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선택해서 온 곳이다. 그러니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누가 협박했냐?"
이런 애들 요새 ㅈㄴ 늘어났던데 난 맘에 안 들음.
그런 논리대로라면 자신의 직무/직업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게 아예 ㅂㅅ짓이라는 건가?
헌법에도 집회 결사의 자유가 있고, 애초에 그 논리대로면 일반적인 기업에서 복리후생 요구하는 게 무의미한 거임? 아니면 국가에 산재 인정이나 급여인상 요구하는 것도 무의미한 거냐? 아님 자신의 직무나 부주의 등으로 인해 걸린 질병 또한 보험처리하는 것도 안 됨?
물론 상황이 한국과는 다르며 총력전일 땐 제한될 수도 있겠지만, 유럽같은 곳 가보면 군대도 노조 있음. 나무위키가 출처지만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등등 있음. 심지어 독일의 경우 징병제 때부터(2011년 이전) 있었구만.
암튼 이런 논리 펼치는 애들에게서 내가 거부감이 드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런 논리가 사회 내지는 집단의 시스템이 가진 모순을 없애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타인의 고충이나 고통, 비극 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도 될 수 없기 때문임.
군갤답게 군대로 한정해서 말하자면 장교든 부사관이든 병사든, 자발적으로 복무하든 아니든, 적어도 그들이 덜 힘들게, 그렇게 해서 더 좋은 시스템을 갖도록 그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노력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지, 심각한 상황에서조차 "니 선택이니 니가 모두 책임져야지~" 시전하며 그들의 복무 여건을 개선할 여지조차 주지 않는 건 솔직히 보기 싫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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