가 가진 성인 남성과 비교를 불허하는 힘도 원인이었지만.


“···흠?”

“아, 아아! 미안해! 교육자로서 너를 그런 눈으로 보면 안-”


부드러워 보이는, 체육복 너머로 그 여성성을 과시하는 재산세가 순간 수정빛 눈동자에서 내 시선을 앗아갔다.

의식한 듯한 그루브의 목소리가 나오기 전까지, 나를 정면에서 압박해오는 그것에 눈이 나도 모르게 꽂혀 있었다.


“얼간이, 정말 얼간이···.”

“그루브, 내가 잘못했어. 너를 3년간 지도했던 시간들이 모두-”


사과해야 한다. 그녀의 곁에서 가장 가까이 지탱해준 존재가 자신을 보는 시선이 이렇다는 걸 알게 되고 나면 그루브의 미래에 큰 상처를 입히고 만다.

입을 열려는 순간-


“그 시선, 내가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알고 있나, 얼간이!”


눈물젖은 목소리가 내 얼굴을 홱 감싸 꼭 껴안는다. 재산세가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내 뇌를 간지럽힌다.


“우붑, 그, 그루브?”

“얼간이, 얼간이! 내가 괜히 그렇게 무방비하게 너의 집에 간 줄 아나?! 아무 생각 없이 에이프런 차림으로 너의 병간호를 한 줄 알았단 말이냐···.”

“설마-”

“그래! 내가 아무리 다가가고, 곁에 있으려 해도 너는 계속해서 거리만 두어서. 정말 나를 여자로 보지 않는 건가 몇 개월을 번민했었는데···.”

“우으브브붑···.”



여성 특유의 향기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모든 것이 뇌를 마비시킨다.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데, 손은 자아를 각성하고 꼬리가 부드럽게 흔들리는 심 그 아래의 두 언덕을 향한다.


“그, 그루브!"


말을 더듬기까지 하면서 그녀를 향해 응어리진 욕망이 터지려 한다. 지금 내 표정은 본능에 젖은 추악함에 물들어 있겠지.

하지만 손은 그루브의 두 손에 위에서 가로막힌다.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한 손가락이 꿈틀거리고, 자극을 갈망하는 뇌가 갈증에 미쳐간다.


“나도 원하지만, 그 전에 들어야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그루브가 무슨 말을 원하는 건지, 나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아마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둘의 생각이 일치한다고 해도 이견이 없을 터.

하지만, 망가진 이성으로도 쉬이 떠올릴 수 있다. 나처럼 부족하고, 그녀보다 거의 띠동갑으로 나이가 많은 내가. 지팡이가 아닌 동반자로서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동안 함께 할 수 있을까?

날 자애롭게 바라보는, 푸른 수정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그녀를 위해 내 인생 모두를 헌신할 수 있을까?

단순히 순간의 본능에만 휘둘린 관계가 아닌,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형태로 이어질 수 있을까?

순간 본능에 젖어있던 뇌에 냉각수가 뿌려진 기분이었다. 거칠게 내쉬던 숨도 천천히 제자리를 찾는다. 그녀의 자애 앞에서는 그 어떤 거짓도 불필요하다.

해야할 말이 있다. 그래, 결심을 굳혔다. 결과가 어찌 되든 좋다. 내가 그녀와 함께 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다면 그 어떤 형태라도 감내하리라.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 그녀의 앞에 선다. 이제 그녀가 나를 올려다보지만, 인내로 달궈진 모습이 여전히 나보다 훨씬 커 보인다.

조심스럽게 한쪽 무릎을 꿇었다.

반지도 없고, 즉흥적이고, 준비라고는 그저 마음뿐이다. 하지만 눈앞의 그녀는 내 그런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진정 기쁨에 찬 수정을 빛내며 나를 보아준다.


“에어 그루브 양. 지난 3년 간, 사실대로 말하자면. 처음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당신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 나도 그렇다. 얼간, 아니 트레이너.”


말버릇에 그루브가 스스로를 비웃는다. 살짝 짧은 머리카락이 열린 창문에서 부는 바람에 흩날린다. 홍조가 옅에 깃든 얼굴이 나와 함께 웃는다.


“부디 나와, 남은 인생을 함께 해주세요!”


너무 급하게 한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곧 헤어질 수도 있는 소중한 인연을 향하니 그 무엇도 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네. 기꺼이. 나를 당신과 함께 영원을 누릴 동반자로 삼아주세요.”


그 말이 신호가 되어, 자유로워진 두 손이 꼬리 아래의 부드러운 두 언덕을 붙잡는다.


“그루브, 그루브!”

“후후, 오늘은 더 이상 얼간이라는 호칭을 쓸 수가 없겠다, 트레이너.”

“왜, 왜?”

“나도 오늘은 너랑 같은 생각으로 왔거든.”


그루브가 의자에 나를 거칠게 앉히고 다리 위에 올라탄다. 부드러움이 옷 너머로도 생생했던 재산세가 지퍼가 내려감과 동시에 그 존재감을 거칠게 드러낸다.


“그루브, 너···!”


커튼을 친다. 어둠에 물든 방에서는 핑크빛 광연이 열렸다.

소문이 퍼지고, 사실혼이 되고, 졸업과 동시에 속도위반 사실이 밝혀지고, 가족과 단란한 식사를 하고, 결혼식을 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안게 되는 장대한 이야기의 시작은.

트레이너실의 습기를 가득 머금은 의자 위였다.


---


괴문서는 처음 써봤는데, 앞으로도 기회 될때마다 캐릭 바꿔가면서 더 써볼게 다음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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