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러시아 자유민주당 총재, 본명 블라디미르 볼포비치 에이델슈테인의 아버지 볼프 에이델슈타인은 1901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렘베르크(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부유한 유대인 이삭 에이델슈타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볼프는 프랑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그곳에서 사업을 하다가 1933년 고향인 폴란드 리보프로 돌아왔다.

1939년 독소 폴란드점령 당시 볼프와 그의 남동생 아론은 소련 카자흐SSR로 이주되었지만, 그의 친척들은 리보프에 남아 있었다. 1941년, 나치는 리보프를 점령했고, 그의 친척들은 홀로코스트의 피해자가 되었다. 1946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그의 아내 알렉산드라는 첫째 아들 블라디미르를 낳았으나, 볼프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주해 친척들과 함께 살았고, 폴란드 공산정1권 수립 이후에는 알렉산드라와 볼프가 만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둘은 1949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혼하였다.

1950년 폴란드 당국은 볼프가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것을 허가하였고, 텔아비브에서 살다가 1973년 이스라엘의 우익 시온주의 정당인 국민자유운동(리쿠드)을 창당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리쿠드에서 당직자로 일하다 1983년 버스에 치여 죽었다. 1990년 그의 아들 블라디미르는 해당 버스회사에 소송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