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공개된 결함은 RVS 시스템이 영 글러먹어서, 급유용 붐 팁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 경우 그림자를 보고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는 거였음.
그리고 추가로 공개된 결함은 급유시스템 소프트웨어 결함임. 공중급유 소프트웨어에는 급유대상 항공기에 따른 붐 자동해제 프리셋이 정해져 있음.
이게 무슨 말이냐? 붐을 꽂아넣은 다음 좌우, 위아래로 어느 정도까지 움직임이 있어도 되는지 정해두고, 그걸 넘어서는 움직임이 있을 경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붐이 자동으로 해제되도록 해뒀다는 말임. 이 안전장치는 독립적으로 작동함.
움직임의 한계는 급유대상에 따라 다름. F-16이냐? A-10이냐? 등등에 따른 프리셋이 지정되어 있음. 그런데 문제는 사전에 지정되어 있는 이 프리셋이 부정확하다는 거임.
그래서 붐 조작원들은 실제 급유 조작시에는 자동으로 설정된 프리셋을 오버라이드해서 넘기고, 수동으로 정확한 수치를 입력한 다음에 붐을 꽂아넣고 있음.
이건 카테고리2 이슈에 해당함. 아예 못 써먹을 정도의 결함은 아니기 때문임.
지난 모바일 가디언 2021 훈련에서 KC-46은 4대의 F-16에 재급유를 했음. 첫번째 F-16이 재급유를 위해 줄을 서자 붐 조작원은 급유시스템을 준비하고, 교관은 프리셋을 오버라이드해서 리스트를 참조해서 수동으로 수치를 고쳐넣고, 이후 급유가 이뤄졌음.
두번째 F-16이 줄을 서자, 리셋하고, 교관은~, 붐 조작원은 급유량을 재설정하고 급유를 진행했음. 이는 매번 반복되었음.
실제 운용에서 여러 기체에 급유를 해야 하는 경우, 교관 없이 붐 조작원 혼자서 이렇게 뺑이를 치면서 시간을 날려먹는 건 영 유쾌하지 않을 거임.
KC-10의 자동해제 시스템은 애초에 수동으로 굴러가고, KC-46은 최신형답게 자동으로 굴러갈 거였음. 하지만 당장 현실에선 어차피 둘다 수동으로 운용 중임.
당장 RVS 시스템(카테고리1 이슈)을 해결하는 게 최우선이라서 이 정도 소프트웨어 결함은 당장 타임라인조차 잡혀있지 않음.
한줄요약. 보잉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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