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몇명 없어졌는데 뭘 그걸 지금까지 끌고있냐

이 정도 선에서 문제인식이 끝남

현대 문명사회에서 민간인 학생이 납치당했는데~~ 그걸 몇십년째 부정을 하고~~ 이런 게 애초에 안 먹히는거임

차라리 북한이 일본 중요 기술이나 무기를 훔쳐갔으면 그건 사과할 가능성이 있음ㅋㅋ 그건 사람보다 더 비싸고 중요한 거니까

그리고 탈북자들 얘기 보면 나오는 얘기가

나라 안에서 한 가지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각 부서가 군웅할거식으로 날뛴다는 거임

정상적인 국가라면 "대일관계 개선 사업"을 한다고 하면 나라 안에서 제일 전문성 있고 정치력 쎈 부서에서 TF장을 맡고

나머지 부서가 회의하면서 아웅다웅 하다가 외부로는 통일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게 정상적인 일처리인데

북한은

외무성이 "납북자문제? ㅇㅇ 알아볼게 근데 총리대신 방북 하냐? 그럼 빨리 처리해줌"

대외경제성이 "납북자 문제는 우리가 딱 잡고 있는데 중공업장비 금수조치 풀어주면 뭔가 생각날것도 같긴 함"

국방성에서 "미사일발사 규탄성명 철회하면 돌려줄까말까"

이렇게 각개전투 하다가 이 중에 제일 성과 못 따낸 새끼가 "미제괴뢰일본놈들과 상종하자는 것들은 역적패당수정주의그루빠다" 이러면서 대화 자체를 씹창내는것

이게 바로 북한과 뭔가 교섭할 때의 참맛이요 엑기스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