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일차 저녁에 도착해서 맥주 과음 후.. 쌀국수로 해장 한 다음

숙취가 약간 있을 정도로 마셨는데 어무이랑 음식까지 다 합쳐서 30달러도 안 나온 것에 행복해하며

느지막이 일어나 맨 우측 파란원인 '프놈복'으로 향했음

원래는 룰루오유적이라고 시엠립 동남쪽(갈색)에 있는 유적을 가고 싶었는데, 매표소가 시엠립 기준으로 북동쪽에 있어서 루트를 이렇게 잡게 됨.

프놈복은 원래 계획에 없던 곳이고 어디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었는데, 구글맵 뒤지다가 발견하게 됨

캄보디아 전체적으로 산이 거의 없고 앙코르왓 주변도 그러해서 높은 곳을 찾다보니 이 곳을 찾게 되었고, 여행 첫 날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기 좋았음

프놈복에서 본 전경

프놈복도 외곽지역이라 그런지 아직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 또한 매력임

앙코르와트보다 먼저 지어진 유적

저~~~멀리 앙코르왓도 볼 수 있음 

여기도 기도드리는 곳이라는데 아직 복원이 덜됨

그리고 경로상에 어디를 갈까보니 타프롬이 있어서 타프롬으로 ㄱㄱ함

앙코르 유적지에서 보통 두 사원이 제일 유명한데, 그게 앙코르왓과 타프롬임

몇몇 캄보디아 분들과 얘기해보니, 현지 분들도 제일 좋아하는 사원이 타프롬일 정도로 분위기있고 뭔가 매력이 있었음

개인적으로 타프롬이 이번 여행중에 1등이었다.

나무와 하나 된 사원으로 유명한 타프롬

이끼 낀 이 느낌이 지렸음. 타프롬 구경할 때 운이 진짜 좋았던 게 흐림/비/해쨍쨍 날씨를 다 경험해서 세 모습의 타프롬을 다 봄

그 유명한 타프롬도 아직 복원이 다 되지 못한 모습. 가서 보면 복원하기가 참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유명해서 복잡복잡 하다던데 여행 내내 복잡한 곳을 본 적이 없었음. 비수기의 특권

어무이가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하셔서 이렇게 투어하고 마무리 했음. 

그래도 운전시간까지 5~6시간 관람했으니 짧은 일정은 아니었다.

여유로운 일정 + 오토바이라면 프놈복 짧은 등산 (20분정도?)해서 한번 올라가보길 추천함. 가는길도 꽤나 이쁘고 올라가서 보는 전경도 충분이 좋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