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 당시 헤르손을 점거중이던 오스만 튀르크군이 자신들 코 앞에 있는 킨부른 반도의 러시아군 포대가 거슬려서 3척의 전열함과 4척의 프리깃 등으로 이뤄진 함대와 5천명의 상륙부대를 보냄.
반면 러시아군은 작은 요새 속의 1500명의 보병이 전부였고 구원부대는 50km 떨어져있었음.
근데 당시 러시아군의 지휘관이 그 유명한 알렉산더 수보로프였음. 수보로프는 전장이 좁다는 이점을 이용해 요새에서 나와 회전을 걸었음. 이때 수보로프는 존나 비장하게 자신의 군마 2마리를 직접 총살 시키고 최전방에서 부대를 지휘함. 튀르크군은 상륙직후 15개나 되는 참호선을 파놓음. 근데 수보로프는 요새 포의 지원을 받아가며 이 참호선들을 하나씩 뚫고 나가며 튀르크군을 양학함. 반면 제해권을 장악한 튀르크 함대는 아군을 맞출까봐 지원포격을 해주지 못함.
그 결과 러시아군은 15개중 10개의 참호선을 돌파하며 250명 정도의 사상자를 낸 반면 튀르크군은 4천명의 사상자를 내고 보트로 빤쓰런함. 당시 잡힌 포로들중에서는 프랑스군 군사고문 2명도 있었다고 함.
1855년 크림전쟁 당시 영-프 연합군이 드니프로 강 하구를 통제하기 위해 킨부른 반도에 건설된 러시아군 포대 3곳을 공격함.
러시아군 포대는 다 합쳐서 80문의 대포와 1500명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음. 하지만 영-프 연합군은 8000명의 상륙군과 10척의 전열함을 끌고 옴.
숫자는 영-프 연합군이 압도적이었으나 러시아군의 화포 역시 화력이 강했기 때문에 꽤나 큰 손실이 예상되어 있었음.
이때 프랑스군은 철갑함의 조상 격인 디바스테이시옹급(Dévastation) 장갑 부유포대 3척을 끌고 왔음. 그래서 이 3척을 탱커로 내세우고 나머지 배들은 뒤에서 원거리 포격전을 벌임. 러시아군은 부유포대에게 집중포격을 가했으나 단 1발로 장갑을 관통하지 못함. 반면 영-프 연합군의 포격은 러시아군의 포대를 완전히 해체해버림.
이윽고 영국 해병대 1천명이 상륙하자 러시아군은 백기를 올리고 항복함.
이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반면, 영-프 연합군은 단 2명의 사망자(디바스테이시옹급의 포문으로 들어온 대포알 럭키샷에 맞아 죽은 포수들)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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