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간된 밀리터리리뷰측의 '한국형 탄도미사일 개발사' 에서 나온 내용인데 보면 볼수록 우리나라가
운이 기가막히게 좋았다고 느껴져서 요약해봄
1. 미국정부의 동맹국 기술지원 프로그램의 지원덕분에 미육군 유도탄 연구소에 방문
- 탄도탄 개발과 관련된 중요자료가 들어있는 800쪽분량의 자료 입수
- 관성항법장치 실물 1기 선물로 받음
2. 그와중에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낌세 알아치고 먼저 선딜
- 나이키허큘리스 지대지 개조사업 제시. 근데 기술이전 이딴거없이 240km급 지대지 개조만 해주는걸로 존나비싸게 부름
- 한국측이 조까라 시전하자 최종적으론 예비설계는 공동연구, 2~3단계 본격설계는 맥도널더글라스가 진행하는방식
- 의외로 미국정부가 기술수출 허가내줌
3. 관성항법장치 개발
- 앞서 연구소에서 선물로받은 관성항법장치는 소형 무인기용이여서 탄도탄용 INS개발에 활용하기엔 부족 했음.
- 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 결과 영국에서 INS기술 판매의사를 받았고 현지에서 바로 기술구매를 체결 함.
- 근데 문제는 INS는 전략물자라 영국은 한국에 기술판매했다는 사실을 미국에 통보해야했고 그럼 분명 개지랄할께 뻔했음.
- 그래서 "신고는 하되 존나 질질끌어서 하면 안됨?" -> "6개월까진 시간끌수 있음!" -> "6개월만 시간좀 끌어주셈"
해서 6개월동안 한국은 영국에 가서 온갖 공돌이를 다 갈아버리는짓을 통해 초스피드로 핵심 기술습득하고 뜸
4. 가장 문제였던 탄도탄 추진제 제조설비시설 입수과정
- 탄도탄 추진제 제조를 위해선 플래니터리 믹서 확보가 가장 중요함 (추진제를 균일하게 섞어주는 장비)
- 이 당시엔 탄도미사일 확산방지조약 이딴게 없었음. 덕분에 믹서 구입은 가능한 상황
- 1차로 프랑스에서 구입을 알아보니 소형(25갤런)급만 가능하고 존나 개 비쌋음
- 이때 재미교포로부터 록히드사가 경영난으로 불필요공장 매각중이라는 소식 들음.
- 국과연측에서 급히 록히드에 방문해서 알아보니 베트남전 끝 + 우주개발축소 + 병신닉슨새끼 때문에 사업정리중이였음
- 여기서 300갤런짜리 믹서 헐값에 구입함. 우리가 다 살테니 미국 정부 설득은 니들이 알아서 받아내라고 패기시전함
(록히드 LPC 공장의 모든 설비와 문서 싹쓸이)
여기까지 과정이 끝나고 나서야 딱 맞춰서 MTCR조약의 탄생과 20갤런 이상의 플래니터리 믹서 수출제한이 생김
그리고 미국은 분명 한국이 이런짓들을 하니까 당연히 탄도미사일개발을 알고 있었고 몇차례 압력을 걸기도 했는데
하필 이때가 베트남전쟁 끝남 + 닉슨 워터게이트사건 터짐 으로 지네 정치판이 개판이라 신경쓰기도 힘들었음.
그래서 어느정도 개발을 진행해서 시험발사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네?
그 이후는 뭐 10.26 -> 12.12 -> 아웅산묘소 사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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