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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잠수함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한국형잠수함사업단

d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8 0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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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pa-magazine.kr/page/vol136/03.html

잠수함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한국형잠수함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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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잠수함을 위해 경주하는 사람들, 한국형잠수함사업단

은밀하게 이동해 적에게 타격을 가하는 잠수함은 바다의 스텔스기라고 불린다. 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잠수함의 보유는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면서도, 기술 발전과도 연결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자국의 잠수함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거듭해 왔다. 이를 주도하는 곳이 한국형잠수함사업단(이하 한잠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국형잠수함이라는 굵직한 사업의 전반을 도맡은 조직이다. 그렇기에 한잠단의 구성원들은 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잠단의 전반 업무에 대해 총괄계약팀의 신승철 중령이 설명했다.

“한잠단은 과거 독일로부터 기술도입을 통해 잠수함을 생산한 이후, 이제는 우리 손으로 잠수함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에서 구성된 조직입니다. 현재 국내 개발 잠수함 및 잠수함과 관련된 여러 전력을 개발하고, 획득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총괄계약팀은 한잠단 총괄 업무와 계약업무를, 전력사업팀은 장보고-Ⅲ Batch-I 사업과 장보고-I/Ⅱ 성능개량 사업 등을, 개발사업팀은 장보고-Ⅲ Batch-Ⅱ 상세설계 및 선도함, 후속함 건조, 소요검토 단계 신규 예정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위사업청에서는 국외 기술도입 잠수함인 장보고-I/Ⅱ와 관련한 사업을 함정사업부 잠수함사업팀에서, 국내 개발 잠수함인 장보고-Ⅲ를 한잠단에서 이원화해 관리했었다. 최근 모든 잠수함사업을 한잠단으로 일원화해 조직 구성을 변화시켰다. 이는 장보고-I/Ⅱ획득 사업이 종료되고, 잠수함의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 등 핵심장비를 국산화하는 성능개량 사업이 진행되어 기존의 잠수함을 한국형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장보고-Ⅲ는 지속해서 건조하고 있기에 조직을 통폐합한 것이다. 이런 변화에는 한국형잠수함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강력하게 서려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금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 확보하게 될 한국형잠수함을 한잠단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끌어가고, 앞으로의 잠수함 발전을 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형잠수함에 필요한 모든 것

한잠단의 업무가 잠수함 건조와 관련된 제도, 법제화 등만 진행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잠수함에 관련된 기반 여건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이 전술훈련장비 체계개발이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경우 국내 설계·기술로 건조된 첫 3,000t급 잠수함이기에 잠수함 승조원의 전비태세 유지·향상을 위한 훈련체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장보고-I/Ⅱ의 전술훈련장비가 아닌 장보고-Ⅲ급에 맞는 전술훈련장비 체계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만을 활용해 개발하고 구축한 전술훈련장을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총괄계약팀의 주도하에 수행했다.

“전술훈련장비는 장보고-Ⅲ의 실제 운용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항해, 전술훈련이 가능하도록 구현했습니다. 실제 장보고-Ⅲ의 전투체계, 소나체계 장비와 똑같은 장비로 개발해 승조원들이 실제와 유사한 운용환경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전술훈련장비는 훈련 집행, 시나리오 편집을 1대 콘솔에서 동시에 수행하며, 기존 14대 모니터링 장비 대비 20대 모니터링 장비로 확장, 강평 진행 간 3D화면에서 시점 제어 가능 등 좀 더 효과적인 훈련 통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실제 환경에서 소나센서로 수신되는 음향신호의 종류와 생성·전달 과정을 분석해 실제와 유사한 소나데이터를 형성해서 승조원들의 훈련 성과 및 몰입도를 향상시켰습니다.”

함정이 정박할 때 함정을 부두와의 충격과 마찰로부터 보호하거나 필요시 전력공급, 보급지원 등을 수행하는 보조 역할을 하는 계류지원정과 잠수함의 출입항을 지원하는 예인정도 3,000t급 이상의 잠수함이 건조되었기에 성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장보고-Ⅲ의 안정적인 부두 계류를 위해 총 12척의 장보고-Ⅲ용 계류지원정 확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 중 8척은 올해 확보 예정이고, 나머지 4척은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의 해군 인도시기를 고려해 2027년까지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예인정은 기존 대비 함형이 향상된 장보고-Ⅲ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출력을 향상시키고, 현측예인 능력을 보유한 함정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인정의 특성을 고려, 획득 기간 단축을 위해 구매로 적기에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잠단은 건조뿐만 아니라 시설사업, 교육훈련, 지원 유지까지 잠수함에 관련된 크고 작은 제반 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조는 세심하게, 평가는 정교하게

한잠단 구성원들은 한국형잠수함이 전 세계의 어떤 잠수함과 비교해도 우수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장보고-Ⅲ은 세계에서 운용되는 디젤잠수함 중 유일하게 수직발사체계를 탑재해 무장운용능력 극대화를 우수성으로 손꼽았다. 한국형잠수함의 시작은 독일로부터의 기술도입으로 30% 정도 국산화율을 보였지만, 장보고-Ⅲ Batch-Ⅰ에서는 국산화율이 70% 이상, 장보고-Ⅲ Batch-Ⅱ는 80%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한잠단 구성원은 이러한 성장을 괄목할 만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장보고-Ⅰ에 승조한 경험이 있는 김성민 소령은 성능개량의 우수함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장보고-Ⅰ에 승조할 당시 외국 장비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장보고-Ⅰ의 4번함을 해군에 인도한 후, 승조원들이 월등히 향상된 국산 장비로 상당히 만족해하더군요.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정비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고요. 과거에는 고장이 발생하면 독일로 보내야 해서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었지만, 이제는 다음 날 정비작업을 바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런 부분에 저도 기여했다는 점이 뿌듯합니다.”

최근 장보고-Ⅲ Batch-Ⅰ의 마지막 함인 신채호함이 높아진 국산화율과 더불어 승조원의 거주환경, 생활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 상태로 해군에 인도됐다. 이런 신채호함을 보면서 신승철 중령은 애틋함이 컸다고 한다. “제가 처음 신채호함 사업에 투입될 당시에는 철판도 자르기 전의 상태였죠. 그랬던 함이 하나둘 형태를 갖춰 진수되고 군에 인도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영광스러움과 뿌듯함이 점점 커지더군요.” 이태호 중령 역시 사업을 진행하면서 잊지 못한 순간이 있다.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의 마지막인 3번함 계약 체결을 위해 2023년에는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원가 재산정부터 총사업비 조정, 입찰공고 및 제안서 평가, 계약까지 빠듯한 업무 속에서도 성공적인 계약 체결을 위한 팀원들의 노력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잠수함의 은밀성 보장을 위해서는 성능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국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잠수함의 운용은 우리만의 잠수함을 획득하고 성능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한국형잠수함이 가는 길에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바로 높은 국산화율이다. 한잠단 구성원들은 높아지고 있는 국산화율에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다.

“장보고-III Batch-I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과 2번함인 안무함을 인도한 이후 지난 1년간 잠수함 도입을 희망하는 많은 나라의 관심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잠수함 사업을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한잠단 소속으로서 자부심이 있으며, 이러한 잠수함 사업을 관리하는 우리 방위사업청이, 그리고 이런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매 순간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잠수함을 선보이기 위해 한잠단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한잠단의 존재 이유는 오롯이 우리 손으로 최고의 잠수함을 만드는 것이라는 한잠단은 국가 안보 기반을 위해 국산화와 성능향상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모습의 한국형잠수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잠단의 장보고-Ⅲ Batch-Ⅱ를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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