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왔습니다 형닝들

달콤한 꿈을 꾸었더니 현실 적응하기 힘들다

돌아와서도 아직 반쯤은 덜깬 상태로 그렇게 있다 형드라

꽁까이와의 스토리는 나중에 에필로그 한편 달달하게 써볼게

이번글은 초행자들을 위해 이건 꼭 참고했으면 좋겠는 꿀팁을 모아봐따

형들 여행의 질을 높혀줄 꿀팁인데

현지인 형들이나 이미 방벳 많이 본 형들은 다 아는 내용이니 뒤로가기ㄱㄱ

*이 글은 반박 안받음ㅇㅇ

*혹시나 해서 얘기하는데 광고 없고 내가 써보고 유용한 것만 정리해서 올리는거임

1. 트레블월렛

쉽게 말해 여행용 카드를 만드는거야

근데 이게 어플로 연동이 되어있고 모바일카드/실물카드 두개 다 발급이 돼

- 모바일 카드의 경우 그랩에 바로 등록이 됨 (실물카드도 됨 나는 혹시 몰라서 그랩에 트레블월렛 모바일/실물 카드 두개 등록해둠)

- 어플로 한국 계좌 아무거나 연동해놓고 베트남 동 ‘충전’ 해 놓으면 ATM어디든 한국 카드 처럼 돈 뽑을 수 있음

- 충전한 현지돈은 언제든지 한국계좌로 환불도 됨 (수수료 없음 개꿀)

- 물론 한국 카드도 출금 가능하지만 혹 카드 잃어버렸다가 큰 사고 남, 트레블월렛은 형이 쓰고 싶은 만큼만 충전해서 사용하는거라서 잃어버려도 앱에서 돈 빼버리면 카드 주워도 땡전한푼 못씀 ㅇㅇ

- TP, VP 뱅크 여기서 출금하면 수수료 무료임 개꿀

- 나는 환전이니 뭐니 귀찮아서 그냥 트레블월렛 어플에서 하루 쓸만큼 충전하고 ATM서 돈 뽑고 쓰고 다녔음

- 물론 신용카드와 똑같이 가게에서 카드결제도 됨

- 실물카드 발급기간 약1주일 걸리니 미리미리 앱 다운받고 실물카드 수령 신청해놓으셈

- 나는 EXK에서 갈아탔고 훨씬 만족함

2. 센트비(Sent Be)

3. 그랩

3보 이상 그랩은 진리임 ㅇㅇ 진짜 여행한다고 걸어다니다가 하루 일정/스케쥴/컨디션 다 조지는 거임

나는 500m 이상은 무조건 그랩 탔음

- 얘네들 현금으로 주면 거스름돈 없는 경우 많다

그거 몇푼된다고 실랑이 하는 것도 웃기고 애초에 1분1초 아까운데 언제 지갑에서 돈꺼내주고 있냐

- 그냥 무조건 트레블월렛에 카드 등록해놓고 다녀

- 이거는 그냥 국룰임

- 등록해놓은 그랩 카드로 음식배달도 시켜먹을 수 있어

- 한가지 주의점은 픽업 장소를 잘 확인해서 찍어줘야함

위치 인식이 100% 정확하지는 않아서 내가 있는 길 반대편으로 찍히기도 함

알다시피 베트남에는 신호등이 없어서 길 건너는거 여간 빡센게 아님

길 반대편으로 차가 오지 않도록 위치 잘 확인해서 찍도록

4. 힐링포션

술을 조금이라도 마신다면 힐링포션은 필수

- 약국가서 숙취제거제 세트 있어요~? 물어보면 가격대 얘기할거임

- 보통 세트당 1/1.5/1.7만원 요렇게가 가장 일반적이라고 함

- 테헤란로 같이 회사 밀집 지역 약국들이 더 잘 맹그러준다는데 비교는 안해봐서 몰루

- 나는 내 일정만큼 챙겨갔는데 이거 형들 일정x2 해서 꽁까이도 매일 아침 같이 먹이셈 (한인가라 친구들은 컨디션이 얼마나 숙취에 좋은지 알고 있음ㅋㅋㅋㅋ)

- 술 안마시는 형들은 숙취해소 말고 피로회복 포션 세트로 구입해
- 명심해라 여행은 장비빨이다

5. 샤워필터

보닌쟝 얼굴에 뾰루지 하나 생기면 그날 일정 취소할 수 있을 정도로 피부에 존나 민감함

아무리 좋은 화장품 바르고 해도 술먹고 무리하고 특히 물이 바뀌면 피부 뒤집어질 확률 올라감

베트남 수돗물에 석회질 많은거 알지?

- 다이소 가서 필터 딸린 샤워기 헤드 꼭 구입해가셈

- 한 5000원 정도 밖에 안해

- 내가 피부에 진짜 민감하다 싶으면 샤워헤드 말고 세면대 수도꼭지 필터도 가져가

*나는 샤워필터만 사갔는데 존나게 후회했음

6. 구글맵 near m e

* 미 이 단어가 왜 안써지냐?

해외 여행에서 구글은 우리의 눈과 입과 귀임

특히 구글맵은 항시 켜놓고 다닐 정도로 유용함

그 중에서도 완전 꿀팁 ‘near m e’ 기능

- 형들이 찾고 싶은 무엇이든 검색어를 치고 뒤에 near m e 를 붙이셈

- 예를 들어 내가 돈을 뽑아야한다? VP ATM near m e

- 존나게 맛있는 일식을 먹고 싶다? japanese restaurant near m e

- 위치 기반으로 형 주변에 장소를 보여주고 당연히 지도에는 구글 평점까지 나와있음

*그런데 구글 평점은 믿지마라….특히 맛집은…

7. 구글 번역기

태국이랑 다르게 베트남 꽁까이들이 영어를 생각보다 못해서 번역기 쓸 일이 많을 거임

- 타이핑 치거나 하는 귀찮은거 말고 번역기 기능 중에 ‘conversation’ 이 있음

- 요기에 가운데 ‘both’ 버튼 눌러놓고 얘기하면 그냥 알아서 한국어-베트남어 양국어를 알아듣고 상대방 언어로 번역해줌

- 플로우 끊기지 않게 얘기하기 좋음

- 물론 타이핑 치는 것보다 인식률은 좀 떨어짐 

- 상황에 맞게 타이핑/대화 번역 잘 사용하셈

8. 알리바바

여기는 소매치기를 알리바바라고 하는데 여행전 나도 많이 들었기에 각별히 조심하고 다녔음

- 차를 등지고 걷지 말고 차와 반대 방향으로 걸으셈

- 그냥 도로에서 좌측통행으로 다닌다고 생각하면 편함

- 어깨에 맨 가방도 도로쪽이 아닌 반대쪽 어깨에 메고 다님

- 그런데 그 긴 일정동안 알리바바 낌새나 그런 움직임들을 경험한적은 없었음

- 그래도 여행에서는 무조건 안전이 최고니까 명심합시다 형들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는 말은 진리임

9. 물,티슈

- 음식점, 술집 가면 물티슈를 기본으로 줌

- 공짜 아니라 돈 받는건데 처음에는 내 물티슈 쓰다가 나중에 필요할때는 그냥 나도 걔네가 주는거 썼음

- 그냥 공짜가 아니라 유료라고만 알고 있으셈 (물론 비싸지 않음)

- 물 먹고 싶으면 무조건 생수 시키는게 좋음 

- 나 일정중에 배탈나서 하루이틀 버렸는데 과음도 있겠지만 물갈이 한 것 같음

- 장이 특히 예민한 형들은 현지 생수 말고 에비앙 같은거 먹으셈 (그냥 플라시보라고 생각해ㅎㅎㅎ)

10. 심카드

가장 중요한 심카드를 빼먹었구나

- 한국서 사는 심카드는 문자가 안된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현지에서 사셈

- 공항 도착해서 짐 찾고 나가서 살 필요없이 수화물 대기하는데 뒷쪽에 심카드 판다

- 허름하게 생겼지만 그냥 다 똑같은 돈주고 파는거니까 쫄지말고 사면 됨

- 한달짜리 비엣텔 35만동 + 문자5만동 = 40만동(2만2천원) 사라

- 무조건 비엣텔로 사 (다른 애들보다 잘 터짐)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짐 찾고 나가서 사지 말고 수화물 기다리면서 사

- 특히 저녁 뱅기 형들한테 도착 후 1분1초는 금과 같다

11. 이발소

이발소는 멘즈그루밍 샵이야

면도,세족,세안,팩,샴푸,귀청소,마사지까지 다 해줘

- 나는 별일 없으면 아침에 이빨만 닦고 해장하고 이발소로 갔음

- ㅎㅈ의 경우 팁포함 35만동(만9천원)으로 아침을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으니 혜자선생님도 울고갈 가성비 아님?

- 점심 먹고 난 오후가 가장 바쁘니 붐비는거 싫은 형들은 이발소 먼저갔다가 점심먹으러 가셈

- 참고로 나는 ㅎㅈ가 가장 좋았고 여기는 7:30am 오픈임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광고 아니다….)

자~ 이렇게 초행길을 나서는 형들을 위한 여행자 꿀팁을 써봤다

긴 글에 대한 추천과 댓은 힘이 된다 형드라?

다음편은 여행자 형들이 아닌 꿈꾸는 떡쟁이 형들을 위한 꿀팁편도 써보겠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