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이탈리아 여행기 > 돌로미티 서부 (카레짜 호수)

이 여행기의 메인인 돌로미티 여행 시작임

돌로미티는 이탈리아의 알프스 산맥인데

스위스쪽이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돌산이랑 멋진 호수들이 특징임

스위스보다 훨씬 싸고 차 렌트하면 자유도도 높다

하지만 난 대중교통타고 부담되는 물가였음

피렌체에서 3시간정도 가면 돌로미티 서쪽 마을 볼차노에 도착

볼차노는 돌로미티의 느낌은 전혀없고

그냥 시골의 읍내 포지션 되시겠다

오르티세이가 서부의 메인 마을인데

숙소비가 너~무 비싸서 볼차노로 잡음

오르티세이까진 편도 1시간이고

첫 날엔 케이블카 타고 트래킹을 갈 수 있는 시간이 전혀 안되서

크게 동선 손해는 보지 않았음

시골 읍내이지만 비교적 현대적인 건물이 많더라

체크인시간이 5시로 어이없게 고정되서

동네 조금만 돌아보고 카레짜 호수로 향하기로함

시장도 크고 먹을것도 잔뜩팔더라

근처 케밥집가서 점심까지 먹었는데 맛있었다

여긴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은가

이 때는 중국인 여행 올 수도 없는 시기였는데도

나를 중국인으로 착각하더라

케밥집에서 터키 친구들이 너네 학교 수업 언제 끝나냐 어쩌구 뭐라했는데 처음엔 뭔말인가 했음

동네에 대충 큰 성당도 함 가봄

딱 봐도 오래 된 건물은 아닌 듯 함

이런데 올라가서 찬송가 부르는 거 보면 뭔가 멋질듯

카레짜호수까진 1시간거리 만약 오르티세이에 숙소를 잡았으면 카레짜호수까진 오는 동선이 매우 힘들었을듯

그래도 돈만있으면 오르티세이 마을을 추천하고 차도 될 수 있음 렌트해라

볼차노의 버스정류장

이 동네는 어이없는게 버스가 지 좆대로 일찍출발하더라

다행이 이 날은 딱 맞춰 탔음

멀리보이는 돌산

내일 내가 갈 곳인데 멀리서 보니깐 기대됐음

카레짜호수로 가는 길

슬슬 산 모양이 심상치 않음

하늘도 존나 맑다

카레짜호수에 도착

사진빨이라고 들었는데

그 모습을 오히려 사진에 담기 힘들다

파란 호수랑 뒤에 숲 바위 산까지 이 뷰가 지려서 많이 찾아오는 듯

원래는 숨겨져있는 그런 호수였는데 현대화되면서 찾아냈다던가 그런걸루 앎

울타리끼고 한바꾸 돌 수 있더라

대충 표지판

근처엔 리프트타고 갈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있는데

시간 상 못가서 좀 아쉬웠음

카레짜호수 입구

입장료는 따로 없고 기념품샵과 식당이 있음

음식점에선 이것저것 파는데

돈이 존나 떨어져서 내 주식 햄, 빵, 환타를 제외하고선 뭘 사먹을 돈이 안됐음

코 앞에서 찍은 사진

울타리로 쳐져있어서 들어가진 않았음

카레짜 호수 한바퀴 도는 중

반대편에서 본 카레짜 호수

정면 뷰가 아니면 좀 애매하다

사실 저 돌산들이 돌로미티 본체인데

이 날만 빼고 돌로미티에 있는 동안 매일 다른 돌산을 가 볼 거임

이 날 전투기가 하늘에 엄청 많이 다니길래 전쟁나는가 싶었는데

머 그런건 아니더라

대강 카레짜호수 어쩌구 설명

돌아가기전 버스 올 동안

트래킹코스 잠깐 갔다오기로 함

카레짜 호수 근처 트래킹코스인듯함

돌로미티는 겨울엔 스키장으로 바뀌어서 10월중순~12월의 비수기만 지나면 다시 영업함

다시 돌아온 볼차노 마을

겉으로 보기엔 살기 좋아보임

근데 동네사람들이 조금 어지러웠음

숙소 가기전에 햄 빵 환타 사고 들어가서 잤음

숙소주인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주제 5시를 체크인시간으로 잡아서

들어와서 할 것도 없더라

나는 나 혼자 지내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보니 룸 셰어 개념이라 좀 불편했음

뭐 물을 아껴라 어쩌구 요구하는게 많았음

근데 1달 반 전에도 에어비엔비에 자리가 전혀 없었어서 어쩔 수 없었음

다음은 돌로미티 서부 오르티세이의 세체다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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