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습 계획이 실행되기 두 달 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전쟁 내각이 3월 22일 이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테헤란의 잠재적 대응을 요약한 내부 국방 기록을 검토했으며, 그 중 어느 것도 테헤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300발 이상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 주말 동안 목격된 규모의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거의 모든 것이 이스라엘군의 방공 시스템과 미국, 영국, 프랑스, 요르단군에 의해 요격되었다. 뚫고 지나간 로켓 몇 발은 공군 기지에 경미한 피해를 입혔고, 7세 소녀는 중상을 입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당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최대 10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에는 추정치를 60∼70기로 늘렸는데, 이 역시 극적인 오판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공습 당일 저녁 늦게 이란 외무부는 스위스 대사를 소환해 미국의 분노를 전달하고 미국에 책임을 묻는다는 메시지를 워싱턴에 전달했다.

미국은 오만, 터키, 스위스를 통해 이란에 자신은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또한 외교 채널을 통해 이스라엘이나 미국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자세한 내용을 잘 아는 한 외교관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 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이란 외무장관과 오만 외무장관 간의 주요 회담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에 반격을 가해야 하지만 국지전을 피하기 위해 대응을 억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찰스 브라운 주니어 합참의장 등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스라엘, 중국, 인도, 이라크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등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미국이 이란이 공격을 자제하도록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공격의 규모를 제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달하고 있지만, 최소한 몇 차례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스라엘 관리는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미국이 이스라엘 방위를 도울 것이라고 확신시키는 한편, 충분한 고려가 결여된 성급한 반격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은 요르단과 이 지역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이란의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테헤란이 민간인이 아닌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의도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말했다.

수집된 정보를 통해 이스라엘은 어떤 무기에 직면하게 될 것인지, 어떤 지역이 표적이 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은 말했다. 일부 공군 기지에서 가족들이 대피하고 항공기는 더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전개되자 이란 외무부와 이번 공격을 감독한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란 간 메시지 전달 통로로서 오만 정부와 공공연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이란 관리들은 밝혔다.

일요일 이른 아침, 공격이 끝나갈 무렵, 이란은 다시 스위스 대사를 소환했다 – 이번에는 근위대 기지로 – 미국은 개입해서는 안 되며 이스라엘이 보복하면 이란은 더 강하게 반격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이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성공적인 방어를 더 이상의 군사 행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승리로 보도록 설득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은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며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생산업체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p.s-미국 형님이 왜 이스라엘에게 화가 나셨는지 더욱 이해가 되는군. 더 자세한 내용을 뉴욕타임즈 해당기사를 봐야할 듯?

NYT)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확대된 계산 착오 - 군사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가 출처인 기사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