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월 경 본인은 체코로 7박 8일 나홀로 여행을 다녀옴.
회사를 다니며 휴가를 길게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 나는 여러 국가를 도는 것대신 한 우물파기로 체코만 여행하기로 결심.
군붕이들에 비해 한줌도 안되는 지식이겠지만, 이전에 괴벨스 책도 읽었겠다, 올해 이언 커쇼가 쓴 히틀러 책 2권도 읽었겠다 또 새벽의 7인이나 오퍼레이션 피날레, 앤트로포이드 등을 봤으니 체코로 출격.
체코를 목표로한게 꽤나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체코레지스탕스의 행적을 보기 위함이 큰 이유였음.
키릴로스와 성 메토디오스 대성당을 방문한 것은
2023.10. 08. 일요일
도보를 따라 쭉 내려오니
앤트로포이드 등 영화에서 보던 총격씬 장면의 벽을 마주할 수 있었음.
벽면에 총탄자국이 독일 나치가 사격한 것.
첨에 사진찍을 땐 보도에 숫자가 새겨져있는 걸 몰랐는데 외국인들이 바닥을 보길래 그제서야 숭고한 그들의 시간을 기리는 1942가 도보에 새겨져있음을 알게됨.
그래서 도보에 혼자서 경의를 표하며 묵념을 하고 그들의 전투현장을 방문하고자 발걸음을 재촉했음.
문.제.는.
이 날이 일요일이었고 바로.. 미사 진행중이었음.
나는 참고로 이게 첫 유럽여행이었고 나혼자 처음 해외여행가보는 것이었기에 얼타다가 시간때울겸 원래 스케줄이었던 어머니를 드릴 가넷목걸이를 사로 감.
갔다와서 성당 내부를 아무리 살펴봐도 지하실로 통하는 입구가 없는 것임..
그래서 체코인에게 물어봤지만 이해를 못했고
성당 입구, 계단위에 있던 영국인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성당에 입장하기한 계단 밑에 입구가 존재했음.
구글 지도를 이용해 길찾기했지만 이런 것까진 안 알려주더라.
우여곡절끝에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서서 마주친 것은
잘 설명된(영어로) 게시글들이었음
현장 안에 동양인은 나뿐이었던 것 같음.(체코. 프라하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이곳이 랜드마크는 아닌듯함)
유인원작전이 진행되게된 정치적상황(영국의 요구/뮌헨협정)-훈련과정 -준비과정-개시 -실패로 오인-성공했으나 배신으로 귀결-독일의 보복(리디체의 비극)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었고
이렇게
무기들도 전시돼있음.
그리고 무엇보다 감정을 이입하게 했던건
철문의 존재
열어보면 꽤나 묵직하고 소리도 꺼림직함.
체코레지스탕스들이 저문을 닫아놓고 싸웠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할 까 후대에 이곳에 방문한 나는 많은 생각이 들었으리라 감히 짐작이나 해봄.
들어가니
앤트로포이드 영화 마지막 장면에, 킬리언 머피가 많은 감정으로 억누르며 나갈 수 없는, 쳐다보던 그 빛이 나오는 창문이 보였고
아마 이 계단이 그들이 내려온 곳이리라 생각됐음.
다 둘러보고 나오니..
큰 뜻을 품고 임하는게 얼마나 어렵고 숭고한 일인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엇음.
안익태가 애국가를 만들 때 체코의 작곡가(드보르작, 스메타나)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도 알고있고
체코가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슷한 점이 많기에
좋은 여행이었음.
이 앤트로포이드 작전 이후 이어진 리디체의 비극을 보기위해 리디체를 갔으면 좋았겠지만 체스키크로롬프로 여행갔어서 그 곳은 가보지 못함.
성당 내부는 굉장히 작았다고 생각이들었고 지하실 역시 마찬가지였음.
체코를 가본다면 프라하성이라든지 카를교라든지 볼게 많겠지만 이곳이 그리 멀지 않기에 군붕이들도 가보는 걸 추천함
입장료 없이 무료였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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