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떠난 네스 호 트레킹 - 배낭여행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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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9-12-12

[여행기] 갑작스레 떠난 네스 호 트레킹앱에서 작성

라규

2022.08.22 00:47:41

조회 214 추천 7 댓글 10

원래 오늘은 포트 윌리엄으로 가서

글렌피난 고가교(해리포터 1편에 나오는 다리) 보고

오반으로 갈라 했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글렌피난 가는 버스랑 오반 가는 버스가 둘 다 운행 안한다는 것임 ㅅㅂㅅㅂ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포트 윌리엄 숙박으로 바꾸고,

인버네스에서 가는 길에 있는 어커트 캐슬(Urquhart Castle) 구경이나 하고 갈까 했는데

호스텔 같은 방 프랑스 여자애가 자기가 어제 거기 갔다왔는데 입장료 비싸기만 하고 볼 거 없다고,

거기 말고 근처에 트레킹 코스 같은 산책길이 있다고 가보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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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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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버네스에서의 마지막 버스를 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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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바라본 인버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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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루이스턴이란 마을에서 내리니 이런 시골 마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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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차역은 아닌 거 같은데

그냥 집에 달아놓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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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발견한 토끼(찾아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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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로 쭉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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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대전 사망자들 무덤이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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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른쪽에 산책로 진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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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점마 왜 저기가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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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랑 산책하는 동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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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계곡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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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가뭄이 심각하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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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오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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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불피워놓은 흔적도

여기 놀러와서 불피우고 바베큐하면 잼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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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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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놈들도 이런짓 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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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끝이 보인다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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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지도를 보니 이리로 가는 게 맞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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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발 어캐건너왔노

이럴줄알고 신발 방수되는걸로 신고오길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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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놈들도 이런짓 하는구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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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올라와서 길따라 걸어도 농장하고 초원밖에 안보이는거임;;

이때까진 그 프랑스년 ㅈㄴ 원망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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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가 선착장 같은 게 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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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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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랑 계곡이 만나는 강둑인듯?

이래서 여기 오라 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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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도 디게 얕아보임

아저씨들 멍멍이 델구와서 수영하고 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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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저 유람선 선착장이라 그런가

기다란 데크 같은것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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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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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친구들이랑 와서 저러고 놀면 잼나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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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는데 올라오는 게 또 여간 일이 아님;;

저 밑에서부터 오르막 한참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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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기 사유지 같은 그런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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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탈출하고 대로로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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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니 그 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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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입장료 받는 데는 잘 없던데;;

암튼 창렬이란 말을 듣기도 했고

비도 갑자기 쏟아져서

그대로 버스타고 탈출...

저기가 찾기가 좀 빡세긴 한데

네스 호 뷰포인트 중에선 ㅅㅌㅊ인듯?

수심도 완전 얕아서 수영하기도 좋아보이고

가족이나 친구랑 와도 좋을듯 ㅇㅇ

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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