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아래 요약 있음.

※ 미국에 있는 反共 중국어 언론이라고 함.




https://m.secretchina.com/news/gb/2024/04/16/1059614.html

 

[제목]

한국의 FA-50이 갑자기 아시아와 유럽에서 수백 기의 수주를 쓸어담고 있다.






[내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냉전 상황 룸의 유퉁입니다. 우린 지금까지 대만의 전투기들에 대해 많이 얘기해왔는데요.

오늘은 동아시아 이웃국인 한국으로 눈길을 돌려볼까 합니다. 특히 FA-50이 F-22를 격추시킨 사건에 집중해서 말이죠.

필리핀 공군에 따르면 필리핀 전투기 조종사가 F-22 랩터와 모의 공중전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필리핀 파일럿이 라디오를 통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폭스2! 우측으로 방향을 꺾으면서 랩터 1기를 격추했습니다!"

이 기록은 당시 F-22를 겨냥했던 FA-50의 콕핏 HUD의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서술되었다.


"한국에서 수입한 FA-50이 F-22를 격추했다. 5세대 전투기인 F-22를 격추한 것은 전무후무한 성과로 군사 역사에 남을 중요한 발전이다!"

필리핀 전투기가 모의 공중전에서 적기를 격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5세대기를 말이다.

물론 훈련은 훈련일 뿐이고, 실제 전투와는 확실히 거리가 있지만 어떤 경우라도 FA-50의 성능이 훌륭하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ㆍFA-50 : IDF(경국호)의 동생

사실 한국 공군의 T-50 훈련기와 이로부터 파생된 FA-50 전투기는 현재 국제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그들은 번번이 FC-1(또는 JF-17) 전투기 등 반대 측 전투기들을 꺾고 국제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의 폴란드에도 수출되고 있다.
선배 격인 IDF를 가급적 빨리 설명하고 싶은데 현재 IDF는 크게 뒤처져 있다.

우선 FA-50의 개발사부터 살펴보자. 1992년 초에 한국의 삼성에어로스페이스는 KTX-2라는 이름의 국산 고등 훈련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지원 계약을 맺었다.

1995년에 공개된 KTX-2 기체의 실물은 즉각 대만 밀리터리 팬들로부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날개의 앞 가장자리가 기체와 결합되어 있고, 양면 공기 흡입구에 하향식 일체 성형 수직 미익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한상그룹(AIDC)에서 IDF에 적용했던 것이다.

이러한 유사성으로 많은 국가들에서 KTX-2를 '축소판 IDF(위국호)'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게다가 몇몇 한상그룹의 직원들이 퇴사 후, 한국에 가서 개발 사업에 참가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경국호의 이복동생'이라는 별칭이 더욱 굳어졌다.

사실 KTX-2 개발 사업 초기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 했는데 당시 이탈리아의 M346, 영국의 이글 등 많은 국제 경쟁작들이 있었고 계속 생산되며 수익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 하게 얼마 지나지 않아서 KTX-2 사업은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를 맞았고, 한국 경제는 크게 타격을 입어 주 사업자인 삼성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 지원을 할 수 없었기에 중단되었다.

다행히도 한국 정부가 지원을 결정하고, 70%의 개발 자금을 한국 기업들인 삼성에어로스페이스, 대우 중공업과 현대 중공업의 항공 부서, KAI에서 합쳐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2000년, KTX-2의 공식 명칭이 T-50 골든 이글로 명명되고, 2001년에는 첫 T-50이 조립되었다.

T-50이 양산되자 이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공대지 무장 전투기인 A-50 개발이 시작되었고, 공대공 능력까지 추가되면서 FA-50으로 명명되었다.

FA-18도 공대공과 공대지 능력 모두를 보유해서 해당 명칭이 붙은 것처럼 말이다.

FA-50의 성공은 미국 록히드 마틴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으로 전술했듯이 아시아 경제 위기 당시 여러 한국 개발사들은 무너질 위기에 처했으나, 록히드 마틴은 개발 지원을 철회하지 않았고, 이것이 FA-50 관련 R&D를 지속할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

주된 이유는 록히드 마틴이 미국 공군의 훈련기 수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현재 T-38은 1961년부터 운용 중으로 미국 공군이 보유한 기체들 중 제일 노후화되어 조만간 퇴역해야 한다는 계산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록히드 마틴 입장에서는 놀랍게도 T-38은 아직 퇴역하지 않았고, 2017년 신형 훈련기 입찰에서는 록히드 마틴의 T-50A 대신 보잉의 T-X가 선정되었다.

T-50A는 비록 미국 수주는 따내지 못 했지만 주로 약한 경제력을 지닌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하여 록히드 마틴에게 많은 돈을 벌어다주고 있다.

비록 FA-50이 첨단 5세대 전투기는 아니지만 재원이 한정된 국가들에게는 충분하다.

첫째, 전술했던 M346이나 영국의 이글 등 다른 천음속 훈련기들보다 빠르고, 음속의 1.5배로 비행할 수 있다.

또한 경량화된 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해서 가시 밖 공중전 능력도 갖추는 등 확실히 '작지만 강하다'는 이름값을 한다.

21세기 들어서 국제 시장에서 전투기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 1990년대에 대당 2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F-16C가 2020년에는 1억 달러를 넘어갔다.

경제력이 약한 국가들은 도입할 수 없으므로 저렴한 경공격기를 찾게 되는데 현재 국제 시장을 둘러보면 주로 중국과 파키스탄이 개발한 FC-1, 인도의 테자스, 한국의 FA-50이 있다.

이 셋 중에서 FA-50이 제일 비싸지만 미국을 기반으로 하고, 우위인 부분들도 물론 많이 지닌다.

지금까지 T-50/FA-50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이집트, 콜롬비아 등에 대량으로 수출되어 총 생산 수량이 100대를 넘어섰고, 심지어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48대나 구매해서 FA-50 해외 최대 운용국이 되었다.

더욱이 추가 수주가 잇따르는 가운데 심지어 T-50A를 거절했던 미국 공군도 보잉 T-7A의 느린 생산과 실전 배치를 고려하여 '임대' 명목으로 T-50을 도입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전술했듯이 T-50 고등훈련기와 그 후속작인 FA-50은 F-16의 설계를 완전히 본떠서 외형이 경국호(F-CK-1) 경공격기와 매우 유사하여 중국인들로부터 '위국호'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용도 측면에서 T-50은 주로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로서 A-37과 F-5E/F를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IDF는 공중 우세기로서 요격 임무를 위해 개발되었고, F-104G와 F-5E/F를 대체하려는 목적을 가졌으니 목적 측면에서 두 기체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FA-50은 기본 성능에서 T-50과 큰 개량까진 없었지만 전술적 정보 교류 체인, 자기 방어 전자전 체계, 정밀유도무기 발사 기능이 추가된 데 비해 IDF 경국호는 정체되었다는 큰 차이가 있다.

동력 체계는 말할 것도 없다.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는 IDF와 달리 FA-50은 GE사의 F404 터보팬 제트엔진을 사용하여 최대 속력이 마하 1.5, 최대 비행 거리가 1851km에 이른다.

적재 하드포인트 측면에서도 FA-50이 훨씬 앞선다고 말할 수 있는데 기존의 1만 파운드에서 기체 골격 강화를 통해 효율적인 적재가 가능해져 1만 2000파운드로 늘어났다.

FA-50의 기본 무장은 3배럴 20mm 리볼버 기관포이고, 공중전을 위해 AIM-9L 사이드와인더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사용하며, 지상 공격 임무 수행을 위해 JDAM이나 AGM-65 매버릭 폭탄도 투하 가능하다.

FA-50은 원래 AN/APG-67(V)4 레이더를 탑재하지만 이스라엘제 EL/M 2032 레이더 체계를 탑재한 경우도 있는데 필리핀에 수출된 버전이 그러하다.

EL/M-2032 다기능 사격통제 레이더는 펄스 도플러 레이더라고도 불리는데 전통적인 기계식 레이더 중 최고의 성능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을 사용하든 공대공 감지 능력은 80마일(148km)에 달하는데 IDF의 GD-53 레이더도 이와 동등하다.

FA-50 블록 20은 주요 전투 성능 측면에서 '가시 밖 공대공 능력'과 '고성능 레이더'의 조화가 더욱 강화되었다.

지난 2022년 9월, 미국 정부는 레이시온의 '팬텀 스트라이크' 소형 능동위상배열레이더를 FA-50 블록 20에 통합시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해당 레이더는 F-16 전투기의 최신 버전인 F-16V에 탑재된 APG-83 레이더와 동일한 성능을 지녔으면서 값은 절반 이하로 예상되므로 향후 개량된 FA-50의 레이더 성능이 IDF의 그것보다 훨씬 앞설 것이다.

장거리 공격 무기 측면에서 한국은 대만과 달리 수입 및 개발 제한이 많지 않고, 록히드 마틴의 지원을 통해 거의 모든 FA-50은 AIM-120 등 F-16에 탑재되는 무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IM-120 사용이 불가능한 IDF에 비해 FA-50은 과장하면 미사일 도서관 수준이다.

경공격기임에도 최대 탑재 중량이 4.5톤이라서 AIM-9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2기,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6기, CBU-58 집속탄 5기, 500파운드 Mk 82 일반투하 목적용 폭탄 9기, 1000파운드 Mk 83 일반투하 목적용 폭탄 3기, 2000파운드 Mk 84 일반투하 목적용 폭탄 3기, MK20 집속탄 9기, 히드라 공중발사로켓 70기를 탑재할 수 있다.

레이더 반사 면적 측면에서 양 기체 모두 스텔스에 특화되진 않았으므로 단순히 단면적을 비교해야 하는데 날개 끝부분 또는 날개에 장착되는 AIM-120에 비해 IDF의 TC-2는 단면적이 적은 것을 고려하면 백중세이다.

속도 측면에서는 FA-50이 마하 1.5, IDF가 1.8로 IDF가 더 빠르고, 상승률 측면에서도 FA-50이 12070m인 것에 비해 IDF는 15240m로 크게 앞선다.

그러므로 종합적인 측면에서 공중전과 운용성 측면에서 FA-50과 IDF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레이더 성능, 공대지 능력, 무장 탑재의 다양성, 화력 측면은 FA-50이 IDF를 크게 상회한다.

물론 더 중요한 측면이 있는데 FA-50의 수출 성과가 IDF보다 크게 앞선다는 것이다.

IDF는 1991년 7월 12일에 A2 기체와의 충돌 사고를 겪었고, 1992년부터 배치 2 양산이 시작되었지만 생산 수량이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 수 년간 경국호 도입 의사가 있다는 나라들에 대한 소문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도입한 나라는 없다.

최근 '현극 프로젝트'라 하여 IDF 전투기의 성능과 전자전 체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보도가 들려오고 있다.

미국이 아직 일부 핵심 기술들에 대한 수출을 통제 및 거부하여 해당 사업의 추가적인 R&D는 중산국가과학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나, 아직 대만 공군의 작전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 하면서 대만 공군은 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왜 한국의 T-50/FA-50과 대만의 IDF 경국호는 다른 운명을 맞게 되었나? 이유가 뭘까?'란 질문은 경국호 관련자들을 정말 난처하게 한다.

향후 IDF 경국호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의 의견을 환영한다.










[요약]


1) 요즘 잘 팔리는 한국의 T-50/FA-50은 대만의 IDF 경국호의 이복동생 격으로 해외에선 '작은 경국호'라고도 불린다.


2) 구조와 개발 목적이 매우 유사하나, 현재로선 레이더 성능과 무장 탑재량, 엔진 측면에서 FA-50이 훨씬 앞선다.


3) 미국의 지원을 두둑히 받는 FA-50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잘 팔리는 반면 경국호는 개량과 수출이 답보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