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스카벡

폴란드 백작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폴란드인. 재미있게도 리비우에 사는 친척이 호르티의 사촌과 결혼해서 호르티와 먼 인척관계가 있음.

유년기에는 외가가 은행업을 해서 유복하게 크다가 20년대에 은행이 망하고 아버지마저 사망하게 되면서 카 딜러로 일하다 결핵을 판정받기도 함.

한편 스키를 타다가 사랑에 빠져1938년 기지츠코라는 작가와 결혼한 뒤 남편이 에티오피아 폴란드 총영사가 되면서 독일 침공 전까지 에티오피아에서 생활함.

이후 영국으로 탈출해 한 언론인의 도움으로 SIS의 요원으로 활동하게 됨.

활약 : 이후 폴란드로 침투. 어머니를 탈출시키려 하나 어머니는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거부. 어머니는 이후 수용소로 끌려가 사망.

또 헝가리에서 대전차 소총을 밀수하거나 루마니아와 독일 사이의 철도, 도로등의 정보와 송유관에 대한 감시를 하는 지하조직을 만들었다가 게슈타포에 체포됨.

하지만 심문과정 중 혀를 깨물어 결핵인것 처럼 위장했고 결핵 진단 경험이 있던 그녀는 일단 석방되고 스카벡은 바로 탈출에 성공함.

탈출 이후 주 헝가리 영국대사로부터 독일군의 이동 배치를 사진으로 찍은 사진을 넘겨받아 처칠에게 보내기도 함. (이거 보낸 얼마 뒤 독일은 바르바로사 작전을 개시함)

이후 여러 사건을 거쳐(카이로에서 폴란드 망명정부의 끄나풀로 의심받거나, 남편과 이혼한 일 등등) SOE에서 훈련은 받은 후 프랑스로 가 레지스탕스를 선동하라는 임무를 받은 후 프랑스로 침투함. 

그런데 프랑스에서 같은 임무를 맡은 영국 첩보원이 게슈타포에 의해 잡히게 되자 그녀는 대담하게도 스스로 게슈타포 장교에게 찾아가 '첩보원이 영국 장군의 아들이며 처형시키면 보복이 따를 것'

이라는 말과 뇌물을 주고 게슈타포로부터 첩보원을 빼내는데 성공 이후 마을을 점령한 미군에 협조하나 미군의 무시에 분노하기도 함.

이후 폴란드에 다시 침투할 기회를 노리나 소련군이 45년 2월 폴란드를 점령함에 따라 취소되고 그대로 영국 여성 보조공군(WAAF)의 장교 계급을 받고 전쟁이 끝날때까지 군에서 복무함.

전후 : 스카벡은 대영제국 훈장(OBE), 조지 메달, 아프리카, 이탈리아, 프랑스 참전 훈장 등등을 받으며 편안히 살 줄 알았으나 소련이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스카벡은 무국적자가 되어버렸고 영국 여권 보호를 얻으려 했으나 거절 당하고,

영국 식민지였던 케냐로 가서 일자리를 얻으려 했지만 그곳에서도 영국 식민정부에 거절당한 채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야만 했고 여러 직업을 거쳐 여객선 승무원으로 일하게 됨. 다행히 여객선에선 전쟁 중 수여받은 훈장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고 스카벡은 여객선의 유명인이 되었지만,

영국인 승무원들의 시기로 직장을 다시 옮겨야 했음.

최후 : 1952년 런던의 shellbourne 호텔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스카벡은 데니스 조지 멀다우니라는 같은 관리인에게 자신의 청혼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칼에 찔려 허무하게 사망하게 됨.

# 결론 : 토사구팽하고 여성+인종차별한 혐성 수준

* 여담 : 스카벡은 매우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으며 1930년 폴란드 미인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음

* 여담2 : 스카벡의 인생이 너무나도 파란만장해서 드라마와 영화로도 나오고 그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나왔는데,

가장 유명한건 007 카지노 로얄의 '베스퍼 린드'로 이언 플레밍이 직접 공언함.

(아래 왼쪽이 스카벡, 오른쪽이 007 베스퍼 린드 역할을 맡은 '에바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