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모로조프가 설계한 T-54-1 전차는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100mm D-10T 주포와 함께 뛰어난 기동성, 방호력을 갖추고 있었음.
원래라면 필드 테스트 당시 조사단원들이 알아낸 여러 단점들을 수정하라고 지시했어야 하는데, 군 상부는 T-54에 거는 기대가 뛰어났던지, 인민위원회는
1946년 4월 29일에 소련군에 제식채택을 해버림. 그러니까 원래 기존부터 군 상부나 위원회에서 해오던 수순을 건너뜀. = 단점을 수정하고 그 이후에 다시 성능 테스트를 받은 후, 우리에게 다시 검사받아서 채택되면 그때 양산하시오. 차례로 가야됨.
일단 여러 단점들이 있었는데, 그 중의 몇몇개만 빨리 수정한 후, 양산체제에 돌입함. 1947년 7월1일에 첫 생산이 시작되었고 1949년 1월에 돌연 생산이 중지됨.
일단, 1947년에 생산이 시작되고 소련군 전차부대에 배치되었음. 다만, 프로토타입 생산 때는 없었던 단점들이 양산형에서는 갑자기 생겨나게 됨.
가장 큰 문제점들은,
1. 주행도중 변속기 내부가 분해되기도 함. 혹은 조종수가 손대지 않았는데도 지혼자 주행도중에 변속기 단수가 바뀜.(변속기는 3단으로 주행중인데, 갑자기 1~2단이나 후진으로 변경됨. 차 있는 군붕이라면 어떻게 될진 알겄지오)
2. 주행도중 토션 바 부러짐.
3. 엔진의 공기 흡입구 성능이 매우 부실함.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함.
4. 엔진 소화장치가 작동해야 할 상황 때에 작동하지 않거나, 엔진 가동중 지혼자 소화기가 작동되서 엔진을 못쓰게 만듦.
5. 야지 기동성도 매우 구려서 구식 T-34-85가 오히려 좋은 성능을 보여줌.
이 외로, 포탑 형상이 구려서 적군이 쏜 포탄이 샷 트랩(Shot trap) 현상을 일으키기 쉬운 형상이라,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었음.
Shot trap = 적이 쏜 포탄이 포탑에 맞았고, 포탑은 성공적으로 방호했으나 이 도탄된 포탄이 아래로 향하여, 차체 상부를 뚫고 들어가 조종수 및 내부 기기를 손상시키는 현상.
이러한 문제가 자주 보고되자 소련군 상부는 1949년 1월에 생산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때까지 617대(49년 말까지 96대가 조종훈련용으로 더 생산됨.)가 생산된 이후였으나, 전차라는 거대한 무기 특성상 리콜을 할 수도 없는 문제였다. 다만, 1960년 현대화 작업 때 여러 수정 및 개수를 행했으나 T-54-1은 이미 도태 무기라서 아주 극소수만 해외수출 했고, 나머지 물량은 모두 동부군관구로 보내버렸다.
출처. Soviet T-54 James Kinnear. 지금 읽고 있는데 흥미로워서 가져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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