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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삼전도비 보고 왔다앱에서 작성

기신고래(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2 17:12:11
조회 182 추천 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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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팔레비 분수의 1:1 복제판이 있는

잠실역 3번출구에서 나오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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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데타워의 위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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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데 빼드로가 보이는데

빼드로 쪽으로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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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가 비다보니 큰길에서 좀 벗어나있고

거기에 더해 나무속에 숨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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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칠지도 도장 챌린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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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설명이 있다

삼전도비는 아무래도 치욕적인 역사를 새기고 있는 만큼

청일전쟁이 끝나고 청나라 눈치볼 필요가 없어지자 조선은 빠르게 비를 철거하고 방치했다

일제가 이런 개꿀잼 비석을 보고 지나칠리가 없기에 일제시대에 다시 복원되었고

광복 이후 6.25도 끝나고 보물취급 받으면서 그냥 있다가

정부 인사들이 이 사실을 발견하고 땅 밑에 묻어버렸다.

60년대에 홍수가 나서 비석이 드러나자 굳이 다시 묻어버리진 않고 문화재 지정까지 해주면서 나름 대접을 받게 되었고

석촌동에서 주변에 공원까지 지어가며 보관되어있다가

석촌동 주민의 저딴거 보기 좆같다는 의견에 의해 고증도 맞출 겸 조선시대 삼전도의 현재 위치인 석촌호수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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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옆에는 비를 꽂는 거북이가 하나 더 있다

정확히 왜 있는지는 확실한 기록은 없는듯하지만

청나라에서 거북이 크기 보고 "장난하냐? 더 크게 지어"라고 해서 빠꾸먹은 탓에 더 큰 거북이를 만들고 삼전도비를 올렸다는게 정설인듯 하다.

좆같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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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자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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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만주어같은게 적혀있지만

이래저래 수난을 당한 덕분에 잘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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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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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문이 적혀있긴 하지만 잘 보이진 않는다.

역시 우리 민족의 영원한 적은 짱깨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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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라프라스랑 피카츄 보고 귀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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