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발헤임 시작하고 재밌게 즐기고 있는 뉴비임!

7월까지 무직백수인데 시간 줄줄 녹일 수 있는 겜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플탐 130시간 중에 6시간쯤은 첫캐릭으로 겜 이것저것 진행해보고 건축도 해봤는데 건축이 의외로 자유도 높아서 확 꽂힘.

스카이림류 생각하고 겜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건축시뮬겜으로 쓰는 중ㅋㅋㅋ
첫 캐릭 집은 해안가 없음, 근처에 목초지뿐임, 해자 개념 모름, 건축 감 못잡음 등등으로 유기해버리고 크고 이쁜 집 지을 생각으로 두번째 캐릭터 시작했어

사냥 컨텐츠는 아직 엘더 구경도 못해봤고 중간에 트롤 3번 만나서 트롤 상하의랑 모자 맞춤! 묘소도 포탈 재료땜에 몇번 돌아보고..
암튼 130시간동안 주로 돌 캐기+ 벌목 +구리,주석 캐기만 무작정 하면서 건축 하다가 드디어 첫 건축이 끝났다!

재료는 건물에 일반 나무, 원목만 쓰였고, 막판에 촛대 설치하느라 구리도 마구마구 쓰임.

치트나 모드 안쓰고 바닐라!
이 글에 쓸 사진 찍으려고 처음 치트 켜고 날라다님

전경

화창한 날!

비오는 날

밤에는 이런 모습

건축물이 크게 1. 항구 2. 등대 3.포탈구역 4.거주구역 있는데 순서대로~~

1. 항구

일단 항구 전체 모습! 제일 처음 지은 건물!

항구 끝에 큰 돌이 있고 저 위에 정자 올리면 이쁘겠다 싶어서 저걸 살리려고 맘 먹었는데 완전 맘에 들게 나옴!

큰 돌 중간에 조금 파서 얼추 평평하게 만들고 안에 모닥불 설치했어

당연히 원래 지형은 저 돌까지가 다 땅이었는데 익사 몇번씩 해가면서 주변 땅 다 긁어낸거.. ㅋㅋㅋ 그래서 물들어온 부분 지대가 그렇게 낮지가 않은데 나중에 큰 배 안뜨면 어쩌지 조금 걱정된다.

그리고 저 다리 커브길로 넘어가는 부분들 엄청 고생함. 지금 다시하면 수월히 할 것 같은데 저 땐 꺾이는게 너무 어려워서 몇번을 부수고 설치하고 반복함.. ㅋㅋ
커브길도 지붕도 지금하면 더 깔끔할 것 같긴한데 다시 사다리 걸고 어쩌고 할 엄두가 안나서 그냥 만족하기로~~

거주 구역에서 항구 들어가는 계단 입구

선착장으로 가는 다리랑 선착장

정자 안에서 본 모습!

2. 등대

등대 전경

원래 계획에 없던 건물이었는데 항구 세우고 나니까 뭔가 '등대도 있으면 좋지않나?' 싶어서 지은 건물

땅올리고 땅 깎을때 진짜 엄청 고생했던 기억난다. 지대 올린 거 옆선 이쁘게 깎고싶은데 물이라서 옆에 물부분 땅 올리고 라인 맞춰 까고 옆부분 올려둔거 다시 까고... 반복.

이 건물이 2번째로 지은 건물이었는데 만약 이걸 마지막에 지었으면 땅올리다가 마음 꺾여서 안지었을듯 ㅋㅋㅋ

내부에는 뭐 아무것도 없이 원형 계단만 있고 위에 전망대야
원래는 전망대에 모닥불 설치해서 멀리서도 보이게 할랬는데 모닥불을 나무 바닥 위에는 설치할 수가 없는 걸 잊고 있었음 ㅜㅜ

아쉬운대로 횃불 박아놨는데 오히려 모닥불보다 더 잘보이는 것 같기도??

전망대 모습!

3. 포탈 구역

옆이랑 아래서 본 포탈구역 모습

가장 마지막에 지은 건물인데 총 3층이야.
1층에는 포탈, 2층은 포탈 타고와서 거주구역까지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수리용 작업대랑 침대, 편안함 받을거랑 임시로 물품 넣어둘 상자들
여기도 3층은 전망대 ㅋㅋ
아직은 포탈이 시작지점, 상인, 벌목할 곳에 연결된 3개뿐인데 차차 늘어나겠지!

1층

2층

3층

4. 거주구역

거주지 모습

각 건물은 아래와 같아

전체적인 사이즈 나름대로 널널하게 구성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짓고보니 겜 진행하다보면 죄다 부족할 느낌을 쎄게 받는 중..

지금은 뭐 설치할꺼리가 없기도하고 촛대나부랭이 설치에 심력을 기울이다보니 집내부는 텅텅 비어있는 느낌

해서 실내는 보여줄만한게 그나마 뭐라도 찬 워크샵밖에 없다..

워크샵! 여기는 문을 안 달고 오픈형

농장..은 아니고 텃밭ㅋㅋ

양봉장

양봉장이랑 축사는 주방에서 양쪽으로 이어지는 문 뚫어서 후다닥 요리하거나 쟁여두기 가능!
아직 조리대 설치못해서 그냥 굽는 거 뿐이긴 하지만..

축사! 돼지들 비오면 비 피하라고 지붕만들어줬는데 (사실 사다리 내구도 때문에)
저 아래 자주 모여있음! ㅋㅋ 내 맘을 알아준건 아니고 그냥 시스템적으로 어그로가 저쪽으로 끌린듯? 그래도 그냥 비 피하는 거라고 생각할 예정

이건 해자 모습
발헤임 건축 내내 재밌었는데 딱 이 부분. 땅파고 땅올리고 지대 깎을 때 토 나올뻔.

벌목보다도 힘들었음. 벌목은 멍때리기라도 가능하지 이건 좀만 멍때리면 갑자기 다 올려둔 지대 팍! 깎여나가고

여긴 아직 아무것도 없는 주방의 2층공간인데 저 사이 창문으로 나가면 닌자마냥 지붕타고 돌아다니기 가능!
지붕에 사다리 3개 걸쳐놨는데 그거 타고 올라가면

요렇게 전망대 느낌으로 올라올 수 있음

열심히 만든 등대나 포탈룸, 정자 전망대보다 여기를 제일 많이 쓰는 듯. 저기 저렇게 캐릭터 앉혀놓고 멍때리면 기분 좋아짐

이건 거주구역 사이즈 가늠하려고 도안 짰던건데 그냥 저 도안대로 했어야했다..
땅 파는 거 너무 지쳐서 사이즈 좀 줄였더니 여유공간이 없어짐
건축재료 다 해금하기 전까진 이제 임시거점만 짓고 살고 싶은데 겜 진행하다보면 필연적으로 공간부족해서 재건축해야할듯 ㅜㅜ

여기까지가 거주구역이었고 깨알요소로

해시계 있음! ㅋㅋㅋㅋ 내 집에서 유일하게 유튜브보고 그대로 따라한 부분
쓸모가 막 엄청 나진 않은데 한번씩 슥 보긴 봄. 낮시간 얼마나 남았나 체크하려고

각 땅에서 올라오는 부분은 이렇게 단차 조금 줘서 몬스터들이 길로 인식 못하게 막아뒀다!

여기까지가 집소개였고
갤에 건축탭 글 전부 다 읽어보고 유튭도 엄청 찾아보면서 며칠간 진~~짜 재밌게 했음

집지으면서 기억에 남는 힘든 부분들은 벌목이나 돌캐려고 엄청 멀리까지 가서 한 거.
주변 자연환경 박살나는 거 싫어서 안보이는 곳까지 가서 캐오고 평탄화 할때도 무한 백업하면서 흙자국 잘못남기면 백업데이터 불러오고 그랬었음
나중에 잡초심는거 따로 생기는지 모르고ㅋㅋㅋ

포탈도 금방 해금될 줄 알았다면 첨부터 포탈까지 해금시키고 자원캤을텐데 중반쯤에 알았다ㅜㅜ

롤 빼고 제일 오래한 겜이 마크랑 스카이림인데 "스카이림 그래픽의 마크" 같은 느낌이라 좋음
이제 진행 쭉쭉해서 재료들 싹 다 해금하고 담번엔 제대로 웅장한 집 지어야지~~~

마지막은 비오는 밤 집 야외 한바퀴 도는 영상!

건물내부 돌아다니는 영상도있었는데 용량 땜에 안올라가서 포기


같이하는 친구없어서 자랑할 데가 없는데 구경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