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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테이엠 오페라 오는 어쩌다 팡머가 되었을까?

푸시푸시쿠콰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0 22:24:25
조회 7098 추천 83 댓글 50
														

테이엠 오페라 오


26전 14승 G1 7승마인 명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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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딸에서는 광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기에는 좀 슬픈 사연이 있다.


사실, 테이엠 오페라 오의 승적은 누구도 태클을 못걸만큼 좋았다.


G1 7승마는 장식이 아니고, 라이벌인 메이쇼 도토와 나리타 탑로드도 강했다.


하지만, 문제는 특유의 스타일이였다.


큰 차이를 못내는 거리차로 코 차이 압승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긴 했지만, 보는 맛이 없는수준이였고


이것때문에 단승 배율조차도 성적에 비해 높은편이였다. (이는 똑같이 건실하게 강한 말이였던 심볼리 루돌프도 같았다.)


심지어 생긴것도 평범해서, 심볼리 루돌프의 조교사조차도 왜이렇게 인기가 없냐는 질문에 너무 평범하게 생겼다. 라고 대답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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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 맞음 ㅇㅇ

물론 산책가다 길잃고 우는정도의 댕청함도 뺄수 없었지만, 이 부분은 현역 당시에는 진영쪽에서 숨겼던 부분이니 평가에 크게 영향이 가진 않았을것.


여기서 한 사람이 나온다.


테이엠 오페라 오의 26전을 함께했던 남자이자 '테이엠 오페라 오의 등짐'으로 불린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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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류지.


별명에서 알수 있듯 테이엠 오페라 오와 함께할 시절에는 오구리의 라스트런을 보고 기수가 된 새파란 애송이에 불과했고,

그건 주위의 평가도 동일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던 테이엠 오페라 오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였다.


사실 당시에 중상2승을 겨우 했던 와다 류지를 유력마에 태워줄 사람은 없었을것이고, 테이엠 오페라 오도 클래식 2관 패배(더비-국화상) 과

99년 아리마기념의 패배 이후 타케 유타카에게 러브콜을 넣고 타케 유타카도 콜을 했으나 00년도 무패 전승을 해버려서 붕 떠버리기도 했다.


어쨋든, 이 양반은 이렇게 강한 말이, 자신의 기수인생을 살려준거나 다름없는 말이 왜 이렇게 인기가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고

인터뷰때 일부러 목소리 볼륨을 높이거나, 안토니오 이노키의 흉내를 내거나 콧구멍에 종이를 쑤셔넣기도 했다.

팬미팅에 탑로드의 기수와 같이 나가서


"성적은 제 말이 더 나은데 어째서 응원소리는 탑로드쪽이 더 높은거냐?"


라는 돌직구를 박아버려서 팬들이 벙찌기도 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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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여장도 한다.


대부분의 말딸의 승부복은 전성기를 함께했던 기수의 스타일을 따라가는데 와다 류지의 지금 별명은 오락부장.


애초에 이랬던건지, 아니면 테이엠 오페라 오의 인기때문에 연구를 하다보니 이렇게 된건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어쨋든 지금은 이렇다.


즉, 테이엠 오페라 오의 캐릭터성인 광대틱한 화려한 의상은 기수의 취미에서, 특유의 과장된 말투 역시도 기수의 눈물겨운 노력에서 나왔다고 할수있다.


덤으로 사석에서 와다 류지는 굉장히 얌전하고 성실한 성격이다.


경마 스타일은 패죽일듯 말을 후려쳐서 '투혼주입' 을 시켜서 성적이 애매한 말을 전광판에 넣거나, 뛸 생각이 없는 말을 뛰게 만드는데 특화되있다. G1 우승 자체는 테이엠 오페라 사망 이후 단 1승뿐이지만, 총 G1 승수는 8승으로 공동24위이고 애초에 단 한번이라도 G1우승을 해 본 기수는 146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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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자면, 테이엠 오페라 오의 현재 캐릭터성은 원본마의 강함에 비해 없던 인기를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기수의 눈물겨운 노력과, 기수의 취향이 섞여버린 어떻게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아 물론 개인적으로는 내 계정에 없어서 키워보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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