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스포] 신시대의 문 1차 관람 후기 및 분석

N4B2 · 2024.05.27 00:39:17

글 스포기능 모바일엣 쓸 줄 몰라서 스포탭으로만 씀

안녕 말붕이들아

RTTT분석하던 말붕이다

똥이 더비 우승하는거 실제로 보고

뽕맛 덜 빠진 상태로 바로 1회차 돌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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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내가 쓰는 내용들은 영화의 연출, 서사에 관한 내용이고

내가 분석한 부분에 관한 내용이라

영화를 보고 본다면 더 잘 이해될 것이고

안봤다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 보기를 권장함

특히나 스샷없이 글만 이어질 예정이라 영화안보고 보면 이해가 안갈꺼임

보고나서 생각하면서 2회차 봐주면 너무 좋고

바로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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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

영화에 대해 좀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선'이라는 워딩에 대해서 봉준호의 '기생충'이 안떠오를 수가 없을거임

기생충에서는 한국위 표현 '선 넘네'에 대한 비주얼라이징이었다면

여기서는 그것과는 좀 다르게 이해관계의 단절이라고 봐야 할 거임

메인으로 보고싶은 파트는 포켓<->타키온임

가능성의 시험을 원하는 타키온과

경쟁상대를 원하는 포켓

이 둘의 이해관계는 영화내내 거의 항상 충돌함

그리고 이것은 초반의 씬만 봐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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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다만

둘의 공간은 거의 항상 분리되어있음

단츠랑은 마도의 같은 쪽에서 입장하는거랑 대비됨

몰론 이런 연출은 아주 고전적인 연출임

멍청도식 캡쳐로 영화 달콤한인생의 한 장면을 보자

이병헌과 김뢰하의 이미지 대조와 더불어

둘의 대립을 예고하는 첫 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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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처럼 타키온과 포켓은 공간을 구분하여

둘의 대립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그나마 타키온이 포켓의 다리를 주무를 때 정도?

다만 이것은 타키온이 원하는 가능성의 시험

이라는 측면에서 이햐관계의 일치가 있었다고 봐야함

아 몰론 대놓고 둘이 싸우는 씬은 같은공간이지만 그건 어쩔수 없으니

그리고 이건 포켓이 타키온에게 병주를 요청하는 장면에서도

벽에 비치된 박스를 통해서 보여짐

처음 들어올 때는 박스가 둘 사이를 갈라두고

포켓이 병주를 요청하면서 잠시 화면상에서 같이 잡아두게 되지만

결국 타키온이 그것을 거부하는 시점에 둘 사이에 다시 상자가 들어섬

둘은 그렇게 계속 멀어져있는 상태이지만

마지막에 타키온이 다시 레이스를 뛰기로 변심한 이후

최종적으로 4명이 레이스에 나가는 시점엔

지하마도임에도 불구하고 기둥을 사이에 두지 않은 채 진행한다

이건 최종적으로 다들 레이스라는 같은 '꿈'을 목적으로 두었기 땜에.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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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대체 왜 때문에 무지개인가

말딸 미디어 시리즈(신데그레 제외)에서는 전통적으로

캐릭의 각성 그런걸 눈깔에 불붙이는 거로 표현했음

그런데 이번엔 아님, 눈에 불붙는게 아니라

무지개로 표현했음

아니 근데 왜 눈에 불붙이는걸 가져다 버리고

무지개를 사용했냐, 첨에 생각한 건 ssr이었음

카페 국화상 스킵당했고(쓰알 스피드가 없는 카페)

타키온도, 포켓도 쓰알카드를 대놓고 참조한 연출을 했으니

다만 그렇다면 우리에게 의문이 남는 것은

후반에 등장한 눈에 불붙은 오페라, 그리고 후지의 무지개임

후지는 쓰알이 없기도 하고, 각성과 동일시한다면 일관성 버리고

오페라 눈에 불붙일 이유도 없으니까

그리고 여기서 내가 놓치고 있던 요소 하나가 프리즘임

포켓이 던지고 받고 하는 그 구슬 있잖음

그 구슬 분명 빛에 비추면 무지개로 보일거잖아?

그리고 우리는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구슬이 뭔지 겜에서 봤음

'빛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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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구지 미안

이 디자인으로 내놓긴 짜치니까 그렇게 새로 디자인해서 내지 않았을까

이건 정글포켓이 자꾸 '붙잡으려' 하고 있으며

타키온이 레이스를 나가지 않게 된 뒤에도 창가에 미련처럼 걸려있고

포켓이 타키온에게 병주를 요청하는 씬에서

프리즘을 통해서 포켓을 보여주는것

후지가 되찾아 주고, 포켓에게 넘기는 것 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해석이라고 본다

라이브곡 가사에 나오는 '프리즘을 넣어서라는 부분'

다들 가장 꿈에 그리던 순간이 가까워질때

(타키온의 사츠키, 포켓의 더비와 재팬컵, 후지의 야요이와 병주)

그 꿈이 잡힐듯이 다가오는 것이며

포켓이 봤던 후지의 야요이는 말 그대로 '빛나는' 것이었을 테고

후지가 포켓에게 되돌려(넘겨)주는건 후지의 의지를 포켓이 잇고 있기 때문

---------------

3. 타키온의 서사와 미세한 감정 표현

내 친구가 영화 보고 타키온 감정 모르겠다며 불만이더라

몰론얘는 겜 스토리 안보고 하는 겜안분이지만

타키온의 미세한 디테일을 통한 감정표현들이 잘 눈에 안띌수도 있다 싶더라

나는 가장 포인트를 주고싶은 부분은

타키온의 방에 계속 미련하게 걸려있는 '빛나는 꿈'

그리고 절대로 벗지 않는 가운이라고 말하고 싶음

겜에서 생각해보면 교복에 가운 걸친 모델링이 있나?

내 기억 속엔 없었던 것 같음

도대체 레이스도 그만 둔 애가

승부복은 왜 계속 가지고 있을까

타키온도 오페라처럼 대놓고 심리를 엄청 보여주는 캐릭은 아님

그런 캐릭터성속에서 캐릭터의 감정은 무엇보다도 행동으로 드러남

더비에서 포켓의 포효를 듣고 되돌아보는 장면

병주요청에서 순간 흔들린 묘사

이런것들이 모여서 타키온의 서사를 구성한다고 생각함

------------------

4. RTTT와의 매체차이에서 비롯된 아쉬움

그놈의 Rttt는 항상 언급 할 수밖에 없다

3캐릭터를 더없이 잘 풀어낸 웰메이드 였으니까

다만 말장판은 그것보다는 라이벌 타키온을 극복해내는

주인공으로서의 포켓에만 집중하고 단츠, 카페는 거의 뭐 공기임

단츠는 진짜 라센땄다고 자랑하는 수준인 것 같음

하지만 이건 영화와 애니의 매체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함

애니는 4개 화에 4번의 기승전결을 넣어야 함

영화는 그게아님, 하나의 메인플롯과 서브플롯으로도 충분함

단츠, 카페 안다뤄서 아쉽다고? 카페 국화상 스킵이라 아쉬워?

넣었으면 영화가 더 아쉬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건 아쉬운거지만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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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3기에서 반복되는 캐릭터 관계 구조

이건 뭐 다들 알겠지만

키타산-듀라멘테-테이오의 구조와

포켓-타키온-후지의 구조가 유사하단 점이다

멘토역할의 캐릭터와 라이벌 역할의 캐릭터가

비슷한 코스를 밟는다

누구보다 동경하던 선배처럼 되지 못하고

무너져가는 자신을 보며

오히려 그 선배와 비슷해지는 라이벌도 본다

키타산이고 포켓이고 같은 구조에서 멘탈이 나갔지

그리고 똑같이 선배덕에 극복하는 부분이 있다

뭐 이건 상당히 맛도리인 구조긴 한데

3기의 캐릭터관계 재탕이란 느낌이 어쩔 수 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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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이정도 봤고

화요일에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마녀배달부키키 연출보조, 에이스컴뱃 시리즈 각본)과 만날 일이 있어서

시간 나면 관해서 물어 볼 수도 있을듯

2회차 하고 나면 연출 관련해서 더 쓸듯

오늘 하고싶은 말 몇 개 더 있긴 한데

왜 대마에를 자꾸 버드나무로 거는지라던가

후지+포켓 마츠리씬,병주씬이랄 타키온 포켓 씬 등 다루고싶고

2회차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쓸 생각인것도 있고

Rttt재리뷰도 곧 쓸듯

나중에 영화 유튜브든 뭐든 풀리면 그땐 스샷+씬분석 추가해서 재업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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