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미군은 진짜 훈련을 빡세게 시키는구나
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고 91년 초 지상전이 개시되기전까지 미군 기갑부대들은 엄청난 훈련량을 기록함 미본토내의 대규모 훈련장에서 위성사진 및 항공정찰을 통해 획득한 이라크군 방어선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와 거의 동일한 이라크군 진지를 축성하고 이걸 점령하기 위한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함
나중에 포로로 잡힌 이라크 여단장조차 자신의 지도보다 더 상세하게 자신들의 부대배치를 표기한 미군의 작전 지도를 보고 놀랐음
두번째 실전 경험이라는건 전력차와 동기부여가 어느정도 균형이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다는거
당시 미육군 기갑사단 구성원들중에는 주방위군에서 소집된 장병들이 상당했음 교사 부동산거래업자 증권가 등등 현업에 종사하다가 걸프전이 발발하고 소집되어서 전시 증편된 미군부대에 배속됨
반면 이라크육군의 주력 공화국 수비대 기갑사단 및 기계화사단 구성원들은 10여년간의 이란 이라크 전쟁의 실전경험을 가지고 자신만만해했지만 결과는?
예비역 출신으로 이루어진 M1A1 전차중대가 (14대)T-72 구성된 전차대대(전차 36대 장갑차 9대)를 순식간에 괴멸시킴 심지어 T-72가 400m 거리에서 사격을 해서 명중탄을 내었지만 M1 전차를 격파하지 못하고 오히려 침착하게 대응한 M1A1에게 역습을 당해 모조리 격파당함
미 지상군이 이라크 방어선으로 밀고들어오자 전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전에 이라크군은 항복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음 500명으로 구성된 한개대대가 불과 전투시작 30분도 채 안지나서 항복해버리는 사례도 있었고 미군은 전투가 포로와의 싸움이라고 평할정도로
포로의 대량발생이 미군의 진격속도를 저지시킬정도였음
잡힌 포로를 심문해보니 이란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험을 가진 이들이 많았지만 이들에게는 적극적인 전투수행의지도 거의 없었음 오히려 자신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이라크군 지휘부에 대한 불신과 실망으로 그냥 항복해 버리는 일이 부지기수였음
세번째 생각보다 제한적이었던 항공작전의 성과
다국적군이 공습을 통해 미리 이라크지상군을 어느정도 괴멸시켰다고 판단했지만 전후 조사에 의하면 폭격은 생각보다 적은 전과를 올렸음
사막에 엄폐해있는 전차 및 기계화차량을 하나하나 식별해서 파괴하는건 전투기에게 어려운 과제였고 특히 저고도 방공망에 대한 두려움으로 상대적으로 고고도에서 폭격이 이루어지다보니 전과의 확대가 어려웠음
하지만 폭격이 거둔 성과는 장비의 직접적 파괴보다는 이라크 병사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대량 탈영을 가져오게했고 항전의지를 감소시켜버렸음
주방어선에 전개된 이라크군 사단들의 충원율이 80퍼센트정도였지만 폭격이후 병사들의 대량탈주로 전투력을 상당부분 상실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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