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전쯤

어느순간 고환에 애미 뒤진것처럼 생긴 콩알탄이 존나 생겼음 존나 간지럽더라

한참 일도 바쁠때였고 곤지름이 뭔지도 몰라서 단순히 피부 병변인가 해서 신경 안썼는데

어느순간 커지기도 존나 커졌고 생긴게 너무 찝찝해서 찾아보니 곤지름이 나오더라

바로 비뇨기과 가니까 곤지름 맞다고 레이저로 다 조지자고 하더라

바로 치료 시작했다.

난 전여친한테 옮은거고 검사 결과 6번 나왔다.

치료시작하고 지금까지 8번 정도 지졌다.

처음 지지고 나서 끝난줄 알고 그냥 뒀더니 어느 순간 또 우수수 나있더라

그 뒤로 노이로제 걸려서 맨날 불알 만지작 만지작 했다.

혹시 곤지름 걸린 새끼면

무조건 뭐 생겼다 하면 병원 바로 가라 "이거 곤지름임?" 이런 질문 할 시간에 병원 그냥 가는게 나음

이게 모양으로 보통 판별을 하지만 진짜 존나 조그만하거나 초기의 경우에는 판별이 어렵다고 하더라 그냥 찝찝하면 무조건 지우고 봐라

나의 경우에는 의사도 경악할 정도로 전염력이 심해보인다 했을만큼 한번 생기면 진짜 존나 옆으로 개빨리 퍼졌다.

그래도 지우고 지우고 하다보니 점점 재발할때마다 조금씩 속도나 크기, 양이 줄어들더라

곤지름은 면역력이랑 관련이 있다더라 생각보다 피부 병변 안올라오고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더라

쨌든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니까 영양제 잘 챙겨먹어라

나도 회사일에 치이면서 피곤에 쩔고 면역력 조지니까 엄청 올라왔거든 너네도 면역력 꼭 챙겨라

그리고 3번째 재발했을때인가 항문 가는 길목 쪽에 하나 났었는데 그때 뒤지는 줄 알았다 진짜 좆나게 아프더라

운이 좋았던건지 항문 입구 쪽이 아니라 항문 내시경 이런건 안했는데 재수 없어서 요도나 항문입구에 나면 진짜 좆되는거라더라 그니까 잘 체크해라

비뇨기과 한 다섯군데 가봤는데 완치가 없다? 라고 하더라 보통 2년정도 지나면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진다고 했나 그랬음

마취크림 하지말고 꼭 레이저할때 주사로해라 나 첨에 크림했다가 고나우 빙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