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211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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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어떤가요? 트레이너님!! 역시 이거 좋죠!”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자신만만하게 보여주는 것은 작년 할로윈 때 그녀가 분장한 강시 의상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다.

“혹시 트레이너님도 이 의상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이야~ 오랜만에 꺼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먼지도 실밥도 흠집 하나 없이 정성스럽게 보관되어 있었어요♪”

“완~전~히!! 오타쿠의 귀감이예요!!”

“제가 해줬으면 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니 역시 트레이너님♪”

기쁜 듯이 나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디지털.

그런 그녀의 담당으로서 뭔가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많아진 것은 기뻤다.

사실 나 자신도 이 의상을 입은 디지털과 이 의상 자체가 기억에 많이 남기도 했고…

“스읍~ 이야... 트레이너님이 보관해주신 덕분에 조금 좋은 냄새가 나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자신의 소매 냄새를 맡으며 무언가를 만끽하고 있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녀가 말하는 ‘트레이너님의 냄새가 난다’는 뜻은 모르겠다. 클리닝은 단골 세탁소에 맡기고 있었기 때문에 내 냄새 같은 것은 나지 않을 것이다.

“트레이너님, 무슨 일이세요? 저를, 아까부터 계속 응시하시고... 혹시, 디지땅이 신경 쓰이시나요?”

디지털이 나에게 유혹하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나도 모르게 불가항력적으로 그녀의 그런 태도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역시 내 애마는 귀엽다.그리고 서로에게 관계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을것만 같다

“후훗, 트레이너님… 얼굴이 새빨갛던데요? 혹시 강시 디지땅의 권속이 되고 싶으신가요? 그런 무방비한 모습으로 계시면, 덮쳐달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말하고, 그녀가 나에게 다가와 이빨을 드러내며 입김을 불어온다. 뭔가 큰일이 났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그녀의 이마에 ‘강시 방지용 부적’을 붙혀서 디지털을 진정시켜주려고 했는데…

찌익… 찌익…

그녀가 눈앞의 부적을 찢어왔다. 무심코 뒷걸음질치고 말았다. 그러나 디지털의 눈에는 그 뒤로 물러나는 나의 모습이 제대로 담겨 있었다.

“아하하… 트레이너님… 강시 디지땅은 그런 부적으로 봉인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탁 하고 그녀에게 등을 잡혔다. 그리고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이빨을 보여주며, 빨리 물어뜯어버리고 싶다는 표정으로 꽉 끌어안는다.

작고 여리여리한 체형의 그녀지만 그도 일단 우마무스메다. 게다가 GⅠ을 여러 번 우승한 만큼, 그 파워는 비정상이었다.

마치 디지털에게 노려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꼭 껴안겨서 몸을 집요하게 확인당했다.

“음… 트레이너님 살 빠지셨나요? 조금 더, 살집이 있으셨던거 같은데…”

디지털은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향해 말했다. 나는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괜찮다는 말을 하려던 순간…

깨물

갑자기 디지털에게 목덜미를 물렸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디지털을 내려다보니

“거짓말... 트레이너님 거짓말이죠?”

“이런 피로에 지친 몸인데 디지털이라면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평소라면 조금이라도 저항할텐데 지금은 저한테 마음껏 당해도… 괜찮은건가요?”

디지털이 그렇게 말하며, 더욱 자신의 몸을 밀착시켜 온다. 솔직히 부끄럽기 때문에 빨리 떨어져 주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디지털을 떨쳐낼 정도의 체력도 힘도 남아있지 않다.

“후…후우… 트레이너님의 냄새…”

“트레이너님의 맛... 맛있는데… 더 물어도 될까요? 물론 싫다고 말하게 두진 않을거예요…”

깨물…♡

이번에는 마음껏 목덜미를 물어뜯어 왔다. 디지털에게 물린 자국이 내 목덜미에 선명하게 남았다. 이빨자국에서 새어나온 나의 피를 흡혈귀처럼 그녀는 그것을 빨아들인다.

조용히 그녀가 ‘맛있어요…♡’ 라고 말해 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이번에는 나를 밀어 넘어뜨리고, 조금 마킹하듯이 내 허리쪽에 엉덩이를 집요하게 움직여 온다

.

역시 이건 주의를 줘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디지털을 엄격한 표정으로 조금 꾸짖었다

“트레이너님…♡ 저를 위해서 혼내주는구나…♡ 디지땅에게 마킹을 당하고 있는데도 혼내주는구나… 저는 말이예요. 트레이너님의 배에 디지땅의 냄새로 마킹하고 있어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나요?”

“느껴지시나요... 디지땅의 냄새… 자, 직접 느끼게 해줄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내 입술을 빼앗으며 그대로 내 입안에 자신의 혀를 넣어왔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녀의 페로몬이 가득 담긴 타액을 입안으로 쏟아내고 있었다.

고통스럽다고 디지털에게 제스처로 전했지만 디지털은 신경 쓰지 않고 그것을 삼키도록 강제해 온다.

“후훗… 트레이너님, 트레이너님이 디지땅의 침을 삼켜서 제 몸이 이상해져버려요…”

그녀에게 귀에 속삭여지면서 목을 또 한 번 물어뜯기고, 옆구리도 물어뜯긴다. 그녀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몸을 만지작거린다. 저항하려 하지만 힘의 차이가 너무 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녀의 강력한 주먹이 갑자기 날아와 정신 잃는가 싶더니, 입고 있는 옷이 강제로 찢어지고, 몸의 여러 부위에 그녀의 물린 자국이 남았다.

“이제...이렇게 되어도 저항할 수 없다니… 그래도 좋은 건가요? 디지땅의 컬렉션으로 만들어버릴께요…♡ 트레이너님... 디지땅이 책임지고 범해버릴게요…”

그렇게, 어느새 내 몸은 그녀의 몸에 망가질 대로 범해져버렸고, 강시 디지털의 권속이 되어 버린 것이였다.

그리고 그 권속이 어느 순간 하나 더 늘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것은 며칠 후가 되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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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한테 적극적인 디지털은 또 새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