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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일본) 홋카이도에서 먹은 게(카니) 요리들앱에서 작성

진소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3 06:28:58
조회 472 추천 1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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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일본 드라마를 잘 모르는 내가 유일하게 본 일본 드라마는 <노다메 칸타빌레>이다

한참 악기를 배울 때 레슨하시던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클래식 음악 관련 드라마라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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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간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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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를 위해 사온 기념품, 홋카이도의 상징? 게 (카니)


이 때부터 나한테는 홋카이도 = 카니가 됐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홋카이도 게 식당 검색하면 많이들 이렇게 생각하더라




쨋든 그래서 이번 글은 홋카이도 여행에서 먹고 온 게 요리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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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사카 도톤보리에서도 볼 수 있는 게 모양 입체 간판

홋카이도 시내에서는 이런 느낌의 게 전문점을 여러 개 볼 수 있다

사진은 그 중 하나인 카니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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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효우세츠노몬

관광객들도 많이 가는 유명한 가게이기도 하지만 나는 삿포로에 사는 홋카이도대 학생이 가족식사로 좋았다고 추천해줘서 믿고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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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런 전형적인 고급 일식당

다다미 개인실이 있고 기모노 입은 직원이 서빙해주는 그런 가게이다

요리는 코스요리이고 보통 1인분에 1만엔 내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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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시작인 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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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초밥은 일본에서 많이 먹어봤는데 전혀 다른 식감이었다

쫀득함을 넘어 찐덕함에 가까운 신기한 식감과 신선하고 깊은 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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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받침이 게 모양이다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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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샤부샤부

코스요리엔 게 구이, 게 샤브샤브, 찐 게 정도가 메인 요리로 나오는데

나머진 한국에서도 자주 먹지만 게 샤브샤브는 여기서 처음 봐서 샤브샤브로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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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인 냄비에 한 조각씩 끓여 먹는 방식

게는 대게랑 킹크랩을 같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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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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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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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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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몸통



찐 게는 한국에서도 흔한 음식이니 샤브샤브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게 육즙이랑 육수가 촉촉하게 꽉 차있어서 촉촉함의 정도가 달랐다

한국에서 먹는 음식이랑 굳이 비교하자면 찐 게보다는 여수의 하모 샤브샤브에 가까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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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게 한마리가 씻고 나온 국물에 우동을 말아주는데 진짜정말맛있다

게는 싸구려 냉동절단꽃게를 넣어도 국물 맛을 몇 배를 올려주는 사기 식재료인데 대게 킹크랩을 계속 넣어놨으니..



코스에서 나머지는 게살고로케 게살찜 게살만두 이런 게가 잘 안 보이는 소소한 음식들이라 따로 안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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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니조시장 킹크랩

삿포로 시내에 있는 수산시장이다

현지인은 잘 안 가는 관광객용 시장이라는데

나는 관광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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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카니(털게)

이런걸 사서 여기서 쪄먹기도 한다는데 찐 게는 한국에서도 많이 먹으니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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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시장에서 먹은 카이센동

소소하게 게살이 올라가있긴 한데 그냥 익숙한 평범한 맛이다

여기서는 연어 새우 오징어가 훨씬 기억에 남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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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굳이 올린 이유는 카이센동집에서 시킨 추가메뉴인 카니시루 때문에

미소시루가 아니라 시루에 게로 국물 낸거라서 다른 맛 없이 게 맛이 진짜 깊게 나는 국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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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도리쪽 동네 스시야에서 먹은 즈와이카니(대게) 초밥

게 초밥은 진짜 너무 억울하게도 2피스 1000원짜리 게맛살초밥처럼 생겼다

이건 피스에 500엔 정도 했던 것 같다

맛은 도쿄 오마카세에서 먹는 거랑 비슷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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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타루 오마카세에서 먹은 즈와이카니 스시

원산지를 알려주면서 올려주셨는데 네무로산 대게라더라

킹크랩도 여기꺼던데 네무로가 홋카이도 동쪽 끝인거 생각하면 게 잡이 원양어선이 네무로에 내려서 파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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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삿포로 오마카세에서 먹은 하나사키 킹크랩 미소시루

국물도 국물인데 살이 생각보다 먹을게 많아서 맛있었다

대신 국물은 미소시루 베이스다보니 위의 카니시루보다 게 향이 조금 덜한 느낌







# 6


홋카이도 = 게 라는 편견?을 더 늘려준 행복한 여행이었고

특히 효우세츠노몬 같은 게 코스요리는 조금 비싸긴 해도 꼭 가볼 가치가 있는 식당이었다

홋카이도 갈 일 있으면 다른 건 몰라도 꼭 게 샤브샤브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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