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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이탈리아 여행기 4 - 로마앱에서 작성

비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3 17:32:47
조회 644 추천 8 댓글 2
														

오늘은 로마 마지막 날. 로마에서 보려고 했던 웬만한 유적지는 다 둘러봤기 때문에 오늘은 약간 즉흥적으로 널널하게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음. 내일 아침 로마에서 버스를 타고 폼페이로 이동해야 해서 오늘 숙소는 내일 가야 할 버스 터미널 근처로 잡음.

우선 기존 숙소는 체크아웃하고, 새로운 숙소에 짐을 맡기기 위해 버스를 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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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짐. 전전날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 여러번 반복되는걸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버스 타는동안 비가 금방 그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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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이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탐. 버스에서 내려 남은 거리를 걸어가는데 비가 더 심해짐. 무시하기엔 너무 많이 와서 싸구려 우산을 편의점에서 5유로 주고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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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지쳐서 비도 피하고 아침도 먹을겸 근처 가게에 방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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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에 얇은 치즈와 햄이 있는 오믈렛 먹었음. 다행히도 다 먹었을때쯤 비가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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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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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리안 신전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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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 번째 보는 판테온. 여기 근처 가게에서 조그만 기념품 하나 사고 친구 부모님 일행이 바티칸 근처 식당에 있다길래 그쪽으로 메트로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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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파스타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난 아침을 많이 먹어 배부른 상태였어서 이 음료 하나만 시킴. 여태까지 로마에서 어떤 음식 먹었는지, 어제 본 바티칸은 어땠는지 등등 대화를 나눔. 나폴리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도 몇개 추천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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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타 피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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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종류의 스폴리아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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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이렇게 3개였음. 그리고 오늘 남은 시간에 마땅한 계획 없다고 하니까 성천사성 가는거 추천하셔서 거기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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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새형님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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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사성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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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오르면 아래에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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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사성에서 보는 성 천사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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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서 본 회랑과 닮은 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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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계단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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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전경이 보이는 옥상에 다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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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있는 미카엘 대천사상. 흑사병이 끝나갈때쯤 당시 교황이 칼을 거두는 미카엘 천사를 봤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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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경치 구경하면서 저녁 메뉴를 고르고 식당으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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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으로 이동하는 길. 하늘이 참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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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알라 바치나라. 소꼬리찜인데 과장좀 보태서 포크만 갖다대도 그냥 찢어질 정도로 엄청 부드러웠음. 맛도 느끼한 맛이 아니라 끝까지 맛있게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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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하고 콜로세움 야경을 보며 로마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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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멀리서 자꾸 폭죽 소리가 들리길래 축제라도 하나 싶었는데 천둥소리였음. 그리고 얼마 안가 비가 약간 오더니 나중엔 번개가 하늘을 밝힐 정도로 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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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번개는 저렇게 치는데 비는 거의 안와서 좋은 볼거리가 됐음. 다른 사람들도 다 번개 내리치는거 찍으려고 폰 계속 들고 있던데 난 저 움짤 한 10분정도 존버해서 찍음.


이제 비가 완전히 그치고 슬슬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함. 근데 어디선가 음악 연주소리가 들리길래 아직 떠나기 아쉽기도 해서 홀린듯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가봤음.



어느 악단이 트램인지 기차인지 출발하기 전 막간을 이용해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음. 마지막에 출발 시간이 가까워질때 악기 연주하면서 악단이 올라타고 나머지 사람들도 뒤따라타는 모습이 낭만있게 느껴짐. 저 마지막 노래를 끝으로 나도 이제 친구랑 작별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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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문. 이전에 묵었던 숙소보다 훨씬 더 깔끔했음. 체크인하고 내 방에 들어가니 이미 한명이 자고 있었음. 근데 거기가 내 침대임. 그래서 다시 카운터로 가 누가 내자리에서 자고 있다고 말하니 아무도 없는 방으로 옮겨줌.

내 침대는 1층이었고 이제 씻고나서 잘 준비를 마치고 누워서 폰을 보고 있었음. 그런데 침대 끝 모서리에 뭐가 움직이는게 보임. 벌레였음. 생긴거 보고 확신했음. 아 이거 베드버그구나. 사진찍고 휴지 가지러 가려 했는데 바로 침대 매트리스 밑으로 숨어버림.

혹시 내가 처음에 배정받은 방에서 내 침대(2층)에 누가 자고 있던게 베드버그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1층이 2층보다 더 베드버그에 취약하니. 방 바꿔도 거기서 거기일거 같아 그냥 나도 작은 조명 킨채로 2층 침대로 옮겨서 잤음. 다음날 아침에니 확인하니 다행히 물린 흔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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